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엿새 만에 1만대로 다소 줄었으나 사망자는 32명이나 나왔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3일 들어 오후 10시5분까지 1만6841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오사카부에서 8명, 도쿄도 5명, 지바현 4명, 야마구치현 3명, 효고현과 가나가와현 각 2명, 홋카이도와 사이타마현, 나라현, 미야기현, 기후현, 아이치현, 도치기현, 오키나와현 1명씩 32명이 목숨을 잃어 총 사망자가 1만5670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만5683명이 지금까지 숨졌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32만2233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32만2945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32만2233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31만4709명으로 전체 4분의 1에 육박하고 있다.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확인된 3800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3일까지 일본 내에만 전날보다 7명 늘어나 1898명이 됐다. 11일 연속 사상최대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23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106만6309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106만6968명이다.
PCR(유전자 증폭) 검사 시행 건수는 19일에 속보치로 하루 동안 자기검사를 제외하고도 9만5865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