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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서울·부산시장 레이스 본격화...대진표 윤곽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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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 우상호·박영선 '양자대결' ...부산 김영춘·변성완·박인영 '3파전'
국민의힘, 서울 오세훈·나경원 등 8명 예비경선...부산 박형준·이언주 등 6명 경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70여일 앞둔 여야의 경선 대진표가 차츰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보궐선거 레이스도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으로 경선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고, 여당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후보군을 보유한 국민의힘은 경선에 나설 후보군을 1차로 추려내 선거전에 한층 불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장 선거가 4월 재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당의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쏟을 태세다.

 

민주당은 우상호 의원에 이어 박영선 전 장관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경선이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박 전 장관은 출마 선언문에서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21분 컴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는 도시공간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선에 먼저 뛰어들어 부동산 공약 등을 선제적으로 내놓으며 지지층 다지기에 한창인 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후보의 출마선언을 축하한다"며 "선의의, 아름다운 경쟁으로 당을 살리고 승리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올렸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가 14명에 달하자,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1차로 '컷오프'했다. 김근식·김선동·나경원·오세훈·오신환·이승현·이종구·조은희 등 8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하고, 박춘희·김정기 등 6명이 탈락했다. 예비경선에 진출한 신인 한 명이 20%의 가산점을 받게 되며 본경선에는 8명 중 4명이 오른다.

 

국민의힘은 이번 보궐선거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문 사건에 따른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을 연일 부각하며 여당을 공격하고 있다.

 

당 경선에 보수 잠룡으로 불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뛰고 있고, 당 밖에는 또 다른 잠룡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주목받고 있어 국민의힘 후보들은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나경원 전 의원은 "당내 경선도 넘어야 하고, 단일화도 넘어야 하고, 그래야 본선"이라며 "정말 어려운 선거"라고 표현한 바 있다.

 

부산시장 선거의 경선 대진표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부산시 의원 등이 비중있게 거론된다.

 

3선의 국회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총장은 일찍부터 출마를 선언해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고, 박 시의원은 40대 여성 젊은 기수론을 밀고 있다.

 

여기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강제추행 사건 이후 부산시정을 이끌어온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보궐선거를 출마를 위해 사퇴를 결정하면서 당 경선은 3파전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총 9명의 공천 신청자 중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이진복·전성하 등 6명이 예비경선 진출 후보로 확정됐다. 정치신인 두 명이 신인트랙을 적용받아 둘 중 한 명은 본경선 최종 4인에 포함되도록 했다.

 

부산은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이 몰려 있는 '텃밭'이나 다름없어 초반 수월한 선거가 예상됐지만, 최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지율 역전 현상까지 벌어져 국민의힘 부산 후보들이 긴장하고 있다.

 

게다가 국민의힘 후보들 간 비방전도 과열 양상을 보여 부산의 민심 이반을 일으키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중앙당에서도 후보들의 선거전을 예의주시하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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