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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2년 대입 대비 내일부터 고3 접종 시작...N수생은 8월 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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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신선 기자]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두고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65만명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N수생' 등 15만명은 8월 초부터, 대학과 각 시·도교육청 등 입시업무 담당자들은 9월 전까지는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대부분 고등학교가 지난 16일 기준 예방접종센터와 협의해 접종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접종 대상자는 고3 재학생 46만여 명과 고교 교직원 19만여 명이다. 이들은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와 개별 협상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2차 접종은 3주 뒤인 8월9~20일 시행한다.
 
고3 수험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접종에 동의한 상태다. 백신을 맞지 않는다고 해도 대학입시나 수능 관련 불이익은 없다.

접종당일 대상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면 연기할 수도 있다. 이 경우 9월 내에 다시 접종기회를 얻게 된다. 접종 의사가 없다면 순번이 10~11월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접종 당일엔 학교별로 재량휴업 또는 단축수업, 원격수업을 실시하며, 최대 4일 이내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이 가능하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했다면 최대 2일간 출석으로 인정한다. 3일째부터는 진단서(소견서)를 제출해야 질병결석으로 처리된다.

대입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인 만큼 수험생 사이에서는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까봐 불안하다는 반응과 4차 유행 여파로 코로나19에 감염될까봐 적극적으로 백신을 맞겠다는 반응이 교차한다.

미국과 유럽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을 접종 후 매우 드물게 심근염·심낭염과 같은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가 나온 상태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심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호흡 곤란, 불규칙한 강한 심장 박동, 가슴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2회 접종 이후, 16세 이상 젊은 연령층의 남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수험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포털 카페 '수능날만점시험지를 휘날리자'에서는 이상반응이 걱정돼 여전히 접종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한 수험생은 "학교에서는 반에서 1~2명 빼고 다 맞는 분위기인데 부작용 때문에 걱정"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수험생은 "22일 백신 1차 접종 동의서까지 냈지만 부작용이 걱정돼 백신을 취소하려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같은 게시글에는 공감을 표하거나 부작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댓글도 있었지만 "수능 전에 밀접접촉자가 돼 격리되는 것보다는 낫다", "코로나19에 걸려 대입을 망치는 것도 무섭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계훈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지난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아주 드물게 심낭염, 심근염이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 1~2일 안에 쇼크에 빠지기도 한다"면서도 "과거에는 상당수가 사망했지만 요즘엔 체외 심장 보조순환장치들을 사용해 1~2주만 견뎌주면 심장이 스스로 회복을 한다. 아주 심한 상태에서도 사망률은 2% 이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수험생들에게 접종 후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호흡곤란,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실신하는 등 심근염·심낭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안내한 상태다.

이외에도 39도 이상 고열이나 이상반응이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나아가 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손 부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재수생 등 9월 수능 모의평가를 신청한 기타 수험생들은 이달 말 사전예약을 거쳐 8월 중 접종할 예정이다.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성인은 11만여 명으로, 이 중엔 대학입시와 거리가 먼 30~40대 허수지원자도 포함돼 있다.

오는 9월1일에는 2022학년도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수능 시험은 11월18일 치러질 예정이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이뤄지며, 수능 앞뒤로 논술, 면접, 실기 등 대학별 고사도 예정돼 있다. 정시모집 전형 일정은 해를 넘겨 1월 말까지도 이어진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대학입시와 수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학 입학사정관과 교육청 및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입학업무 담당자도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과 교육청, 평가원에 접종 대상자를 파악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라며 "다음주까지 대상자를 명단을 받아 정리한 뒤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36일 전인 10월 초순부터 모처에 감금되는 수능 출제·위원들은 합숙 시작 전에 가급적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교육부 방침이다. 코로나19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출제·검토위원이 총 530여 명이었으며, 의료진도 함께 합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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