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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 개최…셔먼 "국제질서 저해 위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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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부장관, 중국 겨냥한 견제 발언 내놔
최종건 차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아시아를 순방 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23일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최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만났다.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이며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취재진에게 공개되는 모두발언에서 셔먼 부장관은 "미국과 한국의 동맹은 인도태평양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 안보, 번영을 위한 린치핀"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두 나라는 공통의 안보이익, 경제적 유대관계,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공통의 가치에 의해 결속돼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우리는 오래된 우정(enduring friendship)으로 맺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다. 셔먼 부장관은 "미국과 한국의 이익에 반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저해하는 위협을 포함한 지역적 과제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물론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북한(DPRK)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에 있어 미국과 한국 간 조율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셔먼 부장관은 과거 클린턴 행정부 시절 페리 프로세스에 참여해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해법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셔먼 부장관과 한미동맹 현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글로벌 이슈 등을 논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페리 프로세스는 1999년 빌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조정관 윌리엄 페리가 구상한 대북 접근법이다.

이어 최 차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소통과 교류를 지속해왔다"며 "한미동맹이 한국과 미국에 있어 서로 도움 주고 도움 받는 건전한 동맹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최 차관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은 21세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동맹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하는 동맹의 진화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한미 외교차관전략대화에선 동맹현안,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여 양 정상이 공동성명에 합의하신 사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력 있게 이행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1일 일본 도쿄에서 4년 만에 열린 한미일 차관협의회에 참석한 셔먼 부장관은 21일 저녁 한국으로 입국했으며 이날 다음 목적지인 몽골을 향해 출국한다.

카운터파트 급(級) 논란으로 무산될 뻔했다가 막판에 성사된 25~26일 방중 일정에서도 북한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셔먼 부장관은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한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관심사가 일치한다면 중국과 협력을 추구한다"라며 "북한은 관심사가 일부 일치하는 영역 중 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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