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 누적 확진 11만3571명 확인
확진 20대 20명, 50대 18명 등 발생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11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일주일 만에 200명을 밑돈 수치다.
이로써 도쿄도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3571명으로 늘었다.
8일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11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는 약 253.4명으로 전주(약 269.3명)의 94.1% 규모로 줄었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해제 목표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감염자 수 140명'으로 세우고 있다.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340명→270명→337명→329명→121명→232명→316명→279명→301명→293명→237명→116명이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6명 감소한 46명이다.
116명 가운데 20대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가 18명, 10세 미만이 15명 등이다.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자는 27명이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상태다. 기한은 이달 7일에서 2주 연장해 오는 21일까지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선언 기간 동안 오후 8시까지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 외출 자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