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25.9℃
  • 맑음강릉 16.5℃
  • 맑음서울 25.1℃
  • 맑음대전 25.3℃
  • 맑음대구 22.6℃
  • 맑음울산 20.1℃
  • 맑음광주 25.1℃
  • 맑음부산 19.9℃
  • 맑음고창 20.0℃
  • 맑음제주 21.4℃
  • 맑음강화 23.1℃
  • 맑음보은 25.2℃
  • 맑음금산 25.1℃
  • 맑음강진군 26.1℃
  • 맑음경주시 20.6℃
  • 맑음거제 21.6℃
기상청 제공

경제

지자체와 국토부간 공시가 갈등, 점입가경…"기가 차다" vs "공정하다"

URL복사

 

 

일부 지자체 기자회견에 국토부 브리핑 '맞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둘러싼 정부와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갈등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서울 서초구와 제주도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공시가격 산정이 잘못됐다"고 주장하자 국토교통부도 이튿날 브리핑을 갖고 이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자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자신의 SNS을 통해 "국토부의 해명이 기가 찬다"며 합동 조사단 구성을 촉구했다.

 

국토부는 아파트 주민들의 집단 이의신청과 일부 지자체의 반발에도 "공시가격은 전문적으로 시세 등 조사를 거쳐 산정하고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또 이른바 '깜깜이 공시가격' 지적에 오는 29일 공시가격 산정 기초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시가격 산정 기초자료 공개에도 이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정확하고 투명한 공시가격 산정을 위해 표준지를 더 늘리고, 지역 전문가들을 조사에 투입시키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공시가격 전년比 3배 이상 늘자 곳곳서 '반발'

 

공시가격을 둘러싼 갈등은 국토부가 지난달 16일 전국 1420만 가구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9.1%(전국)나 오르면서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주택 소유자들이 공시가격 인상에 민감한 이유는 공시가격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비롯해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산정 등 60개 분야의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을 높이는 정책 기조를 유지해온 만큼 올해도 공시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은 있었지만 지난해 인상률인 5.98%의 3배가 넘는 19.1%나 오르면서 반발 기류가 커졌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실제 서울 아파트 4가구 중 1가구가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일부 지자체 기자회견에 국토부 브리핑 '맞불'

 

이에 서초구와 제주도는 지난 5일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정부의 공시가격 산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토부도 이튿날 반박 브리핑을 열고 "전문적인 조사를 거쳐 공시가격을 산정하고 있다"고 맞섰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국토부의 브리핑 이후 또다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토부의 해명이 기가 찬다"며 "지난해 실거래가 기준으로 올해 공시가를 산정해야 하는데, 올해 실거래가 기준으로 공시가를 산정해놓고 (국토부가) 옳다고 거짓 해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 구청장은 그러면서 "국토부 해명이 맞는지 서초구 검증이 맞는지 길고 짧은 것을 대보자"며 "당장 서초구가 산정오류 의심 건수로 제시한 1만 건부터 국토부와 서초구가 합동 조사단을 꾸려 공동 조사를 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표준지 늘리고 지역 전문가 조사에 참여 시켜야"

 

공시가격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정부가 그동안 공시가격의 산정 기준이나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으면서 '깜깜이 공시가격'이란 비판을 받아왔다.

 

국토부는 이러한 비판에 따라 올해부터 공시가격 산정 기초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부의 기초자료 공개가 공시가격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공시가격 산정기준을 밝혀봤자 '감정평가 방법에 의해서 했다'고 하는 등 별게 없을 것"이라며 "자료를 공개한다고 반발이 수그러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시가격을 조사하는 인원과 기간 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된 공시가격 조사 인원은 약 520명 이었다.

 

서 교수는 "조사 인원이 약 500명인데 이 인원으로 전국의 공동주택을 조사해서 공시가격을 정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표준지를 더 늘리고, 한국부동산원은 공시가격 조사 지침을 지자체에 내려주고 컨트롤타워 기능을 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는 지역 분석에 밝은 지역 전문가들을 조사에 투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기술적 트렌드를 선점하고, 최종 허가 단계를 고려한 전략적 R&D 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요소들이 개발 중단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으면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일 협회 2층 K룸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를 개최했다. 협회는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등 최신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인허가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효율적인 상용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약사 R&D 책임자 및 실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규제 환경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기술 동향을 통해 가상대조군(Virtual Control Group) 등을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