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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5 - ⑮】 ㈜임팩트블랙홀

시장 점유율 연연하지 않고 최고의 기술, 품질로 승부
완벽한 제품 생산 추구에 내부 임직원 오히려 볼멘소리
우리의 기술, 제품 세계 시장 누비는 것이 최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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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기술개발 한길 걸어

세계 최고 기술력 자부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33년 전통의 시사주간지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2021년 2월 1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72개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히든기업 4차시리즈에 이어 5차시리즈로 2021년 3월 10일부터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취재 보도하고자 한다. 5차시리즈 열 다섯번째 기업으로 차량충격흡수시설 생산업체인 ㈜임팩트블랙홀의 허광용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  주]

 

 

“대학(광운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기술파트가 아닌 총무 인사 등 자동차 관련업무를 하게 되면서 자동차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1996년 5월 친한 지인이 차량 정면충돌의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때부터 사람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해외 선진국처럼 안전한 도로교통시설 구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 자동차 충격완화와 흡수 시설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


내 기억에 당시 서울시내 몇십개 도서관을 다 다니며 차량사고 충격완화와 흡수에 대한 연구와 문헌을 찾아보았고 특허청에 상주하면서 선행기술조사를 했는데 관련 선행기술 연구가 국내에서는 전무한 상태였다. 그래서 1998년 3월 ‘임팩트블랙홀’이라는 1인 벤처기업을 만들어 서울시 창업보육센터에 등록하고 관련 연구와 기술을 개발해 1999년 11월 주식회사를 만들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창업한 지 23년이 되었는데 초기에는 기술개발과 판로개척에 너무 힘이 들어 창업을 후회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1999년에 해외 고가의 충격완화 및 흡수장치가 수입되어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본사 기술과 제품이 가격경쟁력 등을 확보하며 시장을 점유하기 시작해 10여 년 전만 해도 30%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요즘 경쟁업체들이 자금력과 영업력으로 유사 제품을 대량 생산하면서 본사 제품이 영향을 받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기술과 품질 완성도가 떨어지는 제품을 생산하고 싶지는 않다.

 

내 고집(?)대로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고수하다 보니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게 되어 최근 시장점유률이 10%대에 머물고 있다. 그래서 내부 임직원들이 타사처럼 생산하자면서 불만이 많지만 그래도 내 새끼(생산품)들인데 함부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기는 싫다.”

 

공학도 아니랄까봐 자기 기술과 제품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은 대단한 허광용 대표. 하지만 기업의 경영목적이 이윤창출과 임직원 먹여 살리는 일이기에 2년전 영업력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분을 영입하여 최근 매출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기업소개를 하면.


국내에서 개발한 기술로 차량충격 흡수시설을 생산 ‧ 설치하여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도로건설에 이바지하고, 생명과 환경을 중시하는 벤처기업으로 1999년 11월 회사를 설립하여 그동안 고가의 수입품 및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물통이나 폐타이어 제품에 의존하던 충격흡수 시설분야를 국산 신기술로 대체하고 있는 기업이다.


임팩트블랙홀은 수년간 연구 및 개발한 끝에 ‘TWFT’라는 제품을 개발했는데 우리나라 충격흡수시설의 국내화에 성공한 시초가 되었다. 이 기술은 세계적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임팩트블랙홀은 최초 개발한 제품(인장력과 탄성)과 마찰력을 이용한 다른 방식의 RBS 제품을 개발해 국내 도로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주요실적은.


국토관리청 및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신규도로 현장 및 유지관리기관인 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 각 지사,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적으로 납품 및 설치 운영 중이다.


또한, 최초의 민간투자사업인 인천공항하이웨이를 비롯해서, ‘천안논산, 신대구부산, 일산-퇴계원, 용인서울, 서울-춘천, 부산울산, 인천대교, 평택-시흥, 옥산-오창 등 전국의 민자고속도로 및 창원-부산, 마창대교, 을숙도대교, 서수원-의왕, 덕송-내각, 천마산터널’ 등 수많은 민간투자 도로에도 납품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충격흡수시설이란?


국토교통부의 도로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지침에 의거하여 “충격흡수시설은 주행 차로를 벗어난 차량이 도로상의 구조물 등과 충돌하기 전에 차량의 충격에너지를 흡수하여 정지토록 하거나, 차량의 방향을 교정하여 본래의 주행차로로 복귀시켜주는 기능을 한다.”라고 규정한다.


또한 “충격흡수시설은 교각 및 교대, 지하차도 기둥 등 차량의 충돌이 예상되는 장소 중 도로관리자가 사고의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곳에 설치하여, 차량이 구조물과의 직접적인 충돌로 인한 사고 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하는 시설을 말한다.

 

 

주요 제품을 설명하면.


가장 먼저 우리 회사의 주력제품이며 최초 개발한 인장력을 이용한 TWFT제품이 있다. TWFT 충격흡수시설은 차량이 도로상의 구조물과 충돌할 때 발생되는 충격에너지를 스텐레스 선재의 인장응력을 이용하여 충돌에너지를 흡수 ‧ 소멸시켜주는 신개념의 인장식 충격흡수시설이다.

 


본 시스템은 기타 압착식 충격흡수시스템에 비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충돌에너지 흡수능력을 발휘하고, 주요 부품인 스테인리스 선재가 운동에너지를 흡수하기 때문에, 선재의 소성변형(인장→파단)이 진행되는 동안 반발력을 최소화시키며, 2-RAIL 시스템을 적용하여 횡방향의 충돌 시 안정성 및 주행복귀성을 증대시키고 순차적인 충격흡수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펜더그래프 형태의 충격흡수카트리지를 이용하여 무게중심이 각기 다른 차량의 충격을 단위셀 전체로 흡수하여, 충격부위의 무게중심 분포가 커서 다양한 차종의 충격흡수가 가능하다.


두 번째 탄성을 이용한 복원형 TESS 충격흡수시설이 있는데 TESS Reusable Crash-Cushion은 차량이 도로상의 구조물과 충돌할 때 수평방향의 힘을 수직방향으로 전환하여 충격에너지를 흡수‧소멸시켜 안전하게 차량을 정지시킴으로써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제품으로 충격 후 파손 부분을 전면 교체해야 하는 기존 충격흡수시설의 단점을 보완하여 제작된 차세대 충격흡수시설이다.


충격흡수기능은 스테인리스 인장스프링으로 구성되어 충돌 시 바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외부적인 충격이 직접 전달되지 않아 스프링이 손상되지 않는다. 이 시스템은 충격흡수력이 뛰어난 TWFT 시스템 도입과 탄성재의 인장응력을 이용하여 부드럽고 완벽한 충격흡수를 하며, 충격 후 간단한 조작으로 시설물의 교체없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마찰력을 이용한 보급형 RBS 충격흡수시설은 가이드레일과 평행하게 설치된 운동마찰력 유도 압연관과 다수의 운동마찰력 유도구를 설치하여 차량 충돌 시 운동마찰력 유도구에 설치된 마찰유도 볼트가 압연관 표면과 Drag되면서 마찰력과 압연력이 발생되어 충격에너지를 흡수하는 시스템이다.

 

 

타제품과 비교했을 때 특장점은.


제품별 특징을 가지고 개발이 되었으나, 여러 종류의 충격흡수시설들이 경제성 면에서 대동소이하다. 다만, 임팩트블랙홀의 제품은 충격흡수시설의 길이가 동급대비 가장 짧다. 또한 2 Rail 시스템으로 횡방향의 충격 시 안전성 및 주행복귀성을 증대시켜주고, 전면베리어에 지지대를 구성함으로써 차체가 높은 차량에도 충격흡수가 용이하고, 후면지지대를 없앰으로써 설계속도 이상의 충격 시 시설물 이탈로 부드럽게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 하였으며 2 레일 형태로 바닥과 일치하여 반영구적이며 측면충돌에도 유리하고 철재로 구성되어 유해성 폐기물이 없는 제품이다.

 

 

향후 사업발전 전략.


임팩트블랙홀은 국내 충격흡수시설 업계에서 안전인증을 최초로 인증받았고, 국내 고속도로의 속도가 높아지고 있고,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CC4(120㎞/h)등급 인증을 위한 제품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공사용 차량의 후미 추돌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로 공사용차량 후미에 부착할 수 있는 충돌 시 작업자 및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공사차량의 후미 탈부착용 충격완충장치와 중앙분리대 단부의 충격흡수시설을 대체할 수 있는 단부처리용 충격흡수시설의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3년간 가지고 계신 경영철학과 기업의 최종 목표는.


자동차는 현대인에게 여러 가지 이동수단 중 빼놓을 수 없는 단연 최고의 이동 수단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자동차가 도로 위를 누비고 다니는 상황에서 도로상의 수많은 안전시설물 중 사람을 지켜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가격이 우선시되는 눈가림식 제품들이 설치되고 있어 안타깝다. 우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최고의 기술과 신뢰받는 제품을 생산, 공급하자고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기업의 최종 목표는 우리 기술력이 세계 최고로 인정받아 동남아 시장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선진국 도로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이다. 동남아는 7~8년부터 태국 등지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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