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제안한 '상임위원장 여야 합의 선출'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국민의힘이 협조한다는 조건에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오늘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국민의힘이 협조한다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오전 의원총회 결과로 제안한 '빠른 시일 내 국회 상임위원장 여야 합의 선출' 제안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후 2시 본회의장에 들어가 의장 선출 절차에 바로 착수하지 않고 국민의힘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민주당은 한달 넘게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양보와 인내를 거듭해왔다"며 "초대형 복합 위기 앞에 풍전등화의 신세로 내몰리고 있는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 더 이상의 국회 공전은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에는 합의 대 합의, 약속 대 약속을 이행할 의무가 여전히 남아있다. 법사위, 예결위 정상화를 통한 국회 개혁과 사개특위 운영 등 쟁점에 대해선 상임위원장 선출과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나가야 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홍근 "상임위원장 합의 선출 與 제안 수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행정안전부가 소속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해 내달 15일까지 경찰 직접 지휘·감독 방안의 최종안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검수완박’ 법 통과로 권한이 커진 경찰을 정부가 직접 통제하겠다는 ‘경찰국’ 신설이 현실화하는 상황이다. 이에 행안부 경찰 통제에 반대 입장을 밝혀 온 김창룡 경찰청장은 사의를 표명하는 등 경찰 통제 흐름과 관련해 14만 경찰 내부 반발의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국 설치, 경찰청 법적 지위의 제자리 찾는 것 지난달 28일 경찰 안팎에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발표한 경찰 직접 지휘·감독 방안의 핵심으로 ‘경찰국’에 준하는 경찰 관련 조직의 신설과 경찰청에 대한 장관의 지휘 규칙 제정 등을 지목하고 있다. 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으로 비대해진 경찰권을 민주적으로 통제하겠다는 취지로, 새정부 출범 후 4차례의 행안부 산하 자문위원회의 비공개회의를 거쳐 속전속결로 마련된 방안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권고안을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제시된 개선사항은 경찰청 등과 협의해 흔들림 없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법률 개정 등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내용들의 경우 경찰제도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계속 논의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임금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중심으로 최저임금의 무리한 인상이 일자리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노동계에서 요구하는대로 최저임금을 1만890원(18.9%)으로 인상할 경우 최대 34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최저임금 1만원 되면, 5인 미만 사업체 일자리 7.1만 개 사라져 지난달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남석 전북대 교수에게 의뢰해 진행한 ‘최저임금 상승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2022)’ 보고서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시나리오별 일자리 감소 규모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한국복지패널의 2017년~2020년 가구원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최저임금 상승의 고용탄력성의 추정치를 적용하여 2022년 현재 최저임금 9,160원이 2023년에 9,500원→10,000원→10,500원→10,890원 등으로 상승하는 경우 일자리 감소 효과를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면 최대 16만5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과거 2019년 최저임금 10.9% 인상으로 인해 총 27만7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4일 정식 임명된 김승겸 신임 합동참모의장은 북한 무장 공비 전원 사살 이력 등을 가진 군 내 대표적인 강경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김 의장 임명을 재가했다. 김 의장은 육군사관학교 42기로 연합사 부사령관, 육군참모차장, 3군단장, 연합사 작전참모부차장 등을 역임한 연합·합동작전 분야 전문가다. 국방부는 "군인 정신과 사명감이 충만하고 성품이 강직하며 탁월한 업무 능력과 열정 등을 고루 갖춘 장군"이라고 평가했다. 합참의장에 육사 출신이 발탁된 것은 이명박 정부 당시 정승조 합참의장(2011~2013년) 임명 이후 11년 만이다.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는 해·공군, 학군(ROTC)·3사 등 비육사 출신들이 합참의장으로 임명됐다. 김 의장은 한국군 현역 장성 중 유일한 무공 훈장 수훈자다. 그는 1992년 5월 3보병사단(백골부대) 13중대장 시절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 무장 공비 4명을 전원 사살한 은하계곡 대간첩 작전에 참여해 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다양한 군사적 도발에 대응할 적임자라는 평이 나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폭등, 유가 충격, 세계 곡물 가격 상승 등이 지속되자 이르면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는 서민들의 고유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 달부터 국내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체감 물가가 내려갈지는 불투명하다. 여기에 전기요금 인상마저 공식화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 속 전기요금 인상까지....6%대 물가 현실로 지난달 27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5.4% 급등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물가 상승률이 6%를 넘긴다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물가를 기록하는 셈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6일 공영방송에 출연해 “6~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넘어서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상당 기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가 6%대 물가 상승률을 공식적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순애(57)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임명됐다. 지명 40일만으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교육부 장관으로는 14년만에 두 번째 사례다. 교육부와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박 후보자 임명을 재가했다. 박 후보자는 앞서 5월26일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위원 출신으로 활동했던 그는 여성으로서는 처음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을 지낸 공공행정 전문가다. 앞서 2004년부터 경영평가단에 최소 10차례 이상 참여한 것은 물론, 2014년 신설된 부단장 직책을 처음 맡았다. 또 박 후보자는 정부 추천을 받아 지난해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 위원으로 임명된 이력도 있다. 그는 해당 위원회에 진출한 두 번째 한국인이다. 그는 교육부와도 인연이 있다. 2005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 정책 자문위원,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관련기관 정보공시 운영위원회 위원 등을 지낸 경력이 있다. 대통령실은 그를 지명할 당시 "(박 후보자는) 공공행정 전문가로서 교육행정 비효율을 개선하고, 윤석열 정부의 교육 분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상임위원장 선출을 여야 합의 하에 처리하는 것을 약속하면 오늘 의장 뿐 아니라 부의장을 포함한 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겠다"고 제안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여야 원(院) 구성 합의 불발에 따른 야당의 본회의 강행 방침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선출한 의장 마음대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 어떻게 되겠느냐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많았다"며 "그래서 민주당에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했다.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당연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이런저런 조건을 많이 붙였는데,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재논의하거나 여야 5대 5 동수로 하고 위원장을 우리에게 주겠다는 약속을 하면 사개특위 운영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만약 우리 조건을 민주당이 수용 못하면 사개특위 운영 관련 논의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며 "원 구성과도 전혀 관계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의상 논의 않겠다. 최대한 양보한 것으로 더이상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출국에 앞서 국회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인사청문회조차 열리지 못한 상태다.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이 지났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들을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는 조건도 완성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김승희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자 윤 대통령은 남은 2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당초 원 구성이 될 때까지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여야 간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않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상법 분야 권위자인 송옥렬 서울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김승희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 5월26일 지명된 지 40일만으로, '아빠 찬스' 논란 끝에 자진사퇴한 정호영 전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복지부 장관 후보로는 두 번째 낙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청문준비단)은 이날 오전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자로 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다. 회계 처리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문제"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과 별개로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후 처음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일즈 외교' 후속 조치 마련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순방 준비를 잘 해준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정상회의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10여개 국가와의 양자회담을 통해 원전, 방산, 반도체 등 경제안보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논의를 나눴다"며 "또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번 기회에 각국 정상들에게 우리 원전의 우수성, 안전성,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값싼 원전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대통령실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인권, 또 법치라고 하는 보편적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나토 회원국, 파트너국가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북핵 문제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 입장에 대한 공감대와 공조체계를 확실히 할 수 있었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의장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순애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임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한 만큼 자진 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윤 대통령은 나토(NATO)순방을 마치고 대통령실로 첫 출근한 이날 도어스테핑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신속하게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가부간에 신속하게 결정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전 "청문보고서 재송부는 나토 전에 하고 시간을 넉넉히 해서 보기로 했다"면서도 "합참의장 같은 경우는 오래 기다리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다"고 한 바 있다. 사실상 나토 순방후까지 국회에 원구성 합의를 촉구한 것이나, 여야는 이날까지도 접점을 찾지 못한 만큼 4일 김승겸 후보자를 임명하고 박순애 후보자는 조만간 또는 이날 같이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 등 안보 위기 속에 군 현안이 산적해있다. 김승겸 후보자에 대해선 결격사유도 발견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내부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앙선관위원회의 수사 의뢰 내용이나 각종 언론을 통해 나타난 의혹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김승희 후보자 스스로 본인 거취에 대해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게 제 개인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음주운전 전력으로 논란이 된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서는 "물론 음주운전은 잘못된 거지만 20년 전의 일이고 이미 법원에서 선고유예 판단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 외에는 특별히 장관임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 "박 후보자가 음주운전에 대해서 여러차례 사과했으니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고 본다"라고 했다. 또한 "정부에서 20일간의 인사청문회 기간, 그 후에 10일의 재송부 기간까지 충분한 시간을 줬다. 지금 30일이 넘은 상태에 있다. 이제는 그 결정 권한이 행정부에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단독 의장단 선출 강행 기류와 관련 "원구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