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1 (목)

  • 맑음동두천 -10.7℃
  • 맑음강릉 -5.3℃
  • 맑음서울 -9.3℃
  • 맑음대전 -7.4℃
  • 맑음대구 -4.9℃
  • 맑음울산 -4.9℃
  • 맑음광주 -4.7℃
  • 맑음부산 -3.0℃
  • 맑음고창 -5.7℃
  • 구름많음제주 1.7℃
  • 맑음강화 -11.0℃
  • 맑음보은 -8.9℃
  • 맑음금산 -7.5℃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4.8℃
  • 맑음거제 -1.5℃
기상청 제공

정치

與 당 지도부 총 사퇴... 최대 신속히 당대표·원내대표 선거 실시

URL복사

 

원내대표 선거 오는 12일, 전대 내달 2일
안규백·윤호중·박완주, 원내대표 도전할 듯
전대 주자는 송영길·우원식·홍영포 '3파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남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당대표 선출도 조기에 실시하게 됐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철저한 성찰과 혁신을 위해 결단한 지도부가 총사퇴의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는 당초 일정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내달 2일, 원내대표 선거는 한 달 가까이 앞당겨진 오는 16일 실시하게 된다.

 

차기 원내대표는 재보선 참패로 내상을 입은 당을 수습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끌며 혁신안을 내놔야 한다. 특히 문재인 정부 마지막 1년을 함께 할 원내지도부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원내대표에는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윤호중(4선·경기 구리), 박완주(3선·충남 천안을) 의원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정권 말기 당정청 '원팀' 기조를 이끌 '친문(親文·친문재인)' 후보냐, 정권 말기 야당과의 협력을 도모할 중도 성향의 통합형 후보냐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국방위원장을 지낸 중진으로 당내에서는 '조직통'으로 손꼽힌다. 당내 마당발로 친화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당과의 화합도 도모할 수 있다는 평가다.

 

윤 의원의 경우 친문으로 분류되고 사무총장,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무게감과 경륜이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총선에서 사무총장으로 공천 과정을 책임져 초선들과의 스킨십도 넓다.

 

박 의원은 친화력이 강점으로 당내 의원들과 두루 친분이 깊다. '김근태계(GT계)'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과 당내 연구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 활동도 활발하다. 당내 충남권 최다선 의원으로 충청표 '몰표'도 기대할 수 있다.

 

당 대표 후보군에는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올라 있다.

 

이번 당 대표는 재보선 참패로 드러난 민심 이반을 수습하고, 차기 대선 후보 경선과 차기 대선, 내년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관리형' 대표다.

 

전당대회에서도 '친문'과 '비문'의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권 말기 당정청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친문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과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되는 만큼 내년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통합형 리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는 것이다.

 

전대 주자들은 일찌감치 전국을 돌며 조직을 다지고 있다. 이번 재보선 선거운동 기간에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당의 재보선을 치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당 대표 도전으로 전국적 인지도가 강점이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등 '범친문'으로 분류된다.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원내대표를 지냈다. 당내 최대 계파로 불리는 더미래 소속으로 이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민생과 개혁 이미지도 강점이다.

 

홍 의원은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당내 친문 의원들의 모임인 '부엉이 모임'을 주도한 친문 핵심이다. 친문 성향 의원들이 꾸린 싱크탱크 '민주주의 4.0'의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노선, 정책, 태도 세 트랙의 쇄신이 필요하다.

 

다음 당대표 선거 때까지 납작 엎드려서 당원과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치열하게 토론해서 세 트랙을 정리해나가야 한다"며 "거기 적합한 사람이 누구냐. 위기상황을 잘 관리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위기관리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 보통 위기가 아니다. 엄청난 참패를 했는데 말로만 쇄신, 혁신할 게 아니라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친문'은 뒤로 물러나는 게 맞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권심판론이 주류를 이룬 상황에서 지도부가 친문으로 구성됐을 경우 "진짜 반성한 게 맞느냐"는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연임…생산적 금융·AX 가속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임종룡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가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임 회장을 추천한 배경으로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하며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타 그룹 대비 열위였던 보통주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총액을 2배 이상 확대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그룹 신뢰도를 개선한 점 등 재임 3년간의 성과가 임추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고 부연했다. 임추위는 현재 우리금융의 당면과제를 ▲비은행 자회사 집중 육성과 종합금융그룹으로의 안정적 도약 ▲인공지능(AI)·스테이블 코인 시대에 맞춘 체계적 대비 ▲계열사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으로 판단했다. 이 위원장은 "임 회장이 제시한 비전과 방향이 명확하고 구체적이었다"며 "경영승계계획에서 정한 우리금융그룹 리더상에 부합하고, 내외부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점도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28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약 3주간 상

사회

더보기
3세대 스텐트 시술 환자, 이중 항혈소판제 3~6개월 투여도 장기적 효과·안전성 충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관상동맥질환 스텐트 시술 후에는 혈전증 예방을 위해 일정 기간 이중 항혈소판제를 투여한다. 그중 혈전증 위험을 크게 낮춘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 시술 환자의 경우, 이중 항혈소판제를 3~6개월만 투여해도 12개월 투여 대비 3년 장기적 효과와 안전성이 동등하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팀이 입증했다. 특히 이중 항혈소판제를 12개월 이상 유지한 환자는 혈전증 예방 효과 없이 출혈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 약물용출형 스텐트: 기존 2세대 스텐트보다 지주가 매우 얇고, 약물을 스텐트에 입히는데 필요한 폴리머의 성질이 개선되거나 폴리머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스텐트 혈전증의 위험을 낮춤 서울대병원 김효수·한정규·황도연 교수팀은 3세대 스텐트 시술 환자 2천여명을 장기간 추적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심장근육에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죽상경화증으로 좁아지면 흉통을 유발하는 협심증이나 급성으로 혈류가 차단돼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이런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혈관을 넓히기 위해 관상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며, 국내에서 매달 4천여명이 이 시술을 받고

문화

더보기
다양한 길 위를 지나 돌봄의 삶에 이르기까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펴냈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저자 배상대의 삶을 관통해 온 질문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저자의 사유를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가난한 유년기부터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금오공고 재학, 해군사관학교에서의 엄격한 훈련, 해군 장교로서의 복무, 전역 후 기업가·연구자·농업 종사자로 이어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이 담겼으며, 그 과정에서 이뤄진 철학적 사유와 성찰의 결과가 책 전반에 담겼다. 저자는 해군 항해과 장교로 임관해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책임과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익혔다. 전역 후에는 식품공학과 전통양조학을 공부하고, 기업과 연구 현장을 오가며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는 삶의 중심에는 외적인 성취가 아닌 치매 노모를 돌보며 마주하게 된 일상의 시간들이 자리한다. 저자는 돌봄의 과정 속에서 삶의 속도를 낮추고 반복되는 하루를 지켜내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 경험은 인내와 감사, 실천과 책임이라는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된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이러한 깨달음을 개인의 회고에만 머무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