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2곳 1만6222명 정원에 9469명 입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하루 사이 60%에서 58%로 소폭 내려갔다.
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생활치료센터 72곳에는 정원(1만6222명)의 58.4%인 9469명이 입소했다. 추가 수용 가능 인원은 6753명이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970.3명인 수도권의 경우 중수본이 운영하는 10곳의 가동률은 54.1%(3088명 정원 1672명 입소)다. 서울·경기·인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42곳의 가동률은 60.4%(9652명 정원 5827명 입소)다.
비수도권 20곳의 가동률은 56.6%(3482명 정원 1970명 입소)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충청권의 가동률이 중수본 충청권 생활치료센터가 90.5%(168명 정원 152명 입소), 대전 87.9%(116명 정원 102명 입소) 등으로 높지만 인근 지역인 충남도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이 29.7%(158명 정원 47명 입소)로 여유가 있는 상태다.
중수본 경북권 생활치료센터도 85.0%가 가동 중(120명 정원 102명)이지만 경북도가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1%(146명 정원 6명 입소)로 여유가 있다. 중수본 경남권 2곳은 73.1%, 호남권 1곳은 64.3%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 72.7%, 강원 70.1%, 제주 61.6%, 울산 57.3%, 부산 55.7% 등이 절반 이상 입소한 상태다.
치료가 필요한 병상 현황을 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 기준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전국 801개 중 360개 병상에 여유가 있다. 가동률은 55.1%(441개)다. 서울 73개, 경기 67개 등 대형병원이 밀집한 수도권은 중증환자 병상에는 여유가 있는 반면, 대전과 경북 등은 2개 병상이 남아 있다. 인근 지역인 충남(11개), 대구(47개) 등에는 여유 병상이 있다.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거나 중증에서 증상이 호전된 '준-중환자' 병상은 424개 중 182개 병상에 추가로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8177개의 가동률은 72.7%(5944병상)로 현재 확진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2233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