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韓 경제규모 1년만에 세계 '톱10' 회복

URL복사

 

 

코로나19 위기 속 1인당 GDP 이탈리아 제쳐
G20 올해 한국 등 8개국만 코로나 전 회복 예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규모 또한 전년보다 두 계단 상승해 세계 10위에 안착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우리나라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pandemic)에 효과적이고 신속히 대응하면서 경제 충격을 최소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경제순위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1위를 유지하다가 2018년 10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그러다가 2019년 12위로 내려갔지만, 1년 만에 10위권을 회복했다. 2019년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았던 브라질과 러시아도 지난해에는 추월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1인당 GDP도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앞섰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1497 달러로 이탈리아(3만1288 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지난 6일 발표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도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보다 0.5%포인트(p) 상향 조정한 3.6%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역성장의 기저 영향을 제거한 2020~2021년 평균 성장률은 우리나라(1.3%)가 선진국 그룹(0.2%)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해석했다. 2020~2022년 3년 평균 성장률도 우리나라(1.8%)가 선진국 그룹(1.4%)을 상회했다.

 

작년 역성장에 따른 올해 성장률 반등 폭도 우리나라(3.6%)가 선진국그룹(1.1%) 대비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성장률로 나눠 계산한 수치다.

 

IMF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8개국만이 올해 GDP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을 예상했다. 이 중 선진국은 미국, 호주, 한국 3개국뿐이다.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로부터 가장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는 선도그룹 중 하나가 될 거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최근 수출·생산·심리 등 지표 개선흐름을 종합 감안할 경우 우리 경제는 분기 GDP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중 코로나19 위기 직전(2019년 4분기)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올해 1~2분기 연속 평균 0.6% 수준 성장할 경우 2분기에는 2019년 4분기 GDP 수준을 넘을 거라는 분석이다.

 

또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에 따른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흐름은 우리 수출·투자 회복세 확대에 긍정적인 파급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IMF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5.1%에서 6.4%로 눈높이를 올렸다. 1조9000억 달러 경기 부양책은 반영됐으며 8년간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는 미반영됐다. 지난해 11월 현대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미국 성장률이 1%p 상승하면 우리나라 성장률도 0.4%p 올라갈 것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