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4 (토)

  •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2.6℃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2.4℃
  • 맑음광주 0.8℃
  • 맑음부산 4.8℃
  • 구름조금고창 0.5℃
  • 구름조금제주 7.5℃
  • 맑음강화 -3.3℃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사회

당국, EMA 혈전 관련 발표에 "AZ백신 안전성 유효하다는 결론"

URL복사

 

"혈소판감소증 동반 혈전증, 상당히 드문 상태"
"성별·연령 등 관련 없어…가족력은 확인 덜 돼"

 

[시사뉴스 신선 기자] 방역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특이 혈전 관련 유럽의약품청(EMA) 발표를 두고 백신 안전성은 유효하다는 결과라고 판단했다.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다른 대표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 달리 접종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영국, 캐나다처럼 별도 대응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8일 EMA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관련 발표에 따르면 EMA 산하 약물안전성관리위원회(PRAC)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매우 드문 특이 혈전(혈액 응고) 사례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연관 가능성을 발견했다.

EMA 산하 PRAC는 유럽연합(EU)에 보고된 약 2500만명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뇌정맥동 혈전증(CVST) 62건, 내장정맥 혈전증(Splanchnic Vein Thrombosis) 24건을 심층 검토했다.

이 같은 매우 드문 혈소판 감소 동반 혈전 질환에 대해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상회한다며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인과성이 있는 뇌정맥동 혈전증 등에 대해선 부작용(side effect)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고 따라서 접종자와 의료인의 조기 발견과 신속 대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영국 의약품건강제품규제청(MHRA)도 백신 접종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면서 임신 등 혈전 위험이 높을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EMA발표에 대해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안전성이 유효하다는 부분은 어제 EMA의 최종적인 결과"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이득이 (감염) 위험보다는 훨씬 크기 때문에 접종은 지속해야 한다는 결론을 밝혔다"고 말했다.

EMA가 언급한 혈전에 대해 박영준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EMA 결과는 혈전증을 전부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이라는 상당히 드문 상태를 말하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전문가 검토가 이번 주에 단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현상이라는 것이다. 발생 기전도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조은희 접종후관리반장은 "EMA에서 분석한 결과 성별·연령·병력 등에 대한 위험 요인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가족력이나 기저질환 등 다른 요인은 확인이 덜 됐다"며 "연령 제한 부분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어 조금 더 논의해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반장은 "혈전이 발생하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혈류가 천천히 흐르거나 혈관에 손상이 있는 경우, 혈전과 관계된 응고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이라며 "백신으로 생기는 혈전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체계와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숨이 가빠지거나 가슴 통증, 다리가 붓는 증상, 주사 부위 외에 작은 핏자국 등이 있을 때 혈전증을 의심하고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추진단은 여기에 내장정맥 혈전증이 언급된 만큼 복통을 포함해 현재 혈전증 진단과 치료 방법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조 반장은 "(접종하지 않은)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증가하기 때문에 (EMA가) 백신 접종을 제한하지는 않았다"며 "오히려 권장하고 있는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이 있다"고 말했다.

조 반장이 언급한 가이드라인은 혈전 증상 진단과 치료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캐나다에서 혈전증과 관련된 진단·치료 지침을 배포한 바 있으며, 최근 영국에서도 가이드라인을 일선 의료 현장에 제공했다.

현재 추진단은 ▲접종부위 부기·통증·발작이 24시간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심하거나 2일 이상 지속적인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거나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몇주 동안 호흡 곤란·흉통·팔이나 다리 부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 의사 진료를 권하고 있다.

조 반장은 "우리나라도 지침 초안을 만들어서 해당 전문가에게 검토받고 있다"며 "혈전, 혈액과 관련된 순환기계에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가 있는 큰 병원에 가서 MRI, 영상학 촬영,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EMA 발표 내용과 영국 보건 당국 결정, 다른 국제기구 검토 내용과 국내외 사례 등을 검토한 후 전문가 논의를 거쳐 오는 11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에 정청래에게 공식사과·재발방지 대책 요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이 정청래 당대표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강득구·이언주·황명선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어제 불거진 정청래 당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으로 당내 혼란과 불신 그리고 갈등을 초래한 점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이 사태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최고위원들조차 모르는 사이에 합당 논의가 진행됐다는 점, 그 절차와 과정의 비민주성을 문제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이들은 “우리는 당원들이 선출한 최고위원이다. 그러나 어제 오전 9시 30분 최고위원회의 전까지 합당 제안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대다수 의원들은 언론을 통해서 확인했다고 한다”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1일 오후 정청래 대표로부터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민주당 최고위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발표 20분 전에 통보받고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최고위원회의는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경제

더보기
이혜훈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보수 정당 출신이지만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것임을 밝혔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해 “진영정치에 발목 잡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지금의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여는 일에는 돌을 맞더라도 동참하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저는 보수 진영에 속해 있었을 때도 꾸준히, 그리고 가장 열심히 경제민주화의 목소리를 냈다.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운영에 다른 시각을 조화롭게 접목할 수 있는 접점이 많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혜훈 장관 후보자는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고 양극화와 K자형 회복을 완화하기 위해선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기에 재정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의와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 지출효율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온 사람으로서 중복은 걷어내고 누수를 막아내는 일에 성과를 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이 필요한 시점에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도 데이터와 성과 분석에 기반한 재정 운영을 통해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똑똑한 재정을 하자는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운영기관 선정 시 ‘공개모집’ 법제화 추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장애인권익옹호기관 운영기관 선정 시 공개모집을 법제화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22일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장애인복지법 제59조의11(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설치 등)제1항은 “국가는 지역 간의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설치·운영하여야 한다. 1. 제2항에 따른 지역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대한 지원. 2. 장애인학대 예방 관련 연구 및 실태조사. 3. 장애인학대 예방 관련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이라고, 제2항은 “학대받은 장애인을 신속히 발견·보호·치료하고 장애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음 각 호의 업무를 담당하는 지역장애인권익옹호기관을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도·특별자치도에 둔다. 1. 장애인학대의 신고접수, 현장조사 및 응급보호”라고, 제4항은 “보건복지부 장관,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른 공공기관 또는 장애인 학대의 예방 및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을 지정하여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운

문화

더보기
반달돌칼 만들어볼까?... 체험으로 이해하는 고대인의 생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지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2월 6일(금)부터 25일(수)까지 ‘2026년 겨울방학교실2 <쓱싹쓱싹 반달돌칼:고대인의 농사도구>’를 운영한다. 고대 사회의 생활상과 농경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1월에 진행된 겨울방학교실1 <백제왕성, 수상한 우물의 비밀>이 빠른 접수 마감으로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한성백제박물관은 겨울방학 기간 가족 단위 체험형 교육에 대한 높은 수요를 반영해 ‘겨울방학교실2’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은 시청각 수업을 통해 고대 사회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시대별 농경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중심으로 고대인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특히 참여자들이 전시실 유물의 모형을 직접 관찰하며 농경 도구를 중심으로 고대인의 삶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활동 ‘쓱싹쓱싹 반달돌칼 만들기’를 운영해, 참여자들이 고대 농경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며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창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 모집은 1월 26일(월)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