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6 (목)

  • 구름많음동두천 11.6℃
  • 흐림강릉 8.9℃
  • 구름많음서울 12.1℃
  • 구름많음대전 11.2℃
  • 흐림대구 9.3℃
  • 흐림울산 8.5℃
  • 흐림광주 12.9℃
  • 흐림부산 10.4℃
  • 흐림고창 9.7℃
  • 제주 10.3℃
  • 구름많음강화 9.8℃
  • 흐림보은 9.5℃
  • 흐림금산 10.7℃
  • 흐림강진군 12.5℃
  • 흐림경주시 8.6℃
  • 흐림거제 10.5℃
기상청 제공

사회

잦은 접종 중단, 신뢰 향상 기회 될 수도...정보 투명 공개하고 설명 신속·정확해야

URL복사

 

 

정부 '백신 소통 정책' 어떻게 봐야 하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두 달 사이 두 차례 접종 연기·보류가 발생하면서 안전성과 신뢰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논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신뢰를 회복하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투명·신속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 현재 학교 돌봄 인력, 취약시설 접종 대상자 등 14만2202명의 접종이 연기됐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60세 미만 대상자 3만8771명의 접종도 보류된 상태다.

 

당초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 인력 대상 예방접종은 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오후 7시30분께 급히 중단 결정을 내렸다. 추진단은 이들의 접종 재개 여부를 11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당국이 백신 접종을 제한한 사례는 지난 2월에도 있었다.

 

추진단은 2월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었지만, 접종 시작 약 10일 전인 2월15일에 65세 이상 접종은 보류했다. 이들의 접종은 3월22일부터 진행됐다.

 

두 차례의 접종 제한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성과 관련이 있다.

 

2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 시험 중 고령층 자료가 부족해 효과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이 반영됐다.

 

이번 60세 미만 접종 제한은 국내외에서 잇따른 혈전 생성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 독일과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에서 젊은 여성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의심 사례가 보고되면서 일부 국가들이 고령층에게만 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60대 1명과 20대 2명이 혈전 생성 의심 사례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60세 미만 접종 제한은 유럽의약품청(EMA)이 백신 접종과 혈전 생성 간 인과성 검토 결과를 7일(현지시간) 발표하기로 하면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신속 결정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기 결정에 대해 "8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대상자 중 대부분은 젊은 분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가장 하이리스크(고위험) 그룹"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천은미 교수는 "20~30대는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목감기 정도만 온다. 젊은 층이 접종을 해야 하는 건 자녀들이나 지역사회에 감염을 시키지 말라는 이유 때문인데 개인적으로 따진다면 엄청난 리스크(위험)을 안고 접종하는 것"이라며 "이런 점은 분명히 고려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8일 0시 기준 20~30대 확진자 수는 3만576명이며 사망자는 10명, 위중증 환자는 1명에 불과하다. 이들의 접종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선 안전성 논란을 검증하고 넘어가는 게 효과적이라는 의미다.

 

접종 중단 결정이 단기적으로는 백신 신뢰성을 저하하겠지만 대응 과정에 따라 오히려 신뢰성이 향상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어도 장기적 시각에서 보면 정부가 신중한 자세에서 근거를 통한 평가로 설명을 하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부는 8일 혈전 전문가 자문 회의를 시작으로 백신 전문가 자문 회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거쳐 전문가 검증을 통해 60세 미만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인류가 처음으로 개발해서 맞는 백신이다. 2분기부터 새롭게 들어올 백신 등을 통해 이상반응과 같은 안전성 논란은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다.

 

정재훈 교수는 "논란을 통해 발전을 할 수 있다"라며 "문제가 있으면 찾아내고 해결하는 게 과학적인 방식이다.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속·정확하게 설명하는 게 올바른 자세"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상욱 의원, 울산광역시장 출마 선언...“네거티브와 마타도어, 유세차 광고 않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울산광역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오늘 2026년 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의 직에 도전함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제 지역구를 사퇴하면 극우 성향 반민주적 인사가 원내로 진입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고 울산시장 선거를 외면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불출마하게 될 경우 여러 여론지표에서 나타난 것처럼 울산에서 국민의힘 지방정권의 연장을 가져오고 6·3 지방선거 부(부산광역시)·울(울산광역시)·경(경상남도)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무거운 책임감으로 고민했다”며 “제 출마 결심의 가장 큰 이유는 6·3 지방선거에서 울산 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 선거인 점과 울산은 여러 문제들로 쇠락하고 있고 그 쇠락을 막기 위한 마지막 남은 기간이 불과 3년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를 하지 않겠다. 남이 잘못돼 반사적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제가 더 잘해 시민의 인정을 받겠다”며 “겸손하게 배우고 일할 준비하는 선거로 임하겠다. 국회의원직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신규 공간은 기존 열람 중심 공간을 연구 몰입과 협업, 휴식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지식 공유와 창의적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내 교직원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신규 공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공간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된 주요 공간은 ▲학술적 영감을 주는 ‘교수의 서재 및 북큐레이션 공간’ ▲몰입형 개인 연구를 위한 ‘1인 캐럴 및 대형 테이블 열람석’ ▲소규모 공동 연구와 토론을 위한 ‘그룹스터디 공간’ ▲휴식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빈백 조망존 및 뮤직 스페이스’ ▲근대 자료 홍보와 공유를 위한 ‘전시실’ 등이다. 연구원은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협업 공간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낙년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