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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韓경제, 코로나19 이전 수준 웃돌 전망...글로벌 교역 회복으로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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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최근 3차례 韓 성장률 상향 조정
팬데믹 재확산·지정학적 갈등 등 변수 존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적어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변수는 존재하지만 긴 터널을 지나 이제는 끝이 보인다는 희망적인 관측도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6일 세계 주요국의 경제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3.6%로 예상했다. 지난해 10월 2.9%, 올해 1월 3.1%에 이어 꾸준히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내놨다.

 

2019년 GDP를 100이라고 치면 우리나라의 올해 GDP 수준은 102.6이다. 주요 20개국(G20) 선진국 가운데 이 수치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나라는 미국(102.7)뿐이다.

 

지난해에도 -1.0%의 역성장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주요국과 비교해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선진국의 평균 경제 성장률은 -4.7%로 우리나라보다 낙폭이 컸다.

 

올해는 이런 추세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면 교역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는데 이러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우리나라의 가장 큰 교역 상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빠르게 정상 궤도에 올라오면서 수출 회복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올해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각각 6.4%. 8.4%로 점쳤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수출 비중을 보면 중국이 25.8%로 가장 컸고 미국이 14.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아세안(17.4%), 유럽연합(9.3%) 순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수출 흐름을 보면 IMF가 경제 성장률을 높여 잡은 이유도 짐작할 수 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12월(12.4%), 올해 1월(11.4%), 2월(9.5%), 3월(16.6%)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수출액은 538억3000만 달러로 역대 3월 가운데 가장 많았다. 전체 수출로 놓고 봐도 역대 3위에 해당한다. 여기에 수출과 수입을 더한 교역액도 1035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으로의 연속 수출 증가 기록은 각각 5개월, 7개월째 이어오고 있다.

 

김경훈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추세적으로는 올해 상반기까지 좋은 수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아직은 지켜봐야겠지만 2018년 기록한 연간 수출액 6000억 달러를 다시 돌파하는 것도 현재까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래도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IMF는 하방 위험 요인으로 팬데믹 재확산, 지정학적·무역 갈등 등을 꼽았다. 백신 생산·보급 가속화와 추가 재정 확대 등도 변수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500명을 넘어서는 등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수에즈 운하 사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도 우리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얼마 전 '수출입동향' 브리핑에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현재까지 완성차 수출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4월부터는 영향이 우려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우리가 생각하지 않았던 공급망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리스크들은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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