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6 (화)

  • 맑음동두천 -8.7℃
  • 맑음강릉 0.8℃
  • 맑음서울 -6.2℃
  • 맑음대전 -4.9℃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8℃
  • 맑음제주 3.8℃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9.0℃
  • 맑음금산 -7.7℃
  • 맑음강진군 0.2℃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 돋보기】 전세계 환경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여정 담은 다큐 [그레타 툰베리]

URL복사

권력에 맞서는 위대한 외침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래를 위한 금요일’ 시위를 확산시키며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환경 아이콘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간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6회 수상과 9회 노미네이트를 기록했으며,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예매 오픈과 동시에 온라인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새로운 기후위기 대응 물결


2018년 금요일, 학교 대신 거리로 나선 툰베리는 스웨덴 의회 앞에서 ‘기후 학교 파업’ 1인 시위를 시작한다. 이 시위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으로 청소년들에게 확산되고, 거리 위 혼자였던 툰베리는 전세계인들의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기후위기 대응 물결을 일으킨다.


영화 <그레타 툰베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는 장면부터 요트로 대서양을 건너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장면까지 세세하게 담으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안일하게 대응하는 기성세대를 비판하고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툰베리를 조망한다. 

 

 


전 세계 106개국의 동맹 휴학 참여를 만들어낸 툰베리는 특유의 직설적 어법으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에 미흡한 세계 지도자들을 꾸짖으며 화제를 모았다. 


2019년에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생태계 전체가 무너져 가는데 무한한 경제 성장이나 돈을 논하고 있다니 염치도 없나요?”라고 발언하며 환경보다 경제를 우선시하는 사회에 일침을 가했다. 


그녀의 독특한 행동과 선택 또한 기후 문제에 대한 이슈를 끊임없이 제공했다. 2019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툰베리는 탄소 배출로 기후에 악영향을 미치는 비행기를 거부하고 친환경 요트로 대서양을 횡단하기로 하는 파격적 선택을 했다. 


바다를 건너지 않아도 되는 유럽 대륙 안에서만 전기차나 기차를 타고 환경 관련 회의에 참석했던 툰베리에게 미국 뉴욕으로 가는 여정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모나코 요트 클럽의 부회장이자 평소 기후위기에 관심이 많던 피에르 카시라기는 툰베리와 함께 요트로 대서양을 횡단했으며, 그의 가족은 이 여정을 담은 동화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나탄 그로스만 감독은 이 역사적인 여정을 모두 담기 위해 요트에 탑승해 15일간의 항해를 함께했다. 

 

 

소녀 툰베리의 내면과 성장


연출을 맡은 나탄 그로스만 감독은 기후위기 대응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2015년 단편 영화 <더 토스터 챌린지(The Toaster Challenge)>는 식빵 한 쪽을 굽기 위해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 로베르트 푀르스테만이 자전거의 페달을 굴려 동력을 얻어내는 실험을 담아서 주목받았다. 


일상생활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영화는 1,500만 뷰를 달성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후 육류 소비 문제를 조명한 TV 시리즈를 스웨덴의 공영 방송에 송출하며 육류 소비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나탄 그로스만 감독의 장편 데뷔작 <그레타 툰베리>는 이 같은 감독의 진정성이 툰베리를 바라보는 시각에 투영된다. 

 


영화는 미래세대의 환경 아이콘으로 성장해가는 툰베리의 대외적 모습과 더불어 내면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인다. 미디어, 정부, 각국 정상들 앞에 당당한 환경운동가로 나선 그녀에게 한편으로 지워진 책임감과 부담감을 조명하며 단순히 세계적인 환경 아이콘이 아닌 10대 소녀 툰베리의 일상과 내면도 담아냈다. 


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차로 이동하는 중 연설문을 작성하는 모습, 아빠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보통의 소녀같은 면모, 뉴욕 유엔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탑승한 요트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표정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사적인 일면을 만나는 순간이 이 다큐의 매력 중 하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주석 정상회담...“2026년 한중관계 전면 복원 원년으로 만드는 계기”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해 한국과 중국의 협력 강화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며 “저와 주석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며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한국과 중국이) 함께 모색하겠다.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수호해야 한다.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

경제

더보기
새해 압구정·성수·여의도 '굵직한' 정비사업 수주전 격돌 전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설업계가 새해 벽두부터 압구정·성수·여의도 등 굵직한 정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뜨거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사업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알짜 사업지로 꼽히는 사업지에서 대형사 간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압구정과 성수,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에서만 70여 개에 달하는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정비사업 가운데 압구정 3·4·5구역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수주한 압구정2구역에 이어 3·4·5구역이 올해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압구정3구역은 재건축 6개 구역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갖춘 데다, 한강 조망이 뛰어나 압구정 재건축의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사업비가 약 7조원에 달한다. 현재 압구정2구역 시공권을 확보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HDC현대산업개발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압구정4구역 조합은 이르면 이달 입찰공고를 낸 뒤 현장설명회를 거쳐 오는 4~5월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압구정5구역도 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설경 속에서 즐기는 얼음 낚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온 세상이 얼어붙는 겨울을 맞아 낚시 마니아들의 마음은 뜨겁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얼음 낚시의 계절이다. 낚시 축제에는 각종 이벤트와 먹거리,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레포츠와 문화행사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직접 잡아서 맛보는 송어 대표적인 겨울 관광 축제인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2026년 1월 9일부터 2월 9일까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 시작된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겨울 레포츠와 체험, 먹거리,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겨울 관광 명소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설 확충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도 송어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 체험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추위에 대비한 텐트 낚시와 실내 낚시터도 마련되며 운영요원이 현장에서 도움을 준다. 낚시 외에도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 회센터와 구이터에서는 직접 잡은 송어를 송어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