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8.7℃
  • 맑음대전 7.9℃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6.6℃
  • 맑음광주 8.1℃
  • 맑음부산 9.2℃
  • 흐림고창 7.4℃
  • 맑음제주 10.0℃
  • 맑음강화 6.5℃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5.1℃
  • 맑음강진군 6.4℃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사회

정부 "접종 후 사망신고 8건, 인과성 인정 어렵다" 잠정 결론

URL복사

 

"기저질환 악화 등에 사망 가능성 높아"
"뇌출혈 등 다른 추정 사망원인 확인돼"
부검 진행중인 4건, 추가 평가 진행키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신고 8건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대부분 백신 예방접종이 아닌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숨졌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더 정확한 인과 관계 규명을 위해 가족 동의로 부검이 진행 중인 4건에 대해선 추가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망-접종 인과성 인정 어렵다" 잠정 결론

 

김중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서울의료원 교수)은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피해조사반은 10명 내외로 구성할 수 있으며 현재는 감염학, 호흡기·알레르기학, 신경학, 법의학 전공자 등 8명으로 구성돼있다.

 

피해조사반은 지난 7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6일까지 보고된 8건의 사망 사례를 검토했다.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되면 보건소와 시·도 역학조사관이 조사를 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 전문의와 역학조사관 등이 참여하는 시·도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에서 1차 인과성 평가를 진행한다.

 

1차 평가 이후 질병청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예방접종과 중증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최종 판단한다. 피해조사반은 인과성 판단 등을 토대로 백신의 예방접종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조사반은 크게 5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명백한 경우 ▲개연성이 있는 경우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 ▲명확히 없는 경우 등이다.

 

예를 들어 확실히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이상반응이 발생 가능한 시간에 증상이 나타났으며 다른 질환이 아닌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인과성이 인정되고 해당 사례가 이미 알려진 백신 이상반응에 해당한다면 '관련성이 명백하다'고 본다.

 

반면 백신을 접종했고 시간상으로 개연성이 있더라도 백신이 아닌 이유로 이상반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다. '명확히 없는 경우'는 백신 접종 사실 증거 자체가 없는 사례다.

 

김 반장은 "백신 자체의 이상 여부, 백신에 의한 중증 이상반응, 사망자가 갖고 있던 기저질환의 유무에 대해 검토했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신고된 8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동일 백신 접종자 중 이상반응 없어, 기저질환 등 다른 사망 원인 추정

 

김 반장은 "우선 동일한 예방접종 약을 갖고 접종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하셨던 분들에게서 나타나는 예방접종 중증 이상반응 유무를 확인했다"며 "그러나 아무런 동반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백신 자체의 문제라든가 또는 백신 접종과정에서의 문제는 없었다고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은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등과 달리 1개 병(바이알)에 여러 명의 접종 분량이 담겨져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 당 10명, 화이자 백신은 1바이알 당 6명이 접종한다.

 

또 김 반장은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질환인 아나필락시스에 해당되는 사례가 있는지를 8명의 사망자 예에서 조사를 했다"며 "아나필락시스에 해당되는 그런 증상들은 없었던 걸로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반장은 "기저질환에 대해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의 환자분께서는 뇌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어서 기저질환의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을 했다. 또한 사망 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증상들이 있는지도 같이 검토를 했지만 특별한 이상반응의 징후가 보이지는 않았다고 판단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조사를 실시한 8명의 사망자는 모두 요양병원 입원환자이며, 기저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조사반이 분석한 다른 추정 사망원인은 뇌출혈, 심부전, 심근경색증, 패혈증, 급성간염 등이다.

 

사망자 중에는 간 관련 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백신 접종 후 급성 간경변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조용균 가천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이 환자 같은 경우 뇌출혈에 의해 와병상태에 있는 환자였고 자기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아마도 자기 의사표현이 원활하지 못해서 병이 초기에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백신에 의한 전격성 간염 형태의 사망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8명 중 4명 부검…"기저질환으로 설명 가능, 확실한 확인 위해 부검"

 

단 김 반장은 "조사대상 중 4건이 현재 부검 중으로,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부검 실시와 관련해 "별도의 사망원인이 불분명한 경우 부검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족의 신청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대부분 요양병원에 계셨던 분들인 경우 기저질환이 있었고, 그런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분들은 (유족이)부검을 요청하지 않은 것 같다"며 "아무래도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결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청장은 "감염병이 의심돼 사망하는 경우엔 저희가 강제로 부검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는 있긴 하지만 이상반응 피해조사 때는 부검을 강제로 하지 않고 (의사)소견을 참고해서 유족 동의를 얻어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 반장은 부검이 진행 중인데도 사망과 접종 간 인과성 인정이 어렵다고 판단한 근거에 대해 "8명의 사망자 모두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분들이기 때문에 기저질환을 다 갖고 있었고, 그걸로도 어느 정도 (사인이)설명이 된다"며 "그러나 그간의 기록이나 진찰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들이 있어서 좀 더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한다고 보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7개 핵심 도시와 24개 소도시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트래블라이크가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낸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준비는 검색할수록 복잡하기만 하다. 도시 간 이동부터 명소 예약까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를 위해 이 책은 가장 효율적인 여행의 ‘정답’만을 선별해 제안한다. 이번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개정판은 단순한 수정을 넘어선 역대급 리뉴얼로 돌아왔다. 베테랑 작가진이 현지 취재를 통해 500여 곳의 데이터를 다시 검증해 업데이트했으며, 사진 비주얼과 가독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예약 창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명소와 교통편의 최신 예약 시스템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구글맵보다 직관적인 전면 신규 정밀 지도 64개를 새로 제작·보완해 스마트폰이 놓치기 쉬운 길 위의 디테일까지 빈틈없이 담았다. 하이라이트 명소부터 미식, 쇼핑 정보까지 여행의 모든 순간을 실전 중심으로 안내한다. 콘텐츠의 깊이 또한 압도적이다.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내용을 대폭 확장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와 베나길 동굴을 포함해 신규 도시 6곳을 추가하고, 대도시와 연계한 소도시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