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입국 직후, 7명 격리해제 직전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됐다.
주한미군은 4일 오후 보도자료에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국에 도착한 주한미군 관계자 중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역 장병 1명은 미국 정부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 기지에 도착한 뒤 확진됐다.
현역 장병 8명과 가족 4명은 민항기를 타고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13명 중 6명은 입국 직후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나머지 7명은 2주간 격리 후 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뒤늦게 확진됐다.
이들 13명은 평택 험프리스 기지와 오산 공군 기지, 군산 공군 기지 등에 마련된 코로나19 시설로 이송됐다.
이로써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72명(현역 장병 573명)이 됐다. 이 중 664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나머지 108명은 한국에서 감염된 인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