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1.09.2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1.1℃
  • 맑음강릉 24.8℃
  • 구름조금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3.5℃
  • 맑음대구 23.5℃
  • 맑음울산 23.8℃
  • 맑음광주 22.8℃
  • 맑음부산 23.7℃
  • 구름조금고창 23.3℃
  • 구름많음제주 27.4℃
  • 구름조금강화 22.1℃
  • 구름많음보은 21.2℃
  • 구름조금금산 22.8℃
  • 구름조금강진군 23.9℃
  • 구름조금경주시 23.5℃
  • 구름조금거제 23.8℃
기상청 제공

시네마 돋보기

【시네마 돋보기】 핸드 드로잉과 3D 촬영기법으로 탄생된 판타지 애니메이션 <어웨이>

눈과 귀가 호강하는 웰메이드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행기 사고로 불시착한 미지의 섬에서 괴생명체에 쫓기게 된 소년은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에서 8관왕을 달성하고, 제92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최종후보 32개 작품에 포함됐으며, 47회 애니 어워즈에서 <겨울 왕국 2>, <토이 스토리 4>와 함께  베스트 음악 부문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긴츠 질발로디스의 자주제작방식

 

비행기 사고로 불시착한 미지의 섬에서 소년은 불가사의하고 거대한 어둠의 존재를 맞닥뜨린다. 도주 과정에서 안락한 장소를 발견하고 외로운 새를 만나서 친구가 된다. 


지도와 모터사이클을 발견한 소년은 용기를 내고 알 수 없는 어둠의 존재로부터 벗어나 섬을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소년은 날지 못하는 새와 서로를 의지하며 집으로 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3D 애니메이션, 실사 등 다양한 장르에서 7편의 단편을 선보이며 주목받아온 라트비아 출신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인 긴츠 질발로디스의 자주제작방식의 작품이다. 

 


각본부터 디자인, 작화, 연출, 편집, 작곡까지 모든 작업을 혼자 도맡아 4년의 제작기간을 투자해 특유의 독창적인 핸드 드로잉과 3D 촬영기법으로 탄생됐다.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이 집단의 방대한 작업산물이란 것이 통례가 되고 있는 시대에 그 상식을 뒤엎고 애니메이션 본질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1994년생으로 8세부터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작한 감독은 주로 아이폰과 마야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어왔다. 


그의 첫 장편영화인 <어웨이>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듀얼>(1971), 월터 살레스의 <모터사이클 다이어리>(2004), 알폰소 쿠아론의 <칠드런 오브 맨>(2006), <그래비티>(2013)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제43회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처음 생긴 가장 창조적이고 특색있는 작품을 선정하는 ‘콩트르샹(Contrechamp)’의 신설 첫해 최초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것을 시작으로, 포즈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대상 등 전 세계 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어웨이>가 인디애니페스트 2019 개막작으로 선정돼 질발로디스 감독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미니멀하면서 고전적 아름다움


<어웨이>는 단순함에서 오는 기본의 힘과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영화다. 화려한 색감과 독창적 화풍은 그 자체로 미적 완성도가 대단하지만, 음악과 효과 외의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이 영상 언어 만으로 몰입감을 주고 캐릭터를 생동감있게 표현하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캐릭터에 그림자 없이 윤곽선을 생략하고, 배경 일러스트레이션이 움직이는 듯한 몽환적 효과로 서정적 정서를 이끌어낸다. 


롱테이크 장면의 삽입, 아이폰을 실제로 흔들어 캡처해서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해 리얼한 흔들림과 움직임을 넣은 핸드헬드 촬영 등 다양한 기법으로 미학적 표현과 감독의 철학적 메시지를 적절하게 전달한다. 

 


클로즈업으로 감정에 집중하고 정교하게 포착하는가 하면, 광활한 공간을 넓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인물의 고독감을 묘사하기도 한다. 사후세계의 여정 혹은 신화적인 성장물 같기도 한 웅장하고 은유적인 세계관 또한 매혹적이다. 


감독이 직접 작곡한 <어웨이>의 음악도 인상적이다. 화려하거나 복잡하지는 않지만 신시사이저를 활용한 단조롭고 반복적인 코드의 사운드 트랙은 음악과 작화, 공간과 움직임이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영상과 음악의 조화로 호평을 얻었다. 


분위기가 무거운 영화 사운드 트랙을 주로 맡는 필립 글래스와 막스 리히터 등 미니멀리즘 거장들의 영향을 받았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문 대통령, 하와이 독립유공자 건국훈장 추서…"가슴 울리는 애국 역사"
故김노디·안정송 지사 후손에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현직 대통령 해외 현지서 건국훈장 직접 추서 첫 사례 "동포 덕에 한미동맹 발전…한반도 평화 위해 협력" 文, 안창호 선생 손자 소개…교민들과 일일이 인사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현지시각) 일제강점기 한인 해외이주와 독립운동을 지원한 고(故) 김노디·안정송 지사에 건국훈장을 추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거행된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에 참석해 두 지사의 후손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직접 추서했다. 현직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훈장을 해외에서 직접 추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독립지사의 위국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훈장 추서식이 거행된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해외 최초이자 미주 최대 규모의 한국학 연구기관이다. 두 지사는 하와이 이민 1세대로 일제강점기 독립자금 모금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기여한 공적을 뒤늦게 인정받았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제102주년 3·1절에 두 지사에게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고,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귀국길에 하와이를 찾아 직접 훈장을 추서했다. 하와이

정치

더보기
문 대통령 "지속가능 평화, 유엔 창설 꿈…종전선언, 평화 새 희망·용기 될 것"
호놀룰루 한미 유해 상호인수식 기념 연설 "DMZ 남북미 유해발굴…화해 계기될 것" "한미 영웅 안식 기원…영원히 기억·보답"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영웅들께서 가장 바라는 것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라며 "지속가능한 평화는 유엔 창설에 담긴 꿈이며, 종전선언은 한반도를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각 23일 오전 10시)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공군기지 19격납고에서 거행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추모사에서 "나는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국전쟁의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과 함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의 가치를 공유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 역시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겐 아직 돌아오지 못한 많은 영웅들이 있다. 정부는 비무장지대를 비롯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프레뮤즈 작가의 ‘MONSTER’ 시리즈 '클립 드롭스'로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브컬처 매거진의 선두 주자 ‘돈패닉서울’을 발간하는 패닉버튼이 9월호 커버아트를 장식한 프레뮤즈 작가의 ‘MONSTER’ 시리즈 총 다섯 작품을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의 ‘클립 드롭스’로 선보인다. 루이비통, 디올, 버버리 등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의 그래픽 아트워크 제작 및 유노윤호, 샤이니, 레드벨벳, 정동원, 노라조 등 여러 뮤지션과의 협업을 통해 이름을 알린 프레뮤즈는 VFX를 중심으로 한 그래픽 아트 분야에서 새로운 기법과 파격적 비주얼을 선보여 온 아티스트다. ‘신선한 비주얼을 만들고자 하는 연구자의 실험’이라는 주제로 ‘나의 것이니까 나만이 부술 수 있다’는 슬로건과 함께 출시된 MONSTER 시리즈의 소개 및 작가 인터뷰는 돈패닉서울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외에 소개되는 작품은 정교하게 만들어진 형태들이 쪼개지고 합쳐지며 다양한 형태로 재구성된 게 특징이다. 프레뮤즈는 “내 많은 컬래버레이션 작업이 본연의 작품만으로 인정되지 않고, 외주 디자이너로 규정되며 작업을 지시하려는 국내 그래픽 아트 시장에 대한 저항을 예술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패닉버튼 최찬영(34) 대표는 “아티스트의 작품이 일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직론직설】 지배적 소수자의 ‘그들만의 리그’는 ‘ 폭망’의 지름길이다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고발사주의혹’이 대선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윤후보가 검찰총장에 재직할 때인 작년 4월 3일과 8일 검찰의 한 관계자가 유시민 최강욱 등 범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야권 국회의원후보에게 전달했고 이 후보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선거대책부위원장에게 전달해 고발장을 제출하게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검찰의 한관계자는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검사로 추정되고, 야권 국회의원후보는 당시 미래통합당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 김웅 의원, 미래통합당 선대부위원장은 10일 저녁 제보자가 본인이라고 스스로 밝힌 조성은씨이다. 이 사건이 왜 핵폭탄급 이슈가 되느냐하면 현직 검찰총장이 총선 직전 측근 검사를 시켜 야당에 여권 주요 인사들을 고발하게 하고 실제 그 고발로 핵심 여권인사가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강욱 당시 열린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한 두번째 고발장은 거의 같은 내용으로 작년 8월 고발이 되어 최의원이 올해 6월 1심에서 벌금 80만원의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여권이 이 고발장이 윤석열 전 총장의 사주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4월 3일 고발장에 ‘도이치모터스 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