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7 (수)

  •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6.3℃
  • 연무대구 7.4℃
  • 맑음울산 7.9℃
  • 연무광주 5.2℃
  • 맑음부산 8.8℃
  • 구름많음고창 4.9℃
  • 연무제주 9.4℃
  • 맑음강화 0.6℃
  • 구름조금보은 4.1℃
  • 맑음금산 5.0℃
  • 구름많음강진군 7.7℃
  • 구름조금경주시 7.4℃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 돋보기】 핸드 드로잉과 3D 촬영기법으로 탄생된 판타지 애니메이션 <어웨이>

URL복사

눈과 귀가 호강하는 웰메이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행기 사고로 불시착한 미지의 섬에서 괴생명체에 쫓기게 된 소년은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에서 8관왕을 달성하고, 제92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최종후보 32개 작품에 포함됐으며, 47회 애니 어워즈에서 <겨울 왕국 2>, <토이 스토리 4>와 함께  베스트 음악 부문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긴츠 질발로디스의 자주제작방식

 

비행기 사고로 불시착한 미지의 섬에서 소년은 불가사의하고 거대한 어둠의 존재를 맞닥뜨린다. 도주 과정에서 안락한 장소를 발견하고 외로운 새를 만나서 친구가 된다. 


지도와 모터사이클을 발견한 소년은 용기를 내고 알 수 없는 어둠의 존재로부터 벗어나 섬을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소년은 날지 못하는 새와 서로를 의지하며 집으로 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3D 애니메이션, 실사 등 다양한 장르에서 7편의 단편을 선보이며 주목받아온 라트비아 출신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긴츠 질발로디스의 자주제작방식의 작품이다. 

 


각본부터 디자인, 작화, 연출, 편집, 작곡까지 모든 작업을 혼자 도맡아 4년의 제작기간을 투자해 특유의 독창적인 핸드 드로잉과 3D 촬영기법으로 탄생됐다.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이 집단의 방대한 작업산물이란 것이 통례가 되고 있는 시대에 그 상식을 뒤엎고 애니메이션 본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1994년생으로 8세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작한 감독은 주로 아이폰과 마야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어왔다. 


그의 첫 장편영화인 <어웨이>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듀얼>(1971), 월터 살레스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2004), 알폰소 쿠아론의 <칠드런 오브 맨>(2006), <그래비티>(2013)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제43회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처음 생긴 가장 창조적이고 특색있는 작품을 선정하는 ‘콩트르샹(Contrechamp)’의 신설 첫해 최초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것을 시작으로, 포즈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대상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어웨이>가 인디애니페스트 2019 개막작으로 선정돼 질발로디스 감독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미니멀하면서 고전적 아름다움


<어웨이>는 단순함에서 오는 기본의 힘과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영화다. 화려한 색감과 독창적 화풍은 그 자체로 미적 완성도가 대단하지만, 음악과 효과 외의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이 영상 언어 만으로 몰입감을 주고 캐릭터를 생동감있게 표현하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캐릭터에 그림자 없이 윤곽선을 생략하고, 배경 일러스트레이션이 움직이는 듯한 몽환적 효과로 서정적 정서를 이끌어낸다. 


롱테이크 장면의 삽입, 아이폰을 실제로 흔들어 캡처해서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해 리얼한 흔들림과 움직임을 넣은 핸드헬드 촬영 등 다양한 기법으로 미학적 표현과 감독의 철학적 메시지를 적절하게 전달한다. 

 


클로즈업으로 감정에 집중하고 정교하게 포착하는가 하면, 광활한 공간을 넓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인물의 고독감을 묘사하기도 한다. 사후세계의 여정 혹은 신화적인 성장물 같기도 한 웅장하고 은유적인 세계관 또한 매혹적이다. 


감독이 직접 작곡한 <어웨이>의 음악도 인상적이다. 화려하거나 복잡하지는 않지만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단조롭고 반복적인 코드의 사운드 트랙은 음악과 작화, 공간과 움직임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영상과 음악의 조화로 호평을 얻었다. 


분위기가 무거운 영화 사운드 트랙을 주로 맡는 필립 글래스와 막스 리히터 등 미니멀리즘 거장들의 영향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세계 최초 'AI 기본법' 시행...“현장과 함께 설계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함께 6일 국회의원회관 6간담회의실에서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개최했다.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핵심 의제로,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직면한 투명성 및 책임성 의무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는 법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정작 현장에서 적용해야 할 기준과 해석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트업의 약 97~98%가 아직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한 현실이 지적되었으며, 시행령 등 세부 기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은 AI 기본법이 오는 22일 전세계 최초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주석, 남북대화 재개 중요성 확인...한반도 평화 방안 지속 모색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남북대화 재개가 중요함을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방안들을 양국이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베이징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중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해 “한중 간의 정치적 신뢰와 우호 정서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한중 양국의 중요한 외교적 자산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가 있었고 이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다. 양국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창의적인 방안들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양국 정상이 매년 만남을 이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양국 외교·안보 당국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대화 채널을 복원해 양국 간

경제

더보기
세계 최초 'AI 기본법' 시행...“현장과 함께 설계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함께 6일 국회의원회관 6간담회의실에서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개최했다.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핵심 의제로,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직면한 투명성 및 책임성 의무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는 법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정작 현장에서 적용해야 할 기준과 해석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트업의 약 97~98%가 아직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한 현실이 지적되었으며, 시행령 등 세부 기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은 AI 기본법이 오는 22일 전세계 최초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

사회

더보기
전장연, 6월 지방선거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유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6월 지방선거까지 지하철 연착을 유발하는 탑승 시위를 유보하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플랫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시위 유보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김 의원이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으로 시민들과 부딪히는 문제와 관련해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현장을 방문했다"며 "지방선거까지 당분간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연착을 발생시키는 방식은 중단해 시민들과 직접 부딪히지 않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장연 내부에서 논의한 결과, 김 의원 제안의 취지에 공감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정치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김 의원을 통해 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장연은 출근길 지하철 탑승으로 연착이 발생하는 행동을 지방선거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또 "김영배 의원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과의 간담회를 오는 1월 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하철에서 문제를 제기해 온 이유와 내용을 설명하겠다는 입

문화

더보기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나답게 살라’는 말은 넘쳐나지만,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설명서는 드물다. 자기계발서와 심리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자고 말하는 책 ‘나 사용 설명서’(렛츠북)가 출간됐다. ‘나 사용 설명서’는 휴먼디자인(Human Design)을 기반으로 개인이 타고난 성향과 에너지 구조, 의사결정 방식을 풀어낸 자기이해 가이드다. 저자 서민정은 10년 넘게 휴먼디자인을 연구하며 교육과 상담을 진행해온 아이매뉴얼 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질문들을 이 책에 담았다. 책은 ‘왜 나는 늘 같은 선택에서 흔들리는가’, ‘왜 관계에서 자꾸 지치는가’, ‘남들과 같은 방식이 왜 나에게는 맞지 않는가’와 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멘탈 관리 실패로 보지 않는다. 사람마다 타고난 에너지 흐름과 작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바꾸려 애쓰고 있다”며 “이 책은 나를 고치기 위한 설명서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라고 말한다. ‘나 사용 설명서’는 복잡한 이론에 머무르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