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히든기업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 시즌6 - ③】 한진통상

URL복사

생산된 봉제 의류 불량품 보수,수선 통해 완벽한 제품으로 재가공
신속, 정확을 사업의 신조로 철저하고 체계적인 검수시스템
나눔과 상생을 바탕으로 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다

 

봉제산업 발전을 선도하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봉사 실천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33년 전통의 시사주간지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2021년 5월 5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총 88개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 산학렵력 우수기업을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본지는 히든기업 6차 시리즈로 2021년 4월 29일부터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 취재 보도하고자 한다. 6차 시리즈 세 번째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생산된 봉제의류 불량품을 검사와 보수를 통해 재가공하는 한진통상 임은진 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많은 사람이 단순노동으로 ‘봉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봉제는 창의적이고 섬세한 디자인 활동이며 최소 10년 이상은 투자해야 실력자가 될 수 있는 분야라 생각합니다. 지금은 몸집을 줄여 긴축운영을 하고 있지만 호황기 때는 직원 백여 명과 여러 공장을 운영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춥고 배고픈 시절, 당시 보수가 높았던 봉제업계에 몸담게 되면서 기술을 익혀 1989년 한진통상(구 은진통상)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IMF 여파로 회사 경영 위기와 시련이 닥친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한진통상에서 오랜 세월 인내와 성실 하나로 힘든 상황을 버텨왔습니다. 당시 매일 밤 공장에서 지새우는 일이 일상이었습니다. 일하다 새벽에 박스를 땅바닥에 깔고 2~3시간씩 잠을 자고 또 일했습니다. 그 열정과 노력이 한진통상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회사설립 배경과 기업소개.

 

인천, 경인 지구에서 동종 업계 중 가장 오래된 업체인 한진통상은 의류 전수 검사 및 보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로 국내외 생산된 봉제 의류 불량품을 보수와 수선을 통해 완벽한 제품으로 재가공을 하고 있다.


회사의 주 업무는 봉제산업이 해외 아웃소싱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면 저품질 및 불량인 경우가 많아 다시 검수하고 완성해야 하는데 이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이다. 


한진통상은 자재 구매에서 사후 관리까지 무결점을 추구하고 있는 업체로 최고의 품질로서 인정을 받으며 힘든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그 길을 가는 성실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주요 실적.


한진통상 최고의 경쟁력은 차별화된 품질이다. 그동안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생산된 제품에 하자가 있다면 꼼꼼한 실력으로 보수해내었다. 


‘2011년 클린 사업장 인증’(노동부, 한국산업안전공단)을 받은 한진통상의 주 업무는 30여 년에 걸쳐 축적된 봉제 기술력, 노하우, 숙련된 기술자들을 기반으로 봉제 불량품을 보수, 수선하여 완벽한 제품으로 재가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주요 기술, 상품에 대한 설명 및 특장점은.


자재 구매에서 마지막 사후관리까지 무결점을 지향하며 업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한진통상은 철저하고 체계적인 검수 시스템을 엄격하게 적용해 거래처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  또한 직영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여타 업체보다 빠른 납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납품기일을 정확하게 엄수해 중국, 동남아 국가 등 저임금국가의 OEM 방식으로 생산되는 제품에서 야기되는 문제가 한진통상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신속, 정확을 사업의 신조로 삼고 철저하고 체계적인 검수시스템을 엄격하게 적용하다 보니 거래처들로부터 믿을 수 있는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한진통상은 직영공장을 운영하기에 여타 업체보다 빠른 납기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과 동시에 납품기일을 정확하게 엄수하며 중국, 동남아 국가의 낮은 생산단가에 의하여 생기는 문제는 본 회사만의 체계적이고 엄격한 생산방식으로 비용도 줄이고 또 이를 납품가에 반영하여 해결함으로 업계에 오랜 노하우와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자재 구매에서 마지막 사후관리까지 무결점을 지향하며 철저하고 체계적인 검수시스템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의 낮은 생산단가와 경쟁하기 위해 체계적인 생산을 통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 그것이 강력한 경쟁력이다. 


하자가 있는 모든 제품을 한진통상에서 맡아 모든 보수 과정을 거친 후 다시 브랜드 QC 검사에서 인정받았을 때, 출고하지 못한 제품을 매입해 복지단체에 기증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사업발전 전략과 계획.


무엇보다 미싱사 양성이 시급하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도 계속 지속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청년실업자, 소기업,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 확실한 대안을 통하여 이 업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이 되었으면 한다.

 

 

대표 경영철학.


한진통상 대표로서 경영철학은 한마디로 ‘나눔과 상생’이다. 향후 은퇴할 시기가 된다면 이곳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이 계속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회사의 성장을 통하여 능력 있는 직원에게 회사를 넘겨줄 것을 계획하고 있다. 


제2의 도약을 꿈꾸며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고, 쇠가 달궈졌을 때 망치질을 해야 하듯 한진통상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며 경영에서 손을 놓는 날까지 회사의 성장과 더불어 능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책임감을 느끼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자 제품을 한진통상에서 맡아 확실한 검수 과정을 거친 후 다시 브랜드 QC 검사를 받고 좋은 결과를 내고 수고의 인사를 들으면 보람을 느끼며 출고하지 못한 제품을 회사에서 다시 매입하여 소외계층을 돕는 단체에 기증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국내 봉제업계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인데다가 코로나까지 겹쳐 일감의 기복이 심함을 가장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랬듯이 최선을 다해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실함으로 일에 임하고 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대출 등)은 절차나 담보 등의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중소기업에 맞는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봉사는 삶에 어떤 의미.


원래 전투경찰 출신으로 제대 후 민생치안에 관심이 많았고 기회가 되어 봉사를 시작하니 좋은 일을 하면서 건강도 지키게 됐다. 태권도 정도관 3단, 경호 무술 5단, 특공무술 5단과 전투경찰의 이력에 대한 해동검도 서울시협회의 부회장으로 임명되어 치안과 방범 등 범죄퇴치 부분에 많은 관심이 있다. 


이런 이유로 범죄퇴치운동본부 위원, 인천지방검찰청의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위원, 인천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위원, 한국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인천 서구지회장을 역임하였다. 오랜 세월 봉사를 하다 보니 봉사가 생활 일부분이 된 것 같다.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열정을 가지고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공헌과 국가에 기여하며 앞으로도 소외 계층을 향한 봉사를 지속할 것이다.

 


10여개 봉사활동 단체에 속하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봉사하다 보니 사회 공헌에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서구청장상, 인천서부경찰서장상, 인천 국회의원상, 인천시장상, 강원도지사상, 검사장상,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위촉장, 임명장, 추대패, 표창장, 감사패를 다양하게 받게 됐다. 


인천지방검찰청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위원, 인천 서부경찰서 시민경찰 · 보안협력자율방범연합대 자문위원, 한국청소년 보호감시단 서구 지회장, 한국 퇴치운동본부(범죄예방위원회)인천협회장을 역임하고, 법무부 인천구치소 교정 교화위원, 법무부 인천지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위원,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서구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치안과 범죄퇴치에 노력했다. 


일주일에 2~3번 지역의 유해업소와 우범지역을 순찰하며 범죄예방과 청소년 선도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책임감을 느끼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닿는데 까지 노력 할 예정이다. 


봉사를 꾸준히 초지일관해 온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결식아동과 불우 청소년, 독거노인 등의 소외계층에게 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밝은 세상을 위해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언제나 희생, 봉사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못하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처음 봉사활동을 했던 다짐처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헌신적 활동을 이어갈 것이고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생각이다. 


그동안 재인천강원도민회수석부회장,재인천서구강원향우회장,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국가청소년보호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재인천강원도민회장으로 일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내고향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재인천강원도민 화합 등에 앞장서 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