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1.04.12 (월)

  • 흐림동두천 12.6℃
  • 흐림강릉 17.5℃
  • 서울 12.9℃
  • 대전 12.7℃
  • 대구 11.2℃
  • 울산 14.9℃
  • 광주 13.5℃
  • 부산 15.0℃
  • 흐림고창 13.5℃
  • 제주 16.3℃
  • 흐림강화 12.0℃
  • 흐림보은 11.5℃
  • 흐림금산 12.7℃
  • 흐림강진군 14.4℃
  • 흐림경주시 14.1℃
  • 흐림거제 14.0℃
기상청 제공

경제

재건축 대형 평수 매물 희귀…강남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 심화

URL복사

 

 

규제 완화에 따른 재건축 기대감 솔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파트 거래량이 줄었지만, 대형 아파트의 호가는 그대로예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단지 내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대형 평수 매물은 워낙 귀해서 사실상 부르는 게 값"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형 평수의 경우 시장 재보궐 선거에 따른 재건축 기대감과 커지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며 "다른 지역의 아파트는 팔아도 강남지역의 아파트는 실거주 목적으로 찾는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서울 대형 아파트값의 오름폭이 심상치 않다. 보유세 부담 강화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와 재건축 기대감 상승 등으로 서울 대형 아파트값이 평균 22억원을 돌파하고,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갈수록 세금 부담이 증가하고,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똘똘한 한 채를 선점하기 위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조합 설립을 앞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쏠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대형 아파트값이 사상 처음으로 평균 22억원을 돌파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35㎡ 초과)의 평균 매매가격은 22억1106만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6년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1년 전(19억5214만원)과 비교하면 2억5893만원이나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5억7675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4.2%(1억9661만원) 올랐다. 또 4년 전 15억원 선을 넘은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 대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22억7588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압구정동 현대1차(전용면적 196.21㎡)는 지난달 15일 63억원에 거래돼 종전 거래인 지난해 12월 52억7000만원보다 10억3000만원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현대2차(전용면적 198.41㎡)도 지난달 5일 63억원에 거래되면서 종전(지난해 11월) 신고가인 52억원보다 11억원 상승했다.

 

강남 지역 재건축 단지 외에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대형 아파트에서도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용산동 용산파크타워1차(전용154.47㎡)는 지난 2월 32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최고가 대비 7억원 넘게 상승했고,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전용면적 241.93㎡)는 지난달 8일 5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대책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 등으로 여러 채를 보유하는 것보다 입지 경쟁력이 높은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는 주택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시장에선 향후 초고가 대형 아파트값의 추이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 여파로 보유세 과세 기준일인 6월 이전 일부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을 수 있다는 예상과 시중에 풍부한 유동자금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 쏠림에 따른 초고가 아파트 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 등 주택 수요가 몰린 지역은 정부의 각종 규제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고,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사실상 전국이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재건축 규제 강화로 희소성이 높아진 재건축 단지로 주택 수요가 몰리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강남권은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 등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져 당분간 대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너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與 "이해충돌방지법 입법 과제 1호…4월 임시국회 중 반드시 통과"
"주거복지·부동산 TF 준비…이번주 중 출범 인준" 13일 코로나 점검 간담회, 14일 부산 현장 비대위 "당 혁신은 전체가 해야…청·정도 별개이지 않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사태로 제정 필요성이 제기된 이해충돌방지법을 1호 입법 과제로 삼고 4월 임시국회 중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가 반성과 혁신을 제대로 하겠다고 누차 강조했다"며 "이와 관련해 반드시 해야할 입법과제 1호는 이해충돌방지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원내대표가 4월 중에는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해당 상임위원회와 전체 의원의 의지를 모아주기를 특별히 강조해서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여러가지 관련 입법들과 관련 정책들에 대해 계속 강도높은 점검을 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주거복지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TF(태스크포스팀)를 곧 정책위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비대위에서 이번주 중으로 출범시키는 인준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가 TF를 인

정치

더보기
문 대통령 "LG-SK 배터리 법적 분쟁 종식 환영…전기차 발전 기대"
"양사 합의 의미 매우 커…국익, 회사별 이익 모두 부합" "전기차 산업 발전 선도 기대…정부, 협력강화 적극 역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극심한 배터리 분쟁을 벌여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모든 소송을 중단하기로 합의를 이룬 것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으로 성장해 온 LG(LG에너지솔루션)와 SK(SK이노베이션)가 모든 법적 분쟁을 종식하기로 한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고 적었다. 이어 "최근 세계 경제 환경은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공급망 안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의 산업생태계 구성원들이 경쟁을 하면서 동시에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협업해 나가는 것이 국익과 개별 회사의 장기적 이익에 모두 부합한다는 점에서 양사의 합의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사를 비롯한 우리의 이차전지 업계가 미래의 시장과 기회를 향해 더욱 발 빠르게 움직여서 세계 친환경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전략산업 전반에서 생태계와 협력체제 강화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등불] 열두 보석의 의미 - 벽옥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천국 새 예루살렘 성곽의 기초석은 열두 보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열두 보석의 영적 의미를 종합한 마음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고, 하나님 마음이며 사랑의 결정체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새 예루살렘 성곽의 첫째 기초석인 벽옥의 영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벽옥은 ‘영적 믿음’을 나타냅니다. 믿음은 크게 영적 믿음과 육적 믿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육적 믿음은 단지 지식으로만 아는 것이고, 영적 믿음은 마음에 믿어 행함이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영적 믿음입니다. 영적 믿음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온전히 마음 중심에서 믿는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있으면 행함이 따르기 때문에 열심히 성결하려고 힘쓰며 새 예루살렘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그래서 영적 믿음은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믿음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고,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받을 수 없으며 천국에 소망을 둘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1:6을 보면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진정 믿음이 있다면 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통령의 읍참마속(泣斬馬謖)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혹시나 했던 김상조가 역시나 한건 크게 하고 물러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부 석박사를 마치고 1994년부터 한성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한 김상조는 오랫동안 참여연대에서 재벌개혁 감시단장,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을 역임하며 소액주주운동을 이끌었고 ‘재벌저격수’로 불렸다.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2019년 6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호가호위(狐假虎威 - 남의 권세를 빌려 허세를 부림)하다 이번에 임대차3법(계약갱신청구권 ‧ 전월세상한제 ‧ 전월세신고제)시행 이틀 전인 작년 7월29일 자신이 소유한 강남아파트의 전셋값을 14%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사실상 경질됐다. 부동산정책으로 폭망하기 일보직전의 정부를, 청와대 정책실장이라는 자가 정부를 구하지는 못할망정 나락으로 떨어드리는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오죽했으면 대통령이 최측근 참모를 잘라내는 읍참마속(泣斬馬謖 - 공정한 업무 처리와 법 적용을 위해 사사로운 정을 포기함)을 단행했을까. 2017년 5월 김상조 한성대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내정되자 당시 언론에서는 소득도 지출도 불투명하다며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