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1.1℃
  • 구름많음강릉 12.1℃
  • 구름많음서울 12.3℃
  • 맑음대전 12.5℃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11.1℃
  • 맑음광주 10.4℃
  • 맑음부산 12.6℃
  • 구름많음고창 11.5℃
  • 맑음제주 12.6℃
  • 구름많음강화 9.9℃
  • 구름많음보은 9.8℃
  • 구름많음금산 11.7℃
  • 맑음강진군 13.2℃
  • 구름많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 돋보기】 2021년 MCU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

URL복사

10년간 진화한 캐릭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마블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흥행 1위 등을 기록하며 흥행 역사를 다시 쓴 마블 스튜디오가 2년 만에 극장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숨겨진 면모와 색다른 해석


그동안 블랙 위도우는 <아이언맨 2>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무려 7편의 마블 작품에 출연했지만 캐릭터의 역사나 내면이 구체적으로 조망된 적이 없었다. 


이번 작품은 암살자, 스파이, 어벤져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온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무비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벤져스가 잠시 해체되고 몸을 숨긴 사이, 그녀의 과거와 연결된 스파이 양성 기관 레드룸이 다시 등장하고 함께 지냈던 옛 동료들과 있었던 사건들이 대두대며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블랙 위도우는 감추고자 했던 레드룸의 스파이 시절 겪은 트라우마들과 과거 행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현재의 상황과 미래를 바꾸기 위한 선택을 하며 새롭게 나아간다. 히어로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 성장해 나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가 <아이언맨 2>로 처음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줄곧 흥미를 일으켰다. 매우 풍성한 백스토리가 있는 캐릭터이고, 우리는 지금까지 모든 영화에서 그런 암시를 주었다. 


하지만 이번 <블랙 위도우>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한다. 그동안 보여준 모습 외에도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중에서는 매우 놀라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는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의 발언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캐릭터의 숨겨진 면모를 보여주고 색다른 해석을 내놓는데 집중한다. 

 

 

맨 몸 액션, 대규모 전투까지

 

이번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스칼렛 요한슨이다. <아이언맨 2>를 시작으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블랙 위도우 캐릭터를 맡아온 스칼렛 요한슨은 이번 작품에서도 주연을 맡음으로써 자신이 오래간 쌓아온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고 완성도를 높였다. 연기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스칼렛 요한슨은 특유의 액션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아우르며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MCU의 새로운 미래를 열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레드룸 최정예 킬러 ‘옐레나 벨로바’ 역에는 할리우드 신예 플로렌스 퓨가 맡았다. <레이디 맥베스>에서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이후 박찬욱 감독와 함께 호흡을 맞춘 BBC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통해 배우 출신 스파이 ‘찰리’ 역을 맡아 입체적 연기로 할리우드 차세대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킹 리어>, <미드소마>, <작은 아씨들> 등 장르 불문하고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온 그녀는 <블랙 위도우>를 통해 새로운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강렬한 카리스마의 전략가 ‘멜리나 보스토코프’ 역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맡았다. 그녀는 <콘스탄트 가드너>를 통해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제6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제12회 미국 배우 조합상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연기파 배우로 우뚝섰다. 이번 작품에서 1세대 블랙 위도우 캐릭터를 맡아 강한 모습 이면에 감춰진 사연을 드러내며 극의 매력을 더했다. 


러시아의 슈퍼솔져 ‘레드 가디언’ 역은 데이빗 하버가 맡았다.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와 <헬보이>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그는 큰 덩치에 파워를 자랑하는 반면 유머러스한 면모로 영화의 즐거움을 더했다. 


<블랙 위도우>는 기존 마블과 차별화된 액션 연출을 내세웠다. 캐릭터가 지금까지 쌓아온 다양한 신체적 능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유의 맨몸 액션이 매력이다. 


부다패스트 시내 한복판에서 장갑차를 활용한 추격전은 CG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고 실제 장갑차를 활용해서 촬영했다. 여기에 스칼렛 요한슨은 물론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데이빗 하버까지 배우들이 직접 액션 시퀀스를 소화해 더욱 리얼함을 살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변화와 혁신 추진 어렵다고 판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오세훈 시장 비전, 서울의 시대적 소명 실천한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3 지방선거가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전을 긍정 평가하며 다음 시정에서도 동일한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13일 오후부터 진행된 제33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산회 전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체적인 시정 활동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민선 8기 오세훈 시장이 설정한 비전은 서울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찾아 이를 실천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선 9기 시정에서도 결코 부인될 수 없고, 계속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상생하고 건강한, 그리고 감성이 살아 숨쉬는 세계적인 매력도시 서울을 시민과 동행해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나침반을 잘 읽고 힘있게 추진해 주신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시 공무원님들께 의회를 대표해 감사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를 이유로 아직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전날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 의장은 이번 서울시의회 의장 임기를 끝내고 서초구청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허훈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