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0 (월)

  • 맑음동두천 8.9℃
  • 맑음강릉 15.0℃
  • 황사서울 10.8℃
  • 황사대전 8.3℃
  • 맑음대구 15.7℃
  • 맑음울산 18.2℃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8.7℃
  • 맑음고창 6.3℃
  • 구름많음제주 12.2℃
  • 맑음강화 9.1℃
  • 맑음보은 7.8℃
  • 맑음금산 7.5℃
  • 구름많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7.7℃
기상청 제공

강영환 칼럼

【강영환 칼럼】 여론조사 바로보기

URL복사

[시사뉴스 강영환 칼럼니스트]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다보니 여론조사발표가 줄을 잇는다. 거의 매일처럼 쏟아지는 조사결과가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눈을 끌어당긴다.

 

그러나 조사기관마다 다소 다른 결과, 게다가 순위가 뒤뀌는 일이 다반사인지라 혼동스럽기도 하다. 과거 광고회사시절의 마케팅조사와 그 이후의 정치여론조사를 제법 직접 수행한 경험으로 최근의 선거관련조사를 바로보는 몇가지 포인트를 말해둔다. 최근 발표되는 조사에 대한 아쉬움이기도 하다.

 

첫째는 평론가들이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숫자가 아니라 흐름이 중요하다. 이는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워낙 많은 조사기관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하니까 데이타가 들쭉날쭉하다.

 

A기관의 데이타와 B기관의 데이타 비교는 의미가 없다. 한 기관이 꾸준히 하는 조사결과의 흐름을 읽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이런 말을 하는 필자조차도 각 기관에서 데이타를 발표할 때마다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다. 숫자가 주는 마력일 것이다.

 

둘째는 조사방식에 따라 데이타는 달라진다는 점이다. 조사방법이 전화면접조사인지 ARS 조사인지에 따라서  응답률이 크게 다르고 전화번호 추출이 RDD(Random Digitaling Digit) 인지 통신사 제공 안심번호 인지에 따라서 조사결과의 신뢰성에 차이가 날 수 있다.

 

조사결과는 표본의 대표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응답율이 낮으면 표본의 대표성이 침해되는 경향이 높다.

 

셋째는 이왕 데이타를 보려면 큰 조사회사 데이타가 경험이나 노하우 측면에서 더 믿을만할 듯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9년 매출 기준으로 '칸타코리아(Kantar)'라는 조사회사가 가장 크지만 선거여론조사는 거의 하지 않는다.

 

최근의 조사 중엔 매출액 상위 10위권에 드는 3개 업체(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등 4개 조사기관이 연합해서 대선후보 적합도를 매주 발표하는 전국지표조사(NBS)와 6위권의 한국갤럽조사가 그나마 큰 기관의 조사라 할 수있다.

 

넷째는 조사설문이나 결과치로 놓고 볼 때 여야 대선후보들을 주욱 늘어놓고 적합도를 조사하는 것은 의미없는 조사다. 이는 여론의 관심을 끌기 위한 낚임 조사라고 할까?

 

그 많은 후보가 선거철 벽보에 얼굴이 올라가지 않는다. 거의 양당제로 굳혀지는 정치현실에서 유권자는 각 당의 최종후보 중 1인에 투표를 한다. 2강 1중 3약, 이런 것은 사실 의미가 없고 기사 클릭유도 수법에 가깝다.

 

차라리 현재기준의 양자대결조사가 더 의미있다. 그리고 진영 내 지지율, 즉 보수진영내에서, 진보진영내에서 각 후보의 지지율이 어찌되는지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이왕지사 여론조사 데이타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언론에 실린 다음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표한 기초데이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각 세부항목별 추이도 확인해보고, 특히나 데이타보정을 조사기관에서 어떻게 했는지도 확인해보길 권하고 싶다. 조사기관은 통상 실사를 하고, 성별, 나이별, 지역별 보정을 해서 조사샘플 1천명 전후의 데이타로 재정비한다. 그러다보면 데이타의 정성적인 측면이 고려되지 못할 때가 많다.

 

이를테면 자신이 보수성향인지, 진보성향인지 응답자가 같은 조사기관이라 할지라도 조사시기마다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진보성향 응답자가 많으면 여당후보를, 보수성향 응답자가 많으면 야당후보를 지지할 개연성이 높다. 이런 샘플의 차이를 감안해서 결과를 읽어야 한다.

 

여론조사, 알고 보면 약이 되고 모르고 보면 독이 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북한 구성 핵시설 이미 널리 알려져...정동영 장관 기밀 누설 주장은 잘못”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에 있는 핵시설은 이미 널리 알려졌음을 밝히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기밀을 누설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 정관 '구성 핵시설'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다”라며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미국의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 보고서와 국내 언론보도 등에서 구성이 핵시설 소재지로 지목됐다. 이는 공개된 정보다”라며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미국의 대북 위성 정보 공유 일부 제한을 비판했다. 정동영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작년 7월 25일 통일부 장관 취임 후 국내외 관계 정보기관으로부터 핵시설 관련 정보보고를 일체 받


사회

더보기
2026 승가원 행복나눔대축제, 기부런과 바자회 행사로 장애인의 날 함께 기념하다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현각스님)은 지난 4월 18일 토요일,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성북천 분수마루 일대에서 ‘2026 승가원 행복나눔대축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승가원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승가원 기부런’과 ‘행복나눔바자회’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승가원과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날 오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26 승가원 기부런’ 오프라인 행사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했다. 온‧오프라인 모집 인원 총 600명이 접수 마감일 이전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던 기부런 행사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러닝 외에도 경품 이벤트, 체조, 오프라인 증정품 지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기부런은 한성대입구에서 출발해 청계천 제2마장교까지 이어지는 6km, 11km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었으며, 각 코스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상징하는 숫자를 더해 만든 6km(4+2+0) 하프 코스는 일상 속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했으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