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백신 예방 접종 세부 계획 오늘 발표

URL복사

백신별 접종 대상자, 일정, 장소, 방법 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르면 2월 초부터 시작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세부계획이 28일 오후 2시10분 발표된다.

 

당국은 이날 우선접종권장대상자와 백신 종류별 물량 도입 일정, 백신별 접종 계획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접종 계획에는 백신별 접종 대상자, 일정, 접종 장소, 접종 방법 등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누가, 어떤 백신을 언제 접종하느냐이다. 지난 26일 열린 의정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도 백신 종류별 도입 물량과 일정 등 세부 내용은 공유되지 않았던 것으로0 알려졌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기업과 협상을 통해 모더나 2000만명분, 화이자 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등을 확보했다. 선구매 계약이 진행 중인 노바백스의 2000만명분을 포함하면 7600만명분으로 늘어난다.

 

이중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서 접종에 활용될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유력하다.

 

코백스에서 각국에 초도물량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 정부에는 5만명 물량을 이르면 2월 초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5만명분을 화이자 백신으로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공급 물량과 일정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1000만명분 전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해 국외 공급 사정과 관계없이 접종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누가 먼저 접종을 하게 되느냐도 관건이다.

 

예방접종 순서는 1분기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가 먼저 맞는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성인(19~64세) 등이다. 4분기에는 2회 접종분의 2차 접종, 3분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한다.

 

영국의 경우 90세 고령자, 미국의 경우 간호사, 캐나다는 간병보호사를 첫 접종자로 선택했다.

 

단 예방접종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 정치인 등이 상징적으로 '1호' 접종 대상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관리청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주요 공직자가 1호 접종 대상자로 고려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접종할 백신, 대상자와 함께 접종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화이자의 경우 mRNA백신으로 영하 70도의 보관·유통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백신 및 코백스 백신 물량의 유통·보관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맡았다.

 

정부는 전국 250여곳의 접종센터를 설치해서 mRNA백신을 접종케 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한 연령대가 접종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이동이 제약되는 고령층이나 수감자 등 시설 내 접종자가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고령층 대상 임상연구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와 함께 접종을 할 의료진 모집과 교육 방안,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 구체적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운송이 까다로운 mRNA백신의 경우 접종센터 250여곳에 인력 6000명을 투입해 접종을 할 예정이다. 바이러스벡터 백신 등은 일반 의료기관 1만여곳을 선정해 백신 접종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접종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mRNA백신의 경우 냉동과 해동이 필요하고 보관이 까다롭기 때문에 접종 인력의 교육은 필수다.

 

접종 후 발생할 이상반응·부작용 등을 파악할 사후관리 체계도 필요하다.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 포르투갈과 미국, 독일, 노르웨이 등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가 접수됐다. 노르웨이에서는 접종 후 사망 신고자가 33명 나왔고 미국에서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산부인과 의사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16일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포르투갈에서는 간호사가 숨졌다는 외신보도가 나왔고 독일에서는 건강한 90세 여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시간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이상반응·부작용 의심 증상 발생 시 포괄적 보상 방안과 의료진·의료기관 면책 및 보호 지원책 등도 이날 함께 발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역당국은 "백신 예방접종 관련 사항은 브리핑시 상세설명 드리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정치,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 최소한으로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민생·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국민 패널 100여명과 함께하는 디지털 토크 라이브를 열고 "정치가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최소한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실현 가능한 현실적 정책들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 토크 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에서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평균적으로 나쁘지 않은데,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은 불평등 때문에 매우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본질은 국민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게 경제 문제다. 먹고사는 게 힘들면 정말 피곤하다"고 했다. 지역균형 발전 방안을 두고는 "수도권 집값 때문에 시끄러운데, 사실 제일 근본적인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가 취업이 쉽지 않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자영업 비율이 엄청 높은데, 최저임금도 못 버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요새 빚 때문에 더 난리인데, 금융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보다 좀 개혁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며 "선진국은 못 갚은 빚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은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수변 공공디자인 축제 ‘상상바람’을 개최한다. ‘상상바람’은 지난해 진행된 ‘언더브릿지 상상게더링’에 이어 도심 속 일상 공간인 안양천을 시민들의 상상과 제안으로 창조적 공유지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다. ‘안양천에 상상의 바람이 분다면, 도시 수변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도시의 일상 공간에서 문화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관계와 움직임을 만들어가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생활예술, 식물, 웰니스를 주제로 큐레이션 돼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예술정원 체험마켓, 안양천 프로젝트 ‘DO LAB’이 만드는 팝업 스튜디오 ‘다리밑 스튜디오’, 예술정원크루가 제안하는 모이고 흩어지는 이동식 예술정원 ‘이야기 정원’으로 구성된 △디자인파크, 수변을 따라 자유롭게 흘러다니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모바일 DJ 사운드부스, 영등포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동네자전거’의 △자전거 수리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시민들의 걸음과 몸짓으로 함께 만드는 퍼레이드인 △안양천 문화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