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박형준 부산시장 자녀의 홍익대학교 입시 부정 청탁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이 최대한 빠르게 밝혀져야 한다" 16일 밝혔다.
국회 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찬대ㆍ권인숙ㆍ장경태 민주당 의원 등은 당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 시장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이) 만약 사실이라면 박 시장은 부산시민 상대로 천연덕스러운 거짓말을 한 것으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될 수 있다"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의혹은 지난 3월 언론과 민주당 국회 교육위원 등을 통해 이미 제기됐으나 당시 박 부산시장 후보는 3월 15일 기자회견에서 딸의 홍대 지원 자체를 부인하는 등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이를 취재한 기자와 양심고백을 했던 당사자에 오히려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은 권력자 자녀의 입시비리에 대해 아무리 과거의 일일지라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며 "다가올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박 시장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낱낱이 밝히고, 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7 부산시장 재보선 당시 박 시장 딸의 홍익대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한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박 시장 딸이 1999년 2월 홍익대 해외 유학생 특별전형에 응시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