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4 (수)

  • 흐림동두천 1.1℃
  • 구름많음강릉 6.4℃
  • 박무서울 2.2℃
  • 구름많음대전 2.5℃
  • 흐림대구 3.6℃
  • 구름많음울산 5.5℃
  • 박무광주 2.0℃
  • 구름많음부산 4.9℃
  • 맑음고창 1.3℃
  • 구름조금제주 7.8℃
  • 흐림강화 1.5℃
  • 구름많음보은 -0.3℃
  • 흐림금산 -1.0℃
  • 맑음강진군 2.3℃
  • 흐림경주시 3.6℃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 새해 두 번째 반성문 ‘지나친 자기통제는 만병의 근원’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흔히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내가 가지고 있으려면 자기통제(self-control)를 잘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통제는 남에게 구속되지 않고 내가 스스로 조절하면서 나의 페이스(pace)대로, 내가 짜놓은 계획대로 내가 주인공이 되어 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학용어사전에서는 자기통제능력은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눈앞의 유혹이나 충동을 억제하거나 그것에 저항하는 능력을 말하며, 때로는 자기조절(self-regulation)이라고 한다.


자기통제를 필요로 하는 상황은 서로 충돌하는 욕구나 행동을 억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통제는 보통 자신의 행동과 감정을 조절하는 노력을 수반해야 한다.


자기통제는 단순히 미래에 더 큰 보상을 얻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와 학업적인 성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적절한 자기통제를 보이는 사람은 인생의 성취도를 높이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인 관계를 원만하게 만들어 더욱 성숙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자기통제에 능한 사람은 자기기준에서 모든 상황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가 계획하고 주도한 일이 성공하면 ‘역시 나야 나‘하며 나르시시즘(narcissism), 즉 자기애(自己愛, self-love)에 빠져들고 한발 더 나아가 자아도취 증세까지 보인다.


만약 계획한 일이 지지부진하거나 실패할 조짐을 보이면 거의 세상 끝날 것처럼 스스로 좌절하고 자기 발목에 잡혀 스트레스의 늪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


돌이켜보면 필자가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한 어언 45년. 사실 자라온 환경이나 상황이 너무 척박해 학업, 결혼, 직업선택 등 모든 결정을 나 혼자 할 수밖에 없었다. 등록금이 없어 쩔쩔매던 고학생(苦學生)신세에서 박사학위도 받고, 대학교 부총장도 하고, 신문사 사장까지 하고 있으니 그동안 자기통제, 자기조절을 잘해 왔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자기통제가 지나치다보니 항상 ‘내 생각은 맞고, 내가 하는 결정은 합리적이고, 내가 정해놓은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 내 일생의 루틴처럼 되었다. 과거형이 아니라 지금도 자기통제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늘 말이고 행동이고 업무추진도 ‘던지는 데만 익숙’ 했고 ‘받는 데는 미숙’했다. ‘내가 이렇게 던졌는데 너는 왜 못 받냐’고 남을 탓하기 일쑤였고 상대방이 던지는 공은 내 의지와 생각이 다르다고 ‘너는 왜 그 딴 공을 던지느냐’며 받는데 인색했다.

바로 ‘내로남불’의 전형이었다. 


최근 어떤 지인이 필자와 대화 중 자기 인생관을 소개했다. 대기업 출신에 오너기업을 운영한 그의 인생관은 간단명료했지만 필자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그의 인생관은 ‘아니면 말고’ 였다. 세상 살면서 어떻게 본인의 ‘계획대로 의도대로 다 되냐’며 열심히 했는데 안 되면 ‘아니면 말고’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스트레스 덜 받고 본인 정신건강, 육체적 건강을 챙기는 비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조건 ‘아니면 말고’ 는 아니고 계획했던 프레임(틀, 그림) 정도는 수정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다 또 안 되면 또 ‘아니면 말고’ 한다는 것이다.

 

본지가 추진하고 있는 히든기업 4차시리즈 인터뷰, 기사작성이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필자가 푸념을 하자 편집국장은 “누가 대표님께 게재일정을 그렇게 빡빡하게 잡자고 했냐.”며 ‘아니면 말고’ 해야 한다고 한 소리한다. 언론계 한참 후배에게 한 방 먹었다. ‘자기와의 약속’을 해놓고 그렇게 자기발목을 잡고 전전긍긍(戰戰兢兢)하느냐는 것이었다.


‘아니면 말고’가 적당히 대충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너무 자기통제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말라는 의미이리라.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아니면 말고’를 배우자.


그리고 이제는 먼저 던지는 것 그만하자. 남이 던지는 공을 받는 연습을 하자. 남이 던질 때까지 답답해도 기다리는 훈련을 하자. 아이디어가 있어도, 좋은 계획이 있어도 일단 좀 참자. 남들도 좋은 아이디어와 생각이 있을 테니까.


지나친 자기통제(완벽주의)는 자아도취 병, 마음의 병, 육체의 병, 만병의 근원임을 잊지 말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매천장학재단, 지역 사회에 꿈과 희망을 심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매년 취약 가정 학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 재단법인 매천장학재단은 보성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이 만든 지역 장학재단으로서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장학금 기여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미래 세대 성장 지원’ 장학사업 펼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 매천장학재단은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눔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재단의 뿌리는 고(故) 김영관 선생과 고(故) 매천 김창식 선생에 있다. 김영관 선생은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며 독립의식을 함양하였고, 김창식 선생은 교육에 대한 열의를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기여를 하였다.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매천장학재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케이에스비 산업개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천하고자 지난 2021년 10월 매

정치

더보기
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 북한 완전 비핵화 의지 재확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미 외교장관이 3일(현지 시간) 회담을 갖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께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했다. 양측은 회담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사진 촬영에 나섰는데 별도 발언은 없었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도 않았다. 회담은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1시간여 동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으며, 한미동맹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워싱턴과 경주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상회담 정신에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 의제를 중심으로 한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민간 원자력 발전, 핵추진잠수함, 조선 그리고 미 핵심 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의 투자 확대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측이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힘을 강조했다"면서 "지역 안정과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유지를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도 재강조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회담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무역합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부당한 기대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살고 있는 세입자를 낀 다주택자들은 유예가 종료되는 오는 5월 9일까지 소유 주택들을 처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집값 폭등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더 배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예외를 인정할 것을 촉구한 언론사 사설을 첨부하고 “이미 4년 전부터 매년 종료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라며 “부동산 투자 투기하며 ‘또 연장하겠지’라는 부당한 기대를 가진 다주택자보다 집값 폭등에 고통받는 국민이 더 배려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이 아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거래 관행과 조정대상지역 확대를 감안해 기존 조정대상지역은 5월 9일까지 계약을 하되 3개월 내 잔금 지불이나 등기를 할 수 있게 하고 신규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 내 잔금 지불이나 등기를 하는 경우를 감안해 실거래 국민의 불이익을 해소할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