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603명·도쿄 306명·효고 159명·아이치 122명 등
사망 후쿠오카 5명·오사카 4명·홋카이도 3명·도쿄 1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일본에서는 하루 210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쿄도, 교토부, 오키나와현이 추가로 전날인 12일부터 코로나19 만연 방지를 위한 중점조치를 시행한 가운데, 신규환자가 이틀째 2000명 이상, 추가 사망자도 20명 넘게 발생했다.
13일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전날인 12일 들어 오후 9시50분까지 2107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오사카부에서 603명, 도쿄도 306명, 효고현 159명, 아이치현 122명, 가나가와현 94명, 오키나와현 37명, 사이타마현 96명, 센다이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났던 미야기현 34명, 홋카이도 58명, 나라현 49명 등 감염자가 나와 누계 확진자는 50만9700명을 넘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후쿠오카현에서 5명, 오사카부 4명, 홋카이도와 지바현 각 3명, 사이타마현 2명, 와카야마현과 야마가타현, 히로시마현, 에히메현, 도쿄도, 가나가와현, 나가노현 1명씩 합쳐서 24명이 숨져 총 사망자가 9433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9446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50만8999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50만9711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50만8999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12만6284명으로 전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확인된 2515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2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전날보다 43명 크게 늘어나 563명이 됐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12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46만5916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46만6575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8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4만2762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