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3.3℃
  • 구름많음서울 8.5℃
  • 맑음대전 10.4℃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3℃
  • 맑음광주 10.8℃
  • 맑음부산 13.8℃
  • 맑음고창 10.4℃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10.1℃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 우리에게는 독불장군 보스가 아니라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다

URL복사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지난 5월14일 본 지면을 통해 커밍아웃(동성애자의 공개적 밝힘 또는 남들에게 밝히기 힘든 사실 등을 언론을 통해 사회에 알리는 행동)했듯이 지난 4개월여 기간 동안 암진단을 받고 수술 후 건강회복 중에 있다.

 

이 기간 중 정말 앞만 보고 달리던 바쁜 일정에서 벗어나 비로소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코로나 사태를 핑계 삼아 집콕하며 온종일 TV시청에 매달렸다.

 

TV뉴스 시간에는 간단히 국내외 뉴스만 확인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유료서비스 방송의 대하드라마 보기에 열중했다. 중국, 미국, 영국 대하드라마를 주로 시청했는데 그 중 95회 편성의 삼국지, 8회 편성의 삼국지(극장판), 54회 편성의 한헌제전을 보며 ‘폭망의 지름길은 멀쩡하던 리더가 보스가 되는 순간부터’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리더가 과욕을 부려 보스가 되는 순간, 아집과 독선으로 가득 찬 괴물로 변하고, 본인은 물론 자신을 따르는 조직 구성원들이 모두 폭망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는 것을 역사적 사실로 확인했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 동탁, 원소, 조조는 처음부터 보스기질을 가져 신하와 아랫사람들로부터 크게 신망을 얻지 못하고 평생 마이웨이(myway)를 외쳤지만, 유비나 제갈공명, 관운장 등은 처음에는 아주 유연한 리더로서 신망을 받았으나 결국 보스가 되면서 독선과 아집으로 일관하다 전쟁에 연전연패하며 일생의 대업인 천하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하게 된다.

 

후한 말 혼탁한 정치상황에서 천하통일을 외치며 군웅들이 할거했지만 결국 끝까지 보스 되기를 스스로 거절하며 리더로서 참을 인(忍)을 실천하며 주변을 아울렀던 사마의의 가문이 천하통일을 하게 된다.

 

누구나 다 아는 삼국지 인물들을 내세워 리더와 보스의 얘기를 꺼낸 것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지도자, 대통령은 독불장군 보스가 아닌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리더와 보스는 모두 권력과 권한과 권위가 있는 자리로 보스는 맹목적인 복종을 요구하며 권력을 행사하지만, 리더는 이해와 신뢰를 통해 권한과 권위를 얻어낸다. 아이돌 그룹을 이끄는 자를 리더라고 부르지 보스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리더십(Leadership)이라는 말은 있어도 보스십(Bossship)이라는 말은 없다. 리더는 조직을 이끄는 우두머리로서 구성원들과 함께 하지만 보스는 독선과 아집으로 구성원들을 강제로 이끌고 가려고 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주자 중 유력후보들의 특징을 보면 리더라는 느낌보다 보스라는 느낌이 강하다.

 

특히 야권의 한 유력후보는 ‘공정과 신뢰’를 외치며 대통령 후보에 추대되듯이 후보로 나서서 처음에는 국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는가 싶더니 정당정치를 시작하자마자 보스 흉내를 낸다.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여러 가지 언행에서 리더보다는 보스기질을 보인다. 일각에서 “아니 참모들은 뭐하는데?”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그의 주변 참모들은 바보인가? 아닐 것이다. 갖가지 조언과 참모역할을 할 것이다. 그런데 마이동풍(馬耳東風)같은 느낌이 든다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만약에 지금의 야권 유력후보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여 지금처럼 보스기질을 갖고 국정운영을 한다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또다시 만들고 말 것이라 불길한 예감이 드는 것은 기우(杞憂)일까?

 

제대로 된 리더가 되려면 SOC에 투자하라. 여기서 말하는 SOC는 도로 철도 항만 교량시설을 일컫는 SOC(사회간접자본 Social Overhead Capital)이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SOC다.

 

즉 Share(목표와 가치의 공유)하고 그 다음 Open(목표와 가치의 실천방안을 공개하고)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Communication(소통)하고 Collaboration(협업)하라는 것이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듯이 리더는 주변 참모와 구성원들과 국정목표를 공유하고 공개하고 소통하며 협업하면서 국정운영을 해야 성공한다고 확신한다.

 

최근 이 야권 유력후보가 10일간 공식일정 없이 잠수 오해를 받을 정도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독불장군 보스가 아닌 유능한 참모들, 국민들과 함께하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한 행보라면 두 손 들어 환영할 일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