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정치

與 당 지도부 총 사퇴... 최대 신속히 당대표·원내대표 선거 실시

URL복사

 

원내대표 선거 오는 12일, 전대 내달 2일
안규백·윤호중·박완주, 원내대표 도전할 듯
전대 주자는 송영길·우원식·홍영포 '3파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남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당대표 선출도 조기에 실시하게 됐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철저한 성찰과 혁신을 위해 결단한 지도부가 총사퇴의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는 당초 일정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내달 2일, 원내대표 선거는 한 달 가까이 앞당겨진 오는 16일 실시하게 된다.

 

차기 원내대표는 재보선 참패로 내상을 입은 당을 수습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끌며 혁신안을 내놔야 한다. 특히 문재인 정부 마지막 1년을 함께 할 원내지도부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원내대표에는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윤호중(4선·경기 구리), 박완주(3선·충남 천안을) 의원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정권 말기 당정청 '원팀' 기조를 이끌 '친문(親文·친문재인)' 후보냐, 정권 말기 야당과의 협력을 도모할 중도 성향의 통합형 후보냐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국방위원장을 지낸 중진으로 당내에서는 '조직통'으로 손꼽힌다. 당내 마당발로 친화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야당과의 화합도 도모할 수 있다는 평가다.

 

윤 의원의 경우 친문으로 분류되고 사무총장,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무게감과 경륜이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총선에서 사무총장으로 공천 과정을 책임져 초선들과의 스킨십도 넓다.

 

박 의원은 친화력이 강점으로 당내 의원들과 두루 친분이 깊다. '김근태계(GT계)'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과 당내 연구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 활동도 활발하다. 당내 충남권 최다선 의원으로 충청표 '몰표'도 기대할 수 있다.

 

당 대표 후보군에는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이 올라 있다.

 

이번 당 대표는 재보선 참패로 드러난 민심 이반을 수습하고, 차기 대선 후보 경선과 차기 대선, 내년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관리형' 대표다.

 

전당대회에서도 '친문'과 '비문'의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권 말기 당정청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친문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과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되는 만큼 내년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통합형 리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는 것이다.

 

전대 주자들은 일찌감치 전국을 돌며 조직을 다지고 있다. 이번 재보선 선거운동 기간에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당의 재보선을 치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번이 세 번째 당 대표 도전으로 전국적 인지도가 강점이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는 등 '범친문'으로 분류된다.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원내대표를 지냈다. 당내 최대 계파로 불리는 더미래 소속으로 이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민생과 개혁 이미지도 강점이다.

 

홍 의원은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당내 친문 의원들의 모임인 '부엉이 모임'을 주도한 친문 핵심이다. 친문 성향 의원들이 꾸린 싱크탱크 '민주주의 4.0'의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노선, 정책, 태도 세 트랙의 쇄신이 필요하다.

 

다음 당대표 선거 때까지 납작 엎드려서 당원과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치열하게 토론해서 세 트랙을 정리해나가야 한다"며 "거기 적합한 사람이 누구냐. 위기상황을 잘 관리할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위기관리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 보통 위기가 아니다. 엄청난 참패를 했는데 말로만 쇄신, 혁신할 게 아니라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친문'은 뒤로 물러나는 게 맞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권심판론이 주류를 이룬 상황에서 지도부가 친문으로 구성됐을 경우 "진짜 반성한 게 맞느냐"는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中화물우주선 ‘톈저우 9호’ 우주정거장 향해 성공적 발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의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9호’가 15일 새벽 하이난 섬의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중국 전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중국 유인우주항공공정판공실( CMSA)이 발표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톈저우 9호를 탑재한 창정 ( 長征 )10호 로켓은 오전 5시 34분(베이징시간) 에 중국 남부 하이난 섬의 원창 발사기지에서 발사돼 하늘로 날아갔다고 우주당국은 발표했다. 톈저우 9호는 발사 10분 뒤 쯤 로켓에서 분리되어 정해진 궤도 안에 진입했다. 우주선의 태양광 패널이 이내 펼쳐졌다. CMSA는 완벽하게 성공한 발사라고 선언했다.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물자와 장비를 수송하는 화물우주선 톈저우 시리즈는 우주정거장 건설과 운영을 위한 핵심 수송체계로, 생필품 및 실험 장비 등 다양한 물자를 운반해왔다. 톈저우 9호는 나중에 우주 정거장 시설과 랑데부 및 도킹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화물로는 우주정거장 필수 공급품,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소비품과 여러가지 실험 장비등이 실렸다. 톈저우 9호는 우주 정거장 개발 이후로 네 번째 화물 공급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창정 로켓 시리즈가 지금까지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보탬e’ 아닌 ‘부담e’, 행정에 파묻힌 지방보조금 사업” 지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방보조금 시스템인 ‘보탬e’에 대한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복잡한 정산절차로 인한 현장의 행정력 낭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탬e’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온라인 시스템이지만 실제로는 지나치게 복잡한 정산 절차로 인해 현장 실무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김경 위원장은 지난 6월, 체육종목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소규모 회원종목단체들이 과도한 행정력을 부담하는 실태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김경 위원장이 사업자 친화적인 지방보조금 정책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어려운 행정 용어와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사업자들이 서울시 공모 사업에 진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보조사업자 공모 시 현장·대면 설명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현장·대면 설명회의 개최만으로는 ‘보탬e’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없다는 이유로 아직까

문화

더보기
여름의 생동감과 풍요로움을 예술로 담아낸 '청풍전, 바람의 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인사 1010에서 ‘2025 청풍전(淸風展), 바람의 축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여름의 생동감과 풍요로움을 예술로 담아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은 매년 부채를 주제로 청풍전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부터 다루는 주제를 문인화, 한국화, 민화, 수채화, 서예, 캘리그라피, 공예, 서각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예술 분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예술가 간 폭넓은 교류를 도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예술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2025 청풍전, 바람의 축제’는 종로구 문화예술단체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로,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이 주최하고 종로구청, 한국문인화협회 경남지회,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충남지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 바람꽃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빛과 색채, 화면의 깊이와 흐름을 살린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