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과정 작품인 영화 '야구소녀'가 5일 일본에서 156개관 규모로 개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약 40개관 규모로 개봉한 것에 비하면 큰 규모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로 불리는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성장 드라마다.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돼 첫선을 보였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이주영이 독립스타상을 받았다. 지난해 지난해 6월 침체된 극장가 상황 속에서도 3만6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저예산 장르영화를 제외하면 한국독립예술영화로는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 과정은 교육과 제작을 병행하는 장편영화 전문교육과정으로, '파수꾼', '소셜포비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아워 바디'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