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2 (일)

  • 맑음동두천 3.9℃
  • 맑음강릉 10.6℃
  • 맑음서울 6.3℃
  • 황사대전 7.1℃
  • 황사대구 15.3℃
  • 맑음울산 18.8℃
  • 황사광주 7.0℃
  • 맑음부산 15.8℃
  • 맑음고창 4.7℃
  • 황사제주 12.3℃
  • 맑음강화 4.0℃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7.2℃
  • 맑음강진군 8.8℃
  • 맑음경주시 17.4℃
  • 맑음거제 14.5℃
기상청 제공

문화

[이화순의 아트&컬처] 블루칩 작가 이왈종, 코로나19 속 화사한 위로의 신작 발표

URL복사

가나아트 나인원·사운즈서 5년만의 개인전
28일까지 ‘제주생활의 중도’ 연작 전시
‘이왈종미술관’ 설립 후, 어린이돕기 실천

 

일상의 풍류를 현대미술로 꽃피워온 불루칩 작가 이왈종 화백이 오랜만에 제주에서 상경했다. 

제주에 산지 어언 30년 넘은  그가 서울 한남동 가나아트 나인원과 가나아트 사운즈에서 5년만의 개인전 ‘그럴 수 있다-A Way of Life'’를 4일 오픈한 때문이다.

 

봄의 전령사처럼 화사하고 산뜻한 ‘제주생활의 중도(中道)’ 연작을 들고 나타난 이왈종 화백은 베레모에 중후한 멋이 넘친다. 세월은 흘러도 사람좋은 미소는 변함이 없다.

 

'전시 제목'에 대한 질문에 “요즘 참 어렵잖아요. 코로나19도 그렇고... 그래서 ‘그럴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며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싶었어요”라는 답을 한다. 이런 마음은 그대로 그림의 주제가 되고, 내용이 되었다.

“그림도 ‘부적’ 같은 것이니 사람들에게 생활속 일상의 기쁨을 나눌수 있는 행복의 메신저 같은 그림이라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그림은 더 밝고 환하다. 보는 사람 기분까지 좋아진다. 단순하고 화사하면서도 강렬하다. 말풍선까지 등장한 화면엔 이야기거리도 풍성하다. 팍팍한 도시 생활을 과감히 청산하고 제주의 신비로운 자연에서 생기를 찾은 그답게, 화폭에는 제주의 싱그러운 자연이 녹아있다.

 

전시명처럼 이 화백은 관객들에게 말풍선을 통해 ‘그럴 수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라고 말을 건넨다. 그만의 위로 방식인 셈이다. 그 말풍선을 보는 순간, 왠지 마음이 여유롭고 차분해진다.

 

“'어떻게 하면 행복을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말풍선을 달았어요. 외부로부터 큰 충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그 충격에 대해 ‘그럴 수 있다’라고 받아들이고 자신을 위로하다 보면 한결 견딜만하잖아요.”

 

작가의 따스한 마음이 작품에 녹아있다. 또 눈길을 끄는 것은 작품에 금박이 잔잔히 배치되어 빛나는 것이다.  작가는 화면에 금박을 잔잔하게 배치하고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각 도상들을 함께 어우러지게 그려, 작품을 통해 삶의 지혜와 긍정의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림에서 숨은찾기 하듯 작가의 일상을 찾아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북치는 여성은 이 화백의 아내 김예순씨가 북을 배우는 데서, 또 요가나 골프치는 사람은 이 화백 자신의 이야기다. 또 강아지도 집에 키우던 두 마리 강아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이다.

 

5년전 보다 나무는 한층 커졌다. 오히려 땅 보다 나무 위 세상이 중심이다. 붉은 홍매화 향기가 전해오는 듯한 가운데 나무는 길이 되고 의지처가 된다. 매일매일이 축제인 듯 북치고 그 나무 위에서 요가도 하고, 노래하고, 춤춘다. 나무 가지들 위에 집과 사람, 지프차, 새와 물고기, 사슴도 뛰논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고 행복하다. 물아일체(物我一體)다.

 

자신의 예술철학을 동심의 조형어법으로 자유롭게 구성해 풍부한 색채로 밝고 화사하게 구현했다. 하늘로 물고기가 날아다니고, 나무속에서 사람이 뛰어논다.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지상 낙원의 평화와 동서양 미학이 공존한다.

 

이왈종 화백의 중도(中道)란?

 

작품명 ‘중도’는 불교 사상에서의 중도(中道) 세계를 의미한다.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보고 그 어느 것에든 집착을 버리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삶을 뜻한다. 이 화백의 오랜 화두다. '제주생활의 중도' 시리즈는 실제 그의 제주생활과 풍경을 그만의 시선으로 재구성하여 이상적인 풍경으로 화면에 구현했다.

 

평론가 최광진씨는 이 화백 특유의 양식에 대해 “진솔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어린이의 그림과 유사하다”면서 “특유의 낙천적인 미의식과 불교적 세계관이 반영된 결과로 잊혀져가는 한국의 멋과 풍류 정신을 현대미술로 꽃피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했다.

 

이 화백의 작품 주제는 1980년대 ‘생활 속에서’가 1990년대 이후 ‘제주 생활의 중도(中道)’로 이어졌다. 1980년대 ‘생활 속에서’는 수묵 채색의 혼합으로 도시의 파편적인 일상과 도시 정경을 다루었다. 당시에도 한국화의 새로운 기수로 평가받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그는 1990년 홀연히 추계예술대학 교수직을 사임하고 아무 연고도 없는 제주에 내려갔다. 처음에는 "제주에서 몇년간 그림만 실컷 그리다 가자"하는 마음에 혼자 제주행을 했는데 곧 제주가 삶의 터가 되었다. 1990년 이후 그는 제주의 싱그러움과 제주 일상의 즐거움을 캔버스에 담았다. 표현 양식도 장지에 아크릴이라는 색다른 매체를 시도하며 한국화의 장르를 확장시켰다.

 

 

이 화백은 화엄경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처럼 인간의 행복과 불행의 원천은 곧 마음에 있다고 생각한다. 매사 '생각하기 나름이기'에 마음비우기가 중요하다.  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연기(緣起)의 질서 속에 자유롭게 관계 맺고 부유한다는 '자유로운 영혼'이기도 하다.

 

이전 작품은 나무는 나무, 사람은 사람으로 별개였다면, 최근작에선 나무가 곧 길이고, 그 위에 집이 있으며, 인간과 나무가 하나로 버무려지고 일체가 되는 느낌이 강하다.

 

4일 오픈일  전시장을 찾은 탤런트 지진희씨는 “이왈종 화백의 그림을 아내도 함께 좋아해서 작품도 컬렉션한다"면서 이 화백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과 평론가 김종근교수, 인사아트플라자 갤러리 허성미 관장, 전병하 연미술 대표, 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대표 등도 다녀갔다.

 

 

제2의 고향 된 제주에서의 생활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가 작품 속에 지베르니의 집과 정원, 연못 속 연꽃 등을 담았다면, 이왈종 화백은 그만의 화법으로 자신의 일상적인 생활 공간을 캔버스에 담는다. 제주 서귀포의 집을 헐고 이왈종미술관을 설립한 그는, 그곳에 생활 공간과 작업실도 같이 갖고 있다. 정원에 100여종의 꽃을 심어 두고 소소한 삶의 기쁨을 느끼며 작업한다. 

 

그의 일상은 오전 8시반부터 오후 5시까지 작업실에 머물며 창작생활을 한다. 오후 9~10시에 요가를 하며 건강을 챙긴다. 지금까지 대작을 그리며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요가 수행 덕이다. 요가지도자반에서 요가를 하고 있는 그는, 지금은 물구나무서기를 상당 시간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만나야 하는 사람은 주 1-2회에 스케줄을 잡는 절도 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

 

 

여전히 사람 많이 만나지 않고 담백하게 사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그는, 그 원칙 덕에 지금도 마음의 여유가 있다. 하지만 막걸리에 대한 사랑만큼은 양보할 수가 없다. “막걸리야말로 유산균이 많은 최고의 건강 음식”이라며 매일 1,2병씩을 마신다.

 

“살아갈수록 제주 생활이 참 좋다”는 그에게 예술 철학을 묻자 “나는 예술은 잘 모른다. 하지만 가정을 잘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작품을 할 뿐이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내 작품을 봐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좋은 일을 하면서 살수 있길 바란다”며 미소지었다.

 

이런 바람대로 그는 어려운 사람을 많이 돕고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 있다. 그것이 예술가의 사명이라 생각한다. 그 신념대로 2013년에 이왈종미술관을 개관했다. 재단은 2011년 만들어 2012년부터 유니세프에 기부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유니세프로부터 학용품 등 도움을 받았던 기억을 지울 수 없다. 나도 나눠야지 않나"라는 생각대로 유니세프에 매년 3000만원씩 1억 원 이상 기부해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의 39번째 회원이 되기도 했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에도 열성이어서 이왈종미술관에 어린이미술 교육실을 두고 어린이미술교육에 애정을 보여왔다. 작가가 사립미술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란 쉽지 않은데, 전국의 사립미술관 중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사립미술관 중 대표적인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화백은 그 공을 아들인 이규선 학예연구실장에게 돌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역대 설 민생대책…체감경기 진작 가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물가가 오르는 현상은 직장인이나 중산층 가정의 소비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소비자들의 현명한 소비가 모두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로 낮아졌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성수품 할인행사와 공급 확대에 힘을 쏟아,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설 명절 물가 ‘장바구니 한숨’ 올해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천천히나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재가격과 환율 변동, 공급망 문제 등이 물가에 영향을 주면서 서민들은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많은 가정에서는 물가 상승과 앞으로의 경제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 명절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조사를 보면, 지난해보다 차례상 비용이 평균 4%가량 올랐다. 과일 가격은 일부 내렸지만, 축산물과 나물류 가격이 올라 명절 준비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비용은 약 23만 원 정도이고 대형마트는 27만 원으로 집계되어, 둘 다 지난해보다

정치

더보기
정청래, 윤석열 65세 양형사유 무기징역 선고에 “55세였다면 사형이라는 말이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현재 65세 고령인 것 등이 양형사유로 참작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것은 사법 정의의 명백한 후퇴다. 윤석열에 대한 양형 참작의 사유로 첫째,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점을 꼽았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국회를 봉쇄하고 도끼로 문을 부수고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했고 헬기를 동원했으며 노상원 수첩에서 보듯이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포, 구금, 살인 계획까지 세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계엄의 요건을 만들기 위해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냈다. 얼마나 치밀했느냐?”라며 “12·3 내란의 밤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맨몸으로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들과 소극적으로 행동한 군인들의 용기 덕분에 실패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비교적 고령인 65세 대목에서 실소가 터졌다. 윤석열이 55세였다면 사형을 선고했다는 말이냐?”라며 “장기간

경제

더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 세계 관세 10→15%”...정부 “국익에 가장 부합하게 총력 대응”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대법원 위법 판결로 상호관세가 무효화된 직후 전 세계에 10% 새 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발표한 후 하루 만에 관세율을 15%로 올릴 것임을 밝혔다.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즉시 효력을 갖는 조치로서 전 세계 관세(Worldwide Tariff) 10%를 허용된 최대치이자 법적으로 검증된 15% 수준으로 올리겠다”며 “세계 많은 국가가 수십년간 아무런 보복을 받지 않은 채(내가 등장하기 전까지) 미국을 갈취해 왔다”고 밝혔다. 도널드 존 트럼프 대통령은 “터무니없고 형편없이 작성됐으며 극도로 반미적인 어제 대법원의 관세 결정에 대해 철저하고 상세하며 완전한 검토에 근거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향후 몇 달 안에 트럼프 행정부는 새롭고 법적으로 허용되는 관세를 결정하고 발표할 것이다. 이는 우리의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과정을 계속 이어가게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무역법 122조는 대통령이 국제수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최장 150일간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부여한다. 150일 이후 이

사회

더보기
윤석열, 1심 무기징역에 “12·3 비상계엄 오직 국가와 국민 위한 것...사법부가 진정성 인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는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일 입장문을 발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저의 판단과 결정은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었다. 그 진정성과 목적에 대해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국가를 위한 구국의 결단을 내란몰이로 음해하고 정치적 공세를 넘어 반대파의 숙청과 제거의 계기로 삼으려는 세력들은 앞으로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국의 결단이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많은 좌절과 고난을 겪게 해 드린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는 거짓과 선동의 정치권력을 완벽하게 배척하지는 못했다. 제가 장기집권을 위해 여건을 조성하려다 의도대로 되지 않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특검의 소설과 망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라며 “그러나 제 진정성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군이 국회에 갔기 때문에 내란이라는 논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제는 저에

문화

더보기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매칭해 대표 레퍼토리 ‘연희 판타지아’를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광대생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 선정되며,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연희 판타지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연희극으로, 전통 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개성 있는 상상 속 존재들이 펼치는 놀이판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장구·북·징·꽹과리·바라 등 사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으로 전개되는 이번 작품은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60분간 인터미션 없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