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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시대의 소리, 제30회 현대음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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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제30회 현대음악축제 ‘귀를 열면 들리는 소리’가 오는 3월30일(화)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현대음악 작곡가 김범기, 최명훈, 찰스 아이브스와 함께 얼킴(Earl Kim, 1920-1998)의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다. 거장 아르놀트 쇤베르크, 에르네스트 블로흐와 로저 세션스가 이민 2세대인 얼킴을 가르쳤다. 뉴욕 타임즈는 “극히 개성적이며 귀족적이다. 한 음의 허비도 없을만큼 정제된 음악이다”라고 평했다.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12개의 카프리스(12 Caprices for Solo Violin)는 바이올리니스트 배은환이 연주한다. 첫 곡 ‘비를 듣다(Listen to it rain)’에 이어 두번째 곡 ‘비가 내리고 있다(It’s raining)‘는 소프라노 오덕선이 피아노 김정선과 함께 노래한다.

 

최명훈(1974 ~ )의 ‘뱃놀이 가잔다’는 소프라노 오덕선이 바이올린 정유진, 첼로 김호정, 피아노 이민정과 함께 노래한다. 작곡자는 독일 브레맨 국립 예술대학교를 나왔으며 전(全)독일 음악대학 콩쿨 작곡부문 1위, 일본 타케후 국제 작곡상,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찰스 아이브스(C.E.Ives, 1874-1954)의 바이올린과 첼로, 피아노 삼중주(Trio for Violin, Violoncello and Piano) 중 1악장을 바이올린 김진승, 첼로 김호정, 피아노 김정선이 호흡을 맞춘다. 1947년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나 사후 더 알려져 미국적인 주제로 혁신적인 현대음악 발전에 기여한 위대한 음악가로 칭송받고 있다.

 

김범기(1974 ~ )의 ‘소리의 침투(The Penetration of Sound for Violin solo and Max)’는 전자음악 김범기(Max/msp)에 바이올린 정유진이 선보인다. 김범기는 서울대 음대,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를 마쳤으며, 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로 선정되었다. 한국, 중국, 미국, 유럽에서 작품 위촉을 받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리시대 작곡가다.

 

공연의 대미는 얼킴(Earl Kim)의 트리오 독백(Monologues)이 장식한다. 바이올린 손인경, 첼로 배일환, 피아노 이민정이다.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박은희 대표는 “현대음악이야말로 현대작곡가들이 그려낸 귀를 열면 들리는 소리다. 우리를 둘러싼 곳곳의 소음, 일상과 자연을 담은 마음이다”라고 올해로 서른 돌을 맞은 현대음악축제를 소개했다.

 

1986년에 창단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 국내외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50명의 연주자들 모임이다. 현악, 관악, 타악기, 건반악기, 성악 등 다양한 실내악의 묘미를 들려줄 수 있는 구성으로 어떤 곡의 실내악 형태라도 편성이 가능한 악단이다. 공연문의 02-501-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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