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2 (금)

  • 맑음동두천 -1.3℃
  • 흐림강릉 2.0℃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1.4℃
  • 구름조금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6℃
  • 맑음광주 2.8℃
  • 부산 7.1℃
  • 맑음고창 1.5℃
  • 맑음제주 10.8℃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3.0℃
  • 흐림경주시 3.6℃
  • 구름조금거제 7.4℃
기상청 제공

사회

거리두기 단계 9일 격상 가능성 높아...이미 2.5단계 기준 돌파

URL복사

 

 

격상 시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시 집합금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5단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이에 자영업자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연초까지 반복적으로 연장된 상황에서 또 다시 상향될 수 있다는 소식에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외식업계는 일률적인 통제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집단감염의 온상지를 집중 단속하고 강한 규제를 하되 소상공인들이 주로 운영하는 소규모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6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478명보다 190명이나 늘어난 수치며 600명대 이상은 지난 2월18일(621명)이후 48일만이다.

 

특히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기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는 9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이라는 강수를 둘 가능성도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 유흥시설 5종, 방문판매 등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은 다시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카페의 경우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매장내 취식이 금지된다. 현재 10시까지 운영되던 식당은 다시 운영시간이 1시간 줄어 밤 9시 이후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다.

 

기업들의 경우 재택 근무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재택근무가 확산되면 끼니를 집에서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음식점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영업금지로 타격이 불가피하다.

 

자영업자의 경우 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외부 모임을 재개하던 움직임도 뚝 끊기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김모(43)씨는 "지난해 연말부터 3월 말까지 무려 넉 달 동안 매출 타격이 심각하다"며 "다른 국가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백신 접종을 서둘러서 집단 면역 체제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인데 백신 접종은 다른 나라들보다 늦어지면서 애꿎은 자영업자들의 피해만 늘리고 있다"며 "거리두기 상향 조정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식업계도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모든 음식점에 대한 일률적인 통제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일반음식점의 경우 점심과 저녁 장사 매출이 2대 8 수준의 비율을 보인다. 현재도 오후 10시까지 밖에 장사를 하지 못해 어려운데 9시로 낮춰지면 매출의 절반이 날아간다"며 "영업제한을 모든 업종에 대해 비슷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유흥포장마차가 일반음식점으로 분류된 것도 문제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은 다른 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일률적인 통제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 성료...혁신적인 디자인·안전한 품질에 중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성인용품이자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텐가(TENGA)가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카시나 도산에서 ‘Welcome to TENGA CONFERENCE KOREA 2025’를 개최했다. 텐가는 2005년 설립하여, 성인용품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안전한 품질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업체이다. 이날 콘퍼런스에 텐가 창업주 마츠모토 코이치와 인플루언서 꽃보다유이, 그라비아 아이돌 연유, 유튜버 제주커플 등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고, ‘놀림전문가’ 김동하 씨가 사회를 맡았다. 마츠모토 코이치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콘퍼런스'에서 텐가의 한국 시장 비즈니스 방향성을 발표했다. 마츠모토 대표는 "성은 사람을 좋아하게 되고 사랑하게 돼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는 순환의 기준점이기에, 텐가를 창업할 당시 식욕과 성욕이 얼마나 근원적인 것인지를 깨달았다"라며, "이러한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텐가를 설립하면서 성을 양지로 이끌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츠모토 대표는 '텐가 신제품 런칭 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인 '텐가 오리지널 콘돔'과 '텐가 플

정치

더보기
"한일 정상회담, 다음 달 13∼14일 일본 나라시에서 개최 조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일 정상회담이 일본 나라(奈良)시에서 개최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일본 한 외신이 전했다. 한일은 2026년 1월 13~14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회담을 일본 나라시에서 여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1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한일은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저녁 만찬 등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총리의 ‘정치 스승’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총격을 당한 현장인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인근을 방문해 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나라시 소재 사찰 도다이지(東大寺)가 부상했다. 이 사찰은 나라시대(710~794년)에 창건돼 "조선반도(한반도)에 있던 백제 도래인과의 관계가 깊은" 곳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 한일은 정상 간 상호 왕래하는 '셔틀 외교'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한 10월 말 이후, 그는 방한한 적이 있으나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문이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달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파업 철회…노사 17시간 협상 끝에 극적 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17시간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했다. 서울교통공사와 3개 노동조합은 2025년 임금협약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오전 6시 최대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1노조)를 시작으로 한국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2노조), 올바른노조(3노조)와 순차적으로 임단협을 합의했다. 이에 이날 첫차부터 예고됐던 총파업도 철회했다. 앞서 노사는 전날 오후 1시부터 교섭을 시작했으나 새벽까지 핵심 쟁점을 두고 협상이 난항을 거듭했다. 인력 충원 규모와 임금 인상 폭 등에서는 입장 차이를 좁혔지만 사측이 열차 30분 앞당김, 휴가 제도 개편 등을 추가로 요구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노조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협상 결렬을 공식 선언한 뒤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전 5시35분께 사측이 진전된 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이 극적으로 재개됐고, 30분 만에 합의서에 서명했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총인건비 인상률 3.0% 이내 임금인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820명 수준의 신규 채용 등이다. 당초 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