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7 (월)

  • 흐림동두천 17.9℃
  • 흐림강릉 14.9℃
  • 서울 18.5℃
  • 흐림대전 21.0℃
  • 흐림대구 26.0℃
  • 구름많음울산 21.1℃
  • 구름많음광주 21.6℃
  • 구름많음부산 20.2℃
  • 구름많음고창 19.2℃
  • 구름많음제주 18.9℃
  • 흐림강화 16.0℃
  • 흐림보은 20.9℃
  • 흐림금산 20.4℃
  • 구름많음강진군 22.4℃
  • 맑음경주시 21.4℃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경제

추석 연휴 앞두고 주식 ‘팔까 말까’ 고민

URL복사

 

 

“정점을 지나는 중”vs “조기 테이퍼링 가능” 팽팽
연휴 이후 수익률 좋았던 경우 62%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증시가 추석 연휴를 맞으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휴에 들어가기 전 보유 주식을 처분해야 될지, 아니면 그대로 갖고 있어야 할지 여부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은 보유 주식을 그대로 들고 가는 게 주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휴장에 들어간다. 주말을 포함하면 5일간 주식 투자를 할 수 없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우리 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해외에서 악재라도 터지면 그 위험을 고스란히 져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보유 종목을 계속 들고 있어야 할지 비워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일단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추가 매수는 아니더라도 그대로 '보유'하는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 부채한도 조정 이슈, 외국인 매도세, 경기 둔화우려 등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악재가 여전하지만 정점은 지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악재가 여전하지만 현재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과거 사례를 살펴봐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추석 연휴 전후 1주일 동안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휴 이후에 이전보다 수익률이 좋았던 경우가 62%였다.

 

이 연구원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18년 미중 무역 갈등 이슈를 제외하면, 추석 연휴 이후 큰 조정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지수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대응강도를 높여간다는 여유 있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팀장은 "추석 연휴를 앞둔 데 따른 코스피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라며 "9월 FOMC 경계감, 차익실현 심리 확산에 따라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은 경계해야 하지만, 4분기 재고축적 수요와 연말 소비시즌 모멘텀에 대비한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석 연휴 직후 예정된 FOMC는 경계심리를 높일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근본적인 문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연준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불안감이 동시에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양립하기 어렵지만 동시에 현실화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조합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적극적 투자보다는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추석 직후인 23일 미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는데 최근 미국 고용시장에서 구인 및 채용 간 괴리 확대로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물가지표에 더욱 눈이 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만약 해당 지표에서 추가적인 물가 상승세가 확인된다면 연준의 테이퍼링 스케줄이 앞당겨질 수 있어 시장은 다시 움츠릴 수 있다. 이런 잠재적 불안을 안고 굳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적극적인 투자보다 방어 관점에서 시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FOMC 이후에 다시 시장에 접근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라면서 "만약 주식을 들고 간다면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영덕군수 공천 논란 확산...김광열 “금권부정경선” vs 조주홍 “악의적 흑색선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경상북도 영덕군수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4월 20∼21일 김광열·조주홍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했고 22일 조주홍 예비후보자의 공천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등에 따르면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24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하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27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이 이의신청 등을 한 것은 맞고 어떻게 처리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광열 예비후보자 측은 24일 “김광열 예비후보자는 (이의 신청 등을 하면서) 조주홍 예비후보자 본인 및 그 직계존속의 중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인 ‘금권부정경선’ 내용과 자료를 첨부했다”며, “(첨부)자료를 통해 올해 4월 8일 조 후보의 아버지 조○○가 지역 주민 80명에게 여행경비·식대·여행자보험 등 일체의 비용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아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행위와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 자리를 돈으로 사려 하는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재용 회장 자택 집회 “이건 선 넘었다”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예고하면서, 그 배경과 경제적 영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에서 열린 대규모 결의대회에서 노조는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15%에 해당하는 약 45조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면서 총파업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요구가 반도체 산업의 특성과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영 성과 배분을 둘러싼 갈등 삼성전자 노조는 내달 21일부터 시작하여 오는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금 인상률과 근무환경 개선 및 안전 문제에 대한 요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의 우수한 경영 성과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에 대한 성과 배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중심으로 총파업을 선언하였다. 노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조한 매출과 수익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지급 수준이 이에 미치지 못해 노동자들의 정당한 몫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런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두고 삼성전자 경영진은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 위험과 반도체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문화

더보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거슈윈, 파리의 아메리카인’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유미정,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는 오는 5월 17일 제263회 정기연주회 ‘거슈윈, 파리의 아메리카인’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격변의 20세기를 통과하며 살아남은 마스터피스를 통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관객에게 음악의 위로와 회복의 힘을 전한다. 공연의 문을 여는 아이브스의 ‘대답 없는 질문’은 고요 속에서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는 작품으로, 오늘의 관객에게 사유의 여백을 남긴다. 이어 바버의 첼로 협주곡은 전쟁의 상흔이 드리운 시대에 쓰인 작품으로, 불안과 긴장 속에서도 끝내 아름다움을 포기하지 않는 음악의 힘을 드러낸다. 협연에는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온 첼리스트 알반 게르하르트가 함께해 깊은 서정과 치밀한 기교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심포닉 댄스’는 충돌과 분열의 에너지를 응축한 작품으로, 갈등 속 공존과 화해의 가능성을 비춘다. 거슈윈의 ‘파리의 아메리카인’은 낯선 도시를 마주한 이방인의 시선과 도시적 감각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또한 2024년 말코 지휘 콩쿠르에서 한국인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