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2.2℃
  • 맑음강릉 -4.4℃
  • 맑음서울 -9.4℃
  • 맑음대전 -8.5℃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2.3℃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0.9℃
  • 흐림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8℃
  • 맑음강화 -11.8℃
  • 맑음보은 -10.3℃
  • 맑음금산 -8.1℃
  • 흐림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3.3℃
  • -거제 -0.2℃
기상청 제공

정치

윤석열 대세론 휘청...지지율 19.7%로 급락, 2위

URL복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중도층 지지 이탈과 여당 경선 열기 고조 분석 
"일시적 하락, 대체재 없어 유지될 것“ 예상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야권 1위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책 이해 부족과 과격한 발언 등으로 중도 가치를 훼손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본인 리스크로 그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대세론이 흔들리는 위기를 맞고 있다.

 

검찰총장을 사퇴한 지난 3월 이래 안정적으로 30%대를 지켜왔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정치행보 3주를 넘긴 현재 10% 후반으로 급락했다. 윤 전 총장이 잇단 말실수와 과격 행보로 중도층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데다 여당 경선 열기가 더해지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를 탔다는 분석이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MBC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응답률 27.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자세한 사항은 여론조사 기관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윤 전 총장은 19.7%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윤 전 총장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중도 가치 훼손이 꼽힌다.

 

윤 전 총장은 검사 시절 정치권력의 압박에 굴하지 않는 법 집행으로 공정의 상징적 인물로 부상하며 유력한 대권주자로 성장했다. 그러나 정작 대권 출마를 공식화한 뒤 그가 내놓는 메시지에서는 '공정의 상징'이라는 기대가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0일 대구의 방송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관련 질문에 대해 "지역에서 배출한 대통령에 대한 수사 소추를 했던 것에 대해 섭섭하거나 비판적 생각을 가진 분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마음 속으로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권력에 맞섰던 검사가 용기를 좀 잃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의 행보가 공정, 상식 등 중도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22일 "윤 전 총장의 가치 지향은 전형적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닌 보편적 중도 가치다. 법치, 상식, 원칙, 정상 이런 것들"이라며 "가장 기대했던 이 가치가 훼손되면서 중도층이 빠지는 것이다. 보수층은 거의 남아 있는데, 중도층이 빠져나가니까 지지율이 급격히 내려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정치와 거리두면서 외연 확장을 위한 정무적 판단도 부족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의 정무적 감각이 떨어지는데다 그가 여전히 정치인보다는 검사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조직에 정책을 총괄하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과 대변인단 등 공보팀을 제외하면 정무를 담당하는 공식 참모를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활동 경험이 없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에 신중을 기하고 사무실을 광화문 이마빌딩에 차린 점도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를 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당 밖에서) 중도 외연 확장을 한다고 하는데, 외연이라는 건 기준이 있어야 성립된다. 보수정당에 뿌리를 박고 중도에게 매력적 얘기를 하는 게 외연 확장"이라며 "대선은 정책보다는 정무인데, 윤 전 총장 측이 잘 하는 건 법적대응밖에 없다. 정치적 대응을 잘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소장도 "정치적으로 국민정서에 부합해야 하는데 검사식 법률논리로만 대응하고 있다"며 "가족 문제에 대응 전략이 잘못돼 지지도가 한 달 사이에 8% 가까이 빠졌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달아오르면서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점도 윤 전 총장의 고전 요인이다.

 

민주당의 '양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윤 전 총장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의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를 보면 이 지사가 27.1%, 이 전 대표가 14.6%를 얻어 19.7%의 윤 전 총장과 3자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정부와 여당 지지율도 상승세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상대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답변이 45.5%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36.7%였다.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한 것은 20주 만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와 관련해 "윤 전 총장 지지율의 50~60%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나오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내려가면 윤 전 총장 지지율도 내려간다"며 "지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 추이가 약세고 정부여당 지지가 올라가는 상황이 윤 전 총장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맞지만 아직 대체할 후보가 마땅치 않은 상황인 만큼 당분간 20% 안팎의 지지율이 유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엄 소장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든 누구든 (윤 전 총장 지지율을) 흡수하려면 10%는 넘어야 할 것"이라며 "최 전 원장이 8월초 전후에 10%를 넘어야 대체재로 부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는다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8월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소장은 "윤 전 총장 지지율은 빠졌지만 최 전 원장 지지율은 변하지 않고 있다"며 "윤 전 총장 지지율에서 빠져 나간 무당층은 전부 분산이 되지, 최 전 원장이 그걸 흡수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그러면서 "과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문재인 당시 후보와 경쟁해서 완전히 깨졌던 건데, 윤 전 총장은 지금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에게 밀리는 게 아니다. 오차범위 내에서 왔다 갔다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장동혁 대표,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상황...모든 바이탈 사인 정상치보다 크게 낮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지난 15일부터 국회에서 공천·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특별검사 법률안의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서울 강남구갑, 보건복지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은 20일 밤에 국회 장동혁 당 대표 단식 농성 현장에서 기자에게 “장동혁 대표는 현재 지금 당장 입원해야 할 상황이다”라며 “국회 의료진이 입원을 권하고 있지만 장동혁 대표는 단식 농성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명옥 의원은 “장동혁 대표의 산소포화도는 현재 정상치보다 크게 낮은 상태다”라며 “바이탈 사인(Vital Sign, 사람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호흡, 체온, 심장 박동 등의 측정치)도 모두 정상치보다 많이 낮다”고 밝혔다. 서명옥 의원은 “국회 간호사들이 계속 장동혁 대표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아직 여권에서 장동혁 대표를 만나러 온 적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익표 신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에게 “신임 정무수석께서는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

경제

더보기
민병덕 의원, 탈쿠팡법 대표발의...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소비자 즉시 탈퇴 가능 규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쿠팡 주식회사 탈퇴를 더욱 자유롭게 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정무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7. ‘플랫폼사업자’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거래를 제공하는 통신판매업자 또는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말한다”고, 제21조의4(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즉시탈퇴 요구권)제1항은 “소비자는 전자상거래를 위해 가입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또는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플랫폼사업자에게 즉시 탈퇴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제2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불필요한 절차나 부가 요구 없이 즉시 탈퇴를 처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탈퇴 방해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탈퇴 메뉴를 은폐하거나 찾기 어렵게 구성하는 행위. 2. 탈퇴 의사를 반복

사회

더보기
노원을지대학교병원 2월 8일, 정형외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훈)이 오는 2월 8일 일요일 오전 8시 50분 제12회 정형외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연구동 지하 1층 범석홀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강좌는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치료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기술 발전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로봇 척추 수술(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손희중 교수) ▲정형외과 연구에서 대규모 언어모델의 기초 및 활용(노원을지대학교병원 최성주 교수) ▲정형외과 임상에서의 AI의 적용 사례(서울대병원 이요한 교수)가 소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하지 관절경 술기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고관절 비구순 파열의 관절경적 진단 및 치료(노원을지대학교병원 김진우 교수) ▲슬개골 불안정성의 관절경적 치료(인천보훈병원 윤정로 원장) ▲만성 발목 불안정성에 대한 관절경적 외측 인대 재건술(차의과학대병원 이성현 교수)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은 주제를 다룬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상지 관절경 술기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의 생물학적 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