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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직론직설】 지배적 소수자의 ‘그들만의 리그’는 ‘ 폭망’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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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고발사주의혹’이 대선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윤후보가 검찰총장에 재직할 때인 작년 4월 3일과 8일 검찰의 한 관계자가 유시민 최강욱 등 범여권 인사들을 고발하는 고발장을 야권 국회의원후보에게 전달했고 이 후보는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 힘)선거대책부위원장에게 전달해 고발장을 제출하게 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검찰의 한관계자는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검사로 추정되고, 야권 국회의원후보는 당시 미래통합당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 김웅 의원, 미래통합당 선대부위원장은 10일 저녁 제보자가 본인이라고 스스로 밝힌 조성은씨이다.

 

이 사건이 왜 핵폭탄급 이슈가 되느냐하면 현직 검찰총장이 총선 직전 측근 검사를 시켜 야당에 여권 주요 인사들을 고발하게 하고 실제 그 고발로 핵심 여권인사가 유죄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강욱 당시 열린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한 두번째 고발장은 거의 같은 내용으로 작년 8월 고발이 되어 최의원이 올해 6월 1심에서 벌금 80만원의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여권이 이 고발장이 윤석열 전 총장의 사주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4월 3일 고발장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주작’의혹을 받고 있던 윤 후보 부인인 김건희와 ‘채널 A 검언유착’사건에 연루됐다고 하는 한동훈 검사장을 피해자로 한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4월 8일 고발장에는 조국 아들 인턴경력을 허위공표한 최강욱 의원을 상대로 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윤 검찰총장이 자신의부인과 측근을 보호하고 그리고 반대파를 응징하기 위해 고발장 작성 및 전달을 사주했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저급한 정치공작이라며 국회가 부르면 언제든지 나가서 당당하게 설명하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다.

 

만약 이 사건이 진짜 윤석열 전 총장의 지시아래 이루어진 것이라면 ‘정의’, ‘공정’, ‘신뢰’, ‘상식’을 내걸고 대선 출사표를 던진 윤 후보는 여권의 ‘사퇴압박’을 이겨내지 못할 정도로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 조성은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책임져야 할 정도의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자료를 대검에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기에다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7월 21일 뉴스버스라는 매체에 제보를 한 이후 보도가 나간 9월 2일 사이인 8월 11일 서울 도심의 한 호텔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나 식사를 한 것이 알려지자 야당은 박 원장이 정치공작을 펴려 했다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토인비는 필생의 역작 <역사의 연구>에서 하나의 문명이 ‘도전’을 받았을 때 ‘응전’하는 과정에서 그 사회나 문명이 발달한다고 하는 ‘도전과 응전’이론을 주장했는데 거기서 그는 ‘창조적소수자’와 ‘지배적소주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창조적 소수자’란 도전에 직면했을 때 소수이지만 사명감과 순수성과 뜨거운 열정, 창조성을 가지고 그 사회 구성원을 일깨우고 격려하며 도전을 극복해가는 리더그룹을 의미하며 ‘지배적 소수자’란 ‘창조적 소수자’의 타락한 모습으로 ‘창조적 소수자’로서의 순수성은 내팽겨치고 리더그룹으로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권익과 이익을 탐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했다.

 

토인비는 ‘창조적 소수자’가 ‘지배적 소수자’로 전락할 때 그 사회나 집단을 쇠퇴하고 결국에는 몰락하게 된다고 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사주의혹’의 진위, 국정원장의 정치공작 여부를 떠나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지배적 소수자의 ‘그들만의 리그’, ‘이너서클’, ‘끼리끼리’문화는 ‘폭망’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4월 당시 김웅 후보자, 손준성 검사로 추정되는 인물, 조성은 부위원장 등은 어떤 목적과 의도로 그 같은 행위를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끼리끼리 ‘그들만의 리그’를 벌였으며 조성은 씨가 국정원장과 식사했다고 SNS에 버젓이 자랑한 것은 ‘나 이런사람이야’ 라는 ‘젠체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AI,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한 요즘 세상은 제6정보혁명시대를 넘어 제7, 제8의 정보혁명시대라고 할 수 있다.

 

예전처럼 정보취득 경로가 한정되어 있고 정보격차가 심한 시절에는 매스미디어(대중매체)가 힘을 발휘하고, 소수자의 정보독점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세상 모든일이 거의 오픈 되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주장한다.

 

창조적 소수자, 특히 지도층 리더그룹은 SOC에 투자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사회간접자본 SOC가 아니라 가고자하는 목표와 가치에 대해 구성원들과 Share(공유)하고 Open(자세히 설명하고)하고 Communication(소통)하고 Collaboration(협업)하라는 것이다.

 

그동안 선거때마다 대선 총선이 뿐만 아니라 무슨 연합회 협회 협의회 등 단체, 심지어 아파트 동대표 선출 투표에 이르기까지 ‘음모론’, ‘공작정치’, ‘짜고치는 고스톱’을 수 없이 보고 들어왔다.

 

창조적 소수자들이 지배적 소수자로 전락하여 ‘그들만의 리그’ 를 계속하는 한 그 사회나 조직은 폭망하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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