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5 (수)

  • 맑음동두천 16.2℃
  • 구름많음강릉 14.2℃
  • 연무서울 18.0℃
  • 맑음대전 16.7℃
  • 구름많음대구 14.8℃
  • 구름많음울산 14.9℃
  • 맑음광주 16.0℃
  • 흐림부산 17.2℃
  • 맑음고창 13.6℃
  • 구름많음제주 17.3℃
  • 맑음강화 16.8℃
  • 맑음보은 14.2℃
  • 맑음금산 14.4℃
  • 맑음강진군 17.8℃
  • 구름많음경주시 14.8℃
  • 흐림거제 15.6℃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5 - ⑯】 ㈜아이큐브글로벌

URL복사

신나노 소재 개발에만 100억 이상 투자 드디어 결과물 도출
광촉매, 천연비타민C 안정화, 항균 · 항바이러스 신소재 개발 성공
정부 인증 거쳐 대량 유통 상용화만 남아 … 외국 대기업 제휴 거절
지구 살리는 세계적 친환경기업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

 

세계 최초 … 구슬이 서말인데

꿰어주지 않아 보배 못 돼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33년 전통의 시사주간지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2021년 2월 1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총 72개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히든기업 4차시리즈에 이어 5차시리즈로 2021년 3월 10일부터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취재 보도하고자 한다. 5차시리즈 마지막 열 여섯번째 기업으로 복합 나노 신소재 개발 업체인 ㈜아이큐브글로벌의 김덕일 대표이사 회장을 만났다.  [편집자 주]

 

“전공도 아니고 하고 싶지도 않았는데 채권채무 관계로 회사를 인수하여 대규모 증자도 하고 회사를 재정비하던 와중에 카이스트로부터 나노기술 사업화 제안을 받고 나노기술을 활용한 신소재개발에 전력하게 됐습니다. 2017년부터 설비투자에만 50억원, 연구개발비 등 총 100억 원이 넘게 투입됐는데 2019년까지 결과가 미진해 후회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말부터 연구 결과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희망이 보였고 현재 당사가 보유한 기술은 세계 최초, 국내 최초인 기술이 많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선행사례가 없는 연구이고 기술개발이다 보니 이 기술을 인증해줄 기관이나 주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기술과 제품은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현재 여러 가지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는 특허 및 인증 신청 중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데 보배를 지금 그냥 갖고만 있자니 답답합니다. 중국의 대형 제약그룹과 국내 굴지의 식품그룹, 신소재 개발 그룹(그룹명을 밝히기를 한사코 거절) 등에서 제휴 및 투자의사 등을 비췄지만 기술 유출, 애국심(?) 등의 이유로 거절하거나 협의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당사 자체로 인정받아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서고 싶습니다.”  

 

나름 지방 명문고(청주고)의 해외 유학파(일본 게이오대학 경영학 학사, 석사)출신인 김덕일 회장은 LG상사와 의류 봉제사업 파트너로 거의 20여 년간 중국 북경에서 사업을 하다 귀국해 2017년 ㈜아이큐브글로벌을 인수하면서 나노기술이라는 신소재기술과 인연을 맺었다.


인터뷰 내내 김 회장은 자신의 회사가 개발한 각종 기술과 제품(마스크, 향균 원단, 나노기술 광촉매 분무제, 친환경 필름 등등)들을 시현하며 코로나19 방역에도 엄청 도움이 되는데 정부 당국은 관심도 없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설립 배경과 기업 소개.


2014년 설립된 아이큐브글로벌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진공 나노 기술을 바탕으로 복합 나노 소재 사업을 개시하여 각종 신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아이큐브글로벌은 건식 진공 장치에서 2~10㎚ 크기의 금속 나노입자를 오염물질 배출 없이 만들어 내며, 이 나노 소재를 각 산업 부문에 공급해 수많은 신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경제성까지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 


국내외 대기업, 중견기업은 물론 미국 실리콘 밸리와 학계 등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신소재, 환경, Bio 등 여러 분야에서 공동개발과 사업협력을 제안 받는 만큼 아이큐브글로벌이 만든 나노 소재가 인류의 삶을 바꾸고, 지구 생명을 지켜가는 새로운 세상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항균 · 항바이러스 및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소재를 개발하여 출시하였고 최근에는 폐기물 문제 해결 및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생분해성 배리어 필름을 개발하는 등 나노 기술을 바탕으로 공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주요 실적은.


원단 염색용 항균 나노 원료의 공급 계약 체결, 초흡수성 항균 고분자 흡수재의 공급 계약 체결, 나노금속 담지 활성탄 공급 계약 체결 등 아이큐브만의 나노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나노 입자에 관한 기술은 각종 국내 특허출원, 국제출원 중이다. 또한 ISO 14001, 90011을 비롯하여 벤처 기업으로 인정받아 자체 연구소를 통한 기술개발에 지속해서 힘쓰고 있다. 


2019년 8월 진공 나노기술을 이용한 항균 섬유를 개발하여 정수기에 사용되는 중공사막 항균 필터를 개발한 바 있다. 이 항균 필터는 일본 KITZ 그룹 계열사에서 독점공급을 요청하는 등 다각도로 사업을 확대 중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전면 중단됐다. 

 

 

주요 기술, 상품에 대한 설명과 특화된 점.


기존 나노 제조 기술은 생산 비용이 많이 들거나 나노입자의 사이즈 조절이 힘들고,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배출하는 방법이 대부분이다. 아이큐브글로벌은 금속을 물리적으로 잘게 부수거나 화학물질을 첨가하는 대신 첨단 진공 장비를 이용하여 금속을 플라즈마(초고온에서 전자와 양전하를 가진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 상태)상태로 만들어 캐리어의 표면에 금속 나노입자를 증착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촉매 제조기술을 상용화했다. 


이런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오염물질 배출 없이 99.9% 고순도의 나노입자를 생산하여 각종 신소재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기존 공법과 달리 쉽고 편리하게 균일한 사이즈의 나노입자를 생산하므로 원가 경쟁력 또한 높다. 


특히 소재별 특성에 맞게 표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코로나 19시대를 맞아 구리, 알루미늄 등의 금속 나노입자를 이용, 항균, 항바이러스, 전자파 차폐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원단을 개발하여 각종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나노 복합 고분자를 이용한 편발수 코팅 원단도 개발했는데, 25회 이상 세탁해도 방수, 방오 기능 및 항균 효과를 유지하여 청결이 중요한 의료, 아웃도어 분야 등에 활용되고 있다. 


미국의 생화학 학회지 엠바이오에 따르면 구리가 바이러스 전파를 효과적으로 막는 기능이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해당 효과는 지난 2015년 영국 사우스햄프턴대 연구진을 통해 사스, 메스르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실험에서 효과가 직접 입증되기도 했다. 


2008년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는 구리가 포함된 합금 표면에서 유해 박테리아가 2시간 이내에 99.9% 이상 사멸된다는 사실을 확인하여 구리와 구리 합금을 항미생물금속 제재로 공식 인정한 바 있다. 


아이큐브글로벌은 이러한 기능성 원단을 자체적으로 활용하여 다양한 기능을 가진 구리 마스크를 출시하였다. 발명 특허 출원한 구리 마스크는 마스크의 표면에 전류가 흐를 수 있을 정도로 구리 입자가 넓고 균등하게 잘 퍼져 있어 항균 능력은 물론 바이러스 불활화 효과도 검증받았으며 미국의 FDA 인증까지 받아 각종 기업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다. 

 


또한 분사하기만 해도 뿌린 곳에 지속적인 항균 기능을 부여하고, 탈취 기능, 공기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항균 원액을 개발하였는데, 이 제품은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매우 짧은 시간 내에 분해하는 등 공기질 개선 효과와 탈취 효과가 탁월하다. 


요즘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인데 광촉매를 아파트 및 일반 건물 담벼락에 뿌리면 공기질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 일본과 유럽에서는 활성화가 되어 있다. 항균, 탈취제로의 사용 및 각종 제품 생산에도 사용되는 등 다양한 활용도와 장래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업 분야를 확장하여 화장품 분야에도 진출했다. 천연 미백 물질인 비타민C는 미백 효과, 피부 노화 방지 기능 등의 탁월한 미용 기능으로 미용 분야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하지만 이 비타민C는 좋은 기능에도 불구하고 그 성질이 매우 불안정하여 쉽게 산화되어 효력을 잃고 나아가 유독물질을 생성하기도 하여 그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아이큐브글로벌은 나노 기술을 이용한 안정화 기술로 비타민C의 산화를 막아 비타민C의 보관기간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화장품 업체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등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금, 은, 백금 등의 기능성 귀금속 재료를 활용한 미용 비누를 개발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사업발전전략과 향후 계획.


자사만의 나노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들의 개선 및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이산화탄소 저감 제품, 친환경 원단, 식물 속성 재배, 수경 재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및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성과도 나오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제품의 개발을 통해 지구 환경,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


최근 미국 대통령 바이든은 2030년까지 지구 온난화의 주요 원인인 탄소의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연합 등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고 분해가 되지 않아 해양 오염 등의 원인이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 대규모의 관련 기술 투자 및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규제가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의 경우 2021년부터 플라스틱세를 도입, 10 여종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규제가 시작되었다. 따라서 수출품의 경우 생분해성을 가진 포장재를 이용하지 않으면 수출이 힘든 상황이 오고 있다. 


아이큐브글로벌은 이런 세계적인 친환경 추세에 맞춰 펄프를 원재료로 한 생분해성 셀룰로스 필름에 자사만의 기술을 이용하여 6개월이면 90% 이상 분해되면서도 높은 차단성을 가진 생분해 필름을 국내 최초 개발하였다. 


기존 출시된 제품의 경우 산소 투과율, 수분 투과율 등의 차단성이 떨어져 보관능력이 중요한 마스크 팩 등의 제품에 활용이 힘든 상황이다. 
자사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여 산소, 수분의 투과를 차단하여 제품의 유통 기한을 늘리고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 다수의 업체와 계약을 진행 중이다. 


또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 종이 용기 기술도 개발하였다. 기존 종이는 차단성, 기밀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사용처에 제한이 있었는데 자사는 이런 점을 해결하여 종이에 기능성을 부여, 높은 차단성을 가져 기존 플라스틱 용기의 대체가 가능하다.

 

 

 

대표 경영철학.


그동안 하루살이에 급급 경영철학이고 뭐고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기업을 인수하고 신소재개발 사업을 한 이후 단 하루도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기업을 만들겠다’라는 생각을 안 해본 적이 없다. 임직원은 현재 10여 명인데 이들의 고생과 수고가 너무나 많다. 그들의 연구 성과와 제품 개발 결과가 제대로 인정받아 세계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해외, 국내 대기업들의 제휴, 투자 제의 요청들이 있었지만 기술력을 인정받고 싶어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있다. 우리 기술과 제품이 인정받는 날이 머지않았음을 믿고 있다. 


세계적인 흐름인 친환경, 무독성 공정으로 나노 원료를 제조하므로 이 원료로 만든 각종 신소재도 친환경에 다가갈 수 있어 인류와 자연에 더욱 안전하고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나노기술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유니콘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 

 

 

대담 = 박성태 본지 대표 겸 대기자  
정리 = 홍경의 기자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글로벌 신약 개발 시장에서는 초기 단계부터 기술적 트렌드를 선점하고, 최종 허가 단계를 고려한 전략적 R&D 구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요소들이 개발 중단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으면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3일 협회 2층 K룸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개발 R&D 리스크 관리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 ’를 개최했다. 협회는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등 최신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인허가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직면하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효율적인 상용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제약사 R&D 책임자 및 실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규제 환경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기반 독성평가 기술 동향을 통해 가상대조군(Virtual Control Group) 등을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형재 서울시의원 정책 제안에 서울시 ‘응답’... 전국 최초 ‘전광판 밝기 기준’ 마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 국민의힘·강남2)의 정책 제언이 서울시 전역의 전광판 빛 공해를 방지하고 시민들의 시각적 권리를 보호하는 구체적인 제도 개선으로 결실을 맺었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 3월 5일 열린 제33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상대로 도심지 대형 전광판과 지하철 역사 내 LED 광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당시 김 의원은 “야간에도 주간과 차이가 없는 과도한 전광판 밝기로 인해 운전자와 인근 주민들이 눈부심 등 시각적 방해를 겪고 있다”고 밝히며, 지하철 역사 내에 현란한 광고가 중복 송출되는 등 ‘과유불급’인 홍보 행태를 유관부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조속히 개선할 것을 홍보기획관측에 주문했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전광판 광고 관련 소관부서인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지난 3월 31일 전국 최초로 ‘옥외전광판 주·야간 빛 밝기 권고기준’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실측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간 밝기 기준을 7,000cd/㎡ 이하로 신설했으며, 특히 야간 밝기는 현행법상 허용 기준의 3분의 1 수준인 350~500cd/㎡ 이하로

문화

더보기
프랑스 고전을 한국 전통 소리로 풀어낸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오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금천뮤지컬센터에서 ‘창작하는 타루’의 소리극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공연장상주단체 ‘창작하는 타루’가 참여하는 기획공연으로, 프랑스 희곡 ‘크노크, 어쩌면 의학의 승리’를 판소리와 민요를 기반의 소리극으로 재해석한 블랙코미디다. 특히 2026년 한·프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고전을 한국 전통 소리로 풀어낸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봉쥬르, 독퇴흐 크노크!’는 ‘창작하는 타루’의 세계 고전 레퍼토리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소리와 리듬감 있는 언어, 이철희 연출의 현대적 감각이 결합돼 새로운 공연 미학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세계 고전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K-소리극’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금나래아트홀 초연 이후 금천뮤지컬센터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더욱 밀도 높은 형태로 관객을 만난다. 객석과 무대 간 거리를 좁히고 간결한 무대 구성을 통해 배우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관객과의 호흡도 한층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창작하는 타루’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공연장상주단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