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1 (월)

  •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11.1℃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8.3℃
  • 박무대구 10.3℃
  • 구름많음울산 13.2℃
  • 구름조금광주 8.3℃
  • 구름많음부산 14.4℃
  • 맑음고창 7.9℃
  • 연무제주 13.7℃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6.0℃
  • 맑음금산 7.6℃
  • 구름조금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0.8℃
  • 구름많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사람들

[인터뷰] 니아랩스의 윤정훈 대표 "블록체인 미래 산업 핵심... NFT 무한한 확장 가능성"

URL복사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블록체인의 기술이 암호화폐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NFT에 대한 인식이 많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범위를 잘 몰랐던 많은 이들도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NFT 플랫폼을 개발하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 회사인 니아랩스의 윤정훈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니아랩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니아랩스는 블록체인 프로그램 제작 전문 IT 회사이다. 니아랩스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챔피언을 뜻하는 ‘NIA’와 연구소를 뜻하는 ‘LABS’를 합쳐서 만들었다. 국내 블록체인 개발 회사에서 실력으로 챔피언이 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지금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갖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중이다.

 

블록체인이 첫걸음을 떼던 시절부터 블록체인이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이라는 개념조차 잘 모르던 시절이었기에, 블록체인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했었다. 그래서 직접 학습하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친하게 지내던 개발자들도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매력을 느껴서 모이게 됐다. 개발자들과 모여서 학습을 하면 할수록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기술은 블록체인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확신이 들었다.

 

니아랩스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은 무엇인가?

 

NFT와 DeFi 개발 기술이다. 최근 NFT와 DeFi 서비스를 연결한 N-Fi 플랫폼의 구축에 성공했다. 이 플랫폼은 디파이 거래 시스템 상에서 NFT의 거래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거래자와 거래자의 연결을 원활하고 안정성 있게 중계해, 이용자들이 N-Fi를 통해 한 번에 다양한 NFT 서비스와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존 NFT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제약적이어서 거래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 N-Fi 플랫폼을 이용하면 NFT의 자산가치 측정과 수요 파악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NFT의 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주된 특징이다. 개방적으로 거래 내역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방식인 DeFi의 특성을 활용해, NFT 거래자들은 관심 있는 NFT의 거래 이력과 활성화 현황 등을 수집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가?

 

부동산 NFT를 개발하고 있다. 이 NFT 기술이 부동산에 접목되면, 즉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건물을 토큰으로 만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다. 예를 들어 강남에 있는 100억 짜리 빌딩을 살 수는 없지만, 이 빌딩을 토큰으로 만들면 토큰을 가진 사람이 이 건물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건물의 토큰을 1만 개 발행하면, 100만 원이 있으면 이 건물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NFT처럼 디지털 증서로 이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받으면,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 등의 수익을 나눠 가질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앞서 말한 것처럼 블록체인이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NFT가 접목되는 시장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만 봐도 이 산업은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반에 예술품의 디지털 증서로 시작했던 NFT가 이제는 건물에도 접목되고 명품에도 접목되고 있다. 이제는 NFT가 가상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물 자산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된 것이다. 어느 시장이든 블록체인과 현물자산이 연동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블록체인을 말하면 암호화폐 개발로만 인식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의 여러 기술 중 일부일 뿐인데, 암호화폐 투기로 인해 블록체인의 본질이 흐려지게 됐다. 이 인식을 바꾸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이 이 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블록체인 관련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아직 국내 블록체인 산업은 해외와 비교해 보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그래서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육성과 활성화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 근본적인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간 유기적인 협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정부의 법적·제도적 장치가 뒷받침되면 한국 블록체인 산업이 매우 발전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미 블록체인기술과 4차 산업 혁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앞서 말한 문제점들이 해결되고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진다면, 미래 산업의 긍정적인 전망을 기대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2025년 건전화 전문 협의체’ 개최… 과몰입 예방·불법경마 근절 총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경마 이용자의 과몰입을 방지하고 건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2025년 건전화 전문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협의체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최윤석 과장, 가천대학교 최혜만 심리학과 교수, 강원경찰청 수사과 신귀현 사이버수사대장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 과몰입 예방 ▲ 건전환경 개선 ▲ 불법경마 근절 등 한국마사회 건전화 정책 4대 분야의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구매상한제 개선과 이용자 보호체계 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실명제 확대, 영업장 건전운영 강화 등 건전 이용 유도 정책의 가시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발매환경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이용자 보호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마사회 김종철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건전화 정책을 이행·강화 하겠다”며, “전문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이용자 보호체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건전화 전문 협의체를 정례화하여, 정책 실행 과정에서 도출되는 현안과 개선과제

문화

더보기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12월 3일(수)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의 마지막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양정무 교수를 초청한다. 양정무 교수는 신작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바탕으로 명작의 탄생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20세기 한국의 명작을 살펴보며 ‘명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사학자로서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제시하며 명작에 대한 통찰을 대중에게 전할 계획이다. 올해 성북구립도서관의 명사 강연 시리즈는 김누리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문·사회·과학·예술을 아우르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성북구의 예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도서관의 문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끝으로 2025년 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