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5.0℃
  • 구름많음강릉 14.1℃
  • 구름많음서울 8.6℃
  • 구름조금대전 12.2℃
  • 구름많음대구 10.6℃
  • 맑음울산 16.4℃
  • 구름조금광주 16.7℃
  • 흐림부산 14.9℃
  • 구름많음고창 15.6℃
  • 구름조금제주 19.2℃
  • 흐림강화 7.6℃
  • 구름많음보은 8.8℃
  • 구름많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6.5℃
  • 구름많음경주시 14.0℃
  • 구름많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서울·부산시장 레이스 본격화...대진표 윤곽 드러내

URL복사

 

 

민주당, 서울 우상호·박영선 '양자대결' ...부산 김영춘·변성완·박인영 '3파전'
국민의힘, 서울 오세훈·나경원 등 8명 예비경선...부산 박형준·이언주 등 6명 경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70여일 앞둔 여야의 경선 대진표가 차츰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보궐선거 레이스도 본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으로 경선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고, 여당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후보군을 보유한 국민의힘은 경선에 나설 후보군을 1차로 추려내 선거전에 한층 불이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장 선거가 4월 재보궐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당의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쏟을 태세다.

 

민주당은 우상호 의원에 이어 박영선 전 장관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경선이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박 전 장관은 출마 선언문에서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21분 컴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는 도시공간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선에 먼저 뛰어들어 부동산 공약 등을 선제적으로 내놓으며 지지층 다지기에 한창인 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후보의 출마선언을 축하한다"며 "선의의, 아름다운 경쟁으로 당을 살리고 승리의 발판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올렸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가 14명에 달하자,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을 1차로 '컷오프'했다. 김근식·김선동·나경원·오세훈·오신환·이승현·이종구·조은희 등 8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하고, 박춘희·김정기 등 6명이 탈락했다. 예비경선에 진출한 신인 한 명이 20%의 가산점을 받게 되며 본경선에는 8명 중 4명이 오른다.

 

국민의힘은 이번 보궐선거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문 사건에 따른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을 연일 부각하며 여당을 공격하고 있다.

 

당 경선에 보수 잠룡으로 불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뛰고 있고, 당 밖에는 또 다른 잠룡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주목받고 있어 국민의힘 후보들은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나경원 전 의원은 "당내 경선도 넘어야 하고, 단일화도 넘어야 하고, 그래야 본선"이라며 "정말 어려운 선거"라고 표현한 바 있다.

 

부산시장 선거의 경선 대진표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박인영 부산시 의원 등이 비중있게 거론된다.

 

3선의 국회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총장은 일찍부터 출마를 선언해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고, 박 시의원은 40대 여성 젊은 기수론을 밀고 있다.

 

여기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강제추행 사건 이후 부산시정을 이끌어온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보궐선거를 출마를 위해 사퇴를 결정하면서 당 경선은 3파전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총 9명의 공천 신청자 중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이진복·전성하 등 6명이 예비경선 진출 후보로 확정됐다. 정치신인 두 명이 신인트랙을 적용받아 둘 중 한 명은 본경선 최종 4인에 포함되도록 했다.

 

부산은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이 몰려 있는 '텃밭'이나 다름없어 초반 수월한 선거가 예상됐지만, 최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지율 역전 현상까지 벌어져 국민의힘 부산 후보들이 긴장하고 있다.

 

게다가 국민의힘 후보들 간 비방전도 과열 양상을 보여 부산의 민심 이반을 일으키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중앙당에서도 후보들의 선거전을 예의주시하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 연극 ‘동물원 이야기’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 ‘동물원 이야기(The Zoo Story)’가 12월 20일(토) 오후 2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대경대학교 공연예술ICC가 주관하며, 극단 가변과 극단 예빛나래가 공동 제작했다. 작품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한 벤치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인물 제리와 페트라(원작의 피터를 여성으로 트랜스한 설정)의 대화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고립과 소통의 부재를 날카롭게 드러내는 심리극이다. 사회의 주변인에 가까운 제리와 평범한 중산층 페트라의 만남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관계의 의미를 드러내며, 예상치 못한 결말로 관객에게 깊은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1960년대 초연 이후 지금 시대에도 공감할 수밖에 없는 에드워드 올비의 대표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연’을 표방하며, 도시의 소음 속에서 점점 고립돼 가는 현대인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단 두 명의 인물과 최소한의 공간만으로도 강렬한 긴장과 몰입을 만들어 내며, 관객에게 나와 타인 간의 거리와 소통의 의미를 되묻는다.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이자 연출을 맡은 배우진은 “‘동물원 이야기’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