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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상의 DMZ 공간 안에 3D로 구현한 5인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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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은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 스페이스 포 컨템포러리 아트 및 독일 볼프스부르크현대미술관과의 협력을 통해 4월 6일부터 5월 23일까지 <경계협상> 온라인 전시를 개최한다.

 

한국의 문화예술을 해외 주요 예술기관과 재외한국문화원과의 협력을 통해 소개하는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금번 전시는 기존의 오프라인 전시와는 차별화된 가상의 온라인 공간에서 이불, 임민욱, 함경아, 토비아스 레베르거, 수퍼플렉스 등 국내외 작가 5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당초 독일 볼프스부르크현대미술관 현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변동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는 가상의 DMZ(Demilitarized Zone) 공간 안에 작가들의 작품을 3D로 구현한다. 각종 제약으로 인해 구현되지 못했던 작가들의 아이디어가 가상의 DMZ 공간 안에서 그 완전한 모습을 드러낸다. 또, 실제와 허구가 교묘히 공존하는 이 시공을 위해 작가들이 특별히 구상한 작업도 함께 선보여진다.

 

영상 속에는 기존에 알려져 있는 DMZ의 모습 뿐 아니라, 관객과 작가들의 상상으로 채워진 각종 요소들이 등장하며, 시간과 거리, 정치와 역사, 현실과 가상의 경계와 제약을 넘어 새로운 형식의 전시를 선보인다. <경계협상>은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쿠리치바, 영국 런던, 그리고 프랑스 파리에서 4번의 순회전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바 있다.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 DMZ와 그 접경지역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동시대 미술 프로젝트이다. 비무장지대의 역설적 상황과 그 역사가 내비치는 문제의식으로 시작해 '참된' 비무장의 의미를 고찰하고자 기획되었다. 2011년부터 프로덕션, 전시뿐만 아니라 포럼, 지역 리서치, 컨퍼런스, 출판 등 인문 사회 과학 분야의 조사와 연구를 지속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아카이빙 플랫폼을 마련하는 장기적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왔다.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과 교류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지만, <경계협상> 온라인 전시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이 한국의 역사와 사회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와 함께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새롭게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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