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30 (화)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3.2℃
  • 맑음서울 -2.4℃
  • 맑음대전 -0.7℃
  • 연무대구 3.5℃
  • 연무울산 3.8℃
  • 맑음광주 2.7℃
  • 연무부산 5.7℃
  • 구름조금고창 -0.5℃
  • 구름많음제주 9.3℃
  • 맑음강화 -4.2℃
  • 맑음보은 -1.3℃
  • 맑음금산 -2.9℃
  • 구름조금강진군 3.9℃
  • 구름조금경주시 2.4℃
  • 구름많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사회

광주·전남, 백신 접종 일제히 시작...3월 초 1차 접종 완료

URL복사

 

백신 3만6100명분 도착…첫날 3053명 접종
늦어도 3월초까지 3만4000명 1차 접종완료
이상 반응 대비 응급차량 대기 신고센터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광주·전남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1차 접종은 이르면 2월말, 늦어도 3월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위한 화이자백신도 무사히 도착했다.

 

접종 현장에는 백신 이상 반응 등에 대비해 응급차량이 상시 대기하고, 신고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2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 요양시설 50곳과 요양병원 31곳에서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용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광주는 광산구 보훈요양원을 비롯해 요양시설 8곳과 요양병원 5곳에서, 전남은 여수 흥국체육관 등 22개 시·군 요양시설 42곳, 요양병원 2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중삼중 보호막으로 둘러싸인 백신은 국내 위탁시설인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공장에서 생산돼 전날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아 일선 보건소와 요양시설에 공급됐다. AZ 백신은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도착했고, 광주는 1만4200명분, 전남은 2만1900명분이다.

 

AZ백신 접종 대상자는 접종에 사전동의한 인원을 기준으로 광주는 148개소 1만351명, 전남은 1만6797명 등이다. 첫날 접종대상은 광주 1122명, 전남 1931명 등 모두 3053명이다.

 

AZ백신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 이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순으로 빠르면 2월말, 늦어도 3월 초까지 1차 접종이 마무리되고, 2차 접종은 1차 접종 최소 8주 후인 4월말 또는 5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과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에서 일하는 의료진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은 26일 오후 6시께 도착해 전남은 27일부터, 광주는 3월3일부터 접종될 예정이다.

 

광주는 21개소 6000명, 전남은 7개소 890명이 접종 대상이다. AZ백신까지 합치면 광주와 전남지역 1차 접종대상자는 모두 3만3938명에 이른다.

 

백신접종 대상자는 백신주사를 맞은 후 15~30분 가량 현장에서 대기한 뒤 이상 반응이 없으면 귀가한다.

 

방역 당국은 백신접종 전 예진을 통해 발열 또는 알레르기 반응 등 특이질환자는 제외할 방침이다.

 

이상 반응을 대비해 접종시설에 응급차가 대기하며, 이상반응 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다. 이상증세 신고센터도 별도로 운영된다.

 

이상증세가 코로나19와 연관성이 있을 경우 병원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39도 이상의 고열이거나 일상생활 힘들 정도의 증세가 나타나면 백신 이상 증세로 분류되고, 가벼운 몸살 기운 등은 증상을 지켜본 뒤 3일 안에 재검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상 반응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광주가 2058명, 전남이 854명에 이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후기 한양의 밑바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굿과 떡’을 펴냈다. ‘굿과 떡’은 조선 후기 한양을 무대로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사회의 밑바닥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역사 소설이다. 포도청 구류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사기꾼과 무당, 그리고 민비를 둘러싼 권력의 핵심부까지 확장되며, 썩을 대로 썩은 시대의 민낯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장마당과 군영, 무속과 정치가 교차하던 시대의 공기를 치밀한 고증과 속도감 있는 서사로 재현한다. 충·효·의리의 관념적 조선이 아니라, 정보와 권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거대한 시장판으로서의 조선을 보여 주며, ‘영리하게 사는 법’을 체득한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다. 주인공 홍태산은 전형적인 영웅상과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는 정의를 외치기보다 세상의 작동 방식을 읽고, 그 틈을 계산적으로 파고든다. 정보의 가치와 힘을 꿰뚫어 보는 그의 선택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기보다, 냉정한 현실 인식의 결과로 제시된다. 이 소설은 조선 사회의 하층과 상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도둑과 무당, 난전의 사기꾼들이 벌이는 일이 궁중 정치와 맞닿아 있고, 권력의 소용돌이는 다시 민초들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굿과 떡이라는 상징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