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0.0℃
  • 맑음강릉 4.2℃
  • 구름많음서울 1.3℃
  • 구름많음대전 1.1℃
  • 맑음대구 5.3℃
  • 맑음울산 5.1℃
  • 흐림광주 2.6℃
  • 맑음부산 6.8℃
  • 흐림고창 2.2℃
  • 흐림제주 6.2℃
  • 맑음강화 0.5℃
  • 흐림보은 0.8℃
  • 흐림금산 1.1℃
  • 구름많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5.4℃
  • 맑음거제 6.3℃
기상청 제공

사람들

【인터뷰】 이용성(한림대학교 교수) - “전립선암 점점 증가 …  50대 이후 정기적 검진 필수”

URL복사

1200례 로봇수술 진행 “후유증 없이 완치환자 보며 보람느껴”
종양 환자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익 커...담당의 상의 후 접종 권장”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미국에서 남성발생율 1위를 달리는 암질환은 전립선암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현저히 증가하는 암질환으로 식습관과 가족력 등 환경적 요인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립선은 복부 골반 깊은 곳 발기신경이 지나가는 곳에 자리한다. 예전 수술에서 전립선암 수술 후 ‘남성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도 그러한 이유. 지금은 로봇수술을 통한 정교한 수술로 요실금과 발기부전 없이 치료가능하다. 물론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림대학교 이용성 교수(비뇨의학과)는 로봇수술 권위자다. 2005년 국내최초로 신촌세브란스에 도입된 로봇수술을 접한 이후 2007년 한림대의료원에서 지금까지 1,200례가 넘는 수술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현재 한림대의료원에 도입된 다빈치 Xi는 뛰어난 시야확보로 기존에 볼 수 없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초고화질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며 “시야확보를 통해 전립선암 수술 시 주변 발기신경조직을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밝힌다.

 

이 교수는 1997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2005년 신촌세브란스 병원 펠로우쉽 수료 ▲2006년도부터 한림대의료원에서 재직 중이다.

 

많은 전공과 중에서도 비뇨의학과를 특히 로봇수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기계와 컴퓨터를 좋아했다. 의사가 된 이후에는 사람을 더욱 좋아하지만(웃음), 로봇수술에서 얻는 ‘정확함’이 매력이었다.


비뇨의학과 전공의 시절부터 최소침습수술에 관심이 많아 복강경 수술 전문이 되기를 목표로 정했고 정말 운 좋게 내가 펠로우쉽을 하던 신촌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2005년 7월에 로봇을 도입했다.


자연스럽게 로봇수술을 배웠고 2007년 9월부터 한림대의료원도 로봇을 도입 벌써 15년 넘게 비뇨기계 종양수술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1,200례 정도를 집도했고 다행히 의료사고나 큰 합병증이 한번 없이 환자들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감사함을 느낀다.

 

1,200례를 진행하다 보면 기억에 남는 환자도 있을텐데?


비뇨의학과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가 ‘방광대치술’이다. 방광에 종양이 생겨 제거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40~50㎝ 정도 소장을 이용해 인조방광을 만들어 기능을 대신하도록 한다.


수술 시간만 9시간 이상이 걸리는 대수술이다. 2018년 5월 무렵 한 환자분이 이 수술을 마치고 입원 중 갑작스런 패혈증으로 1달 정도 더 입원하신 경우가 있었다.


열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고비를 넘기시며 의료진과 호흡을 맞춰 치료에 전념, 완치 후 무사히 퇴원하신 경우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그 케이스를 곱씹어보는데 원인을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방광절제 후 소장까지 절제하고 재건하는 복잡한 수술 후 ‘염증이 생겼다가 회복되었다고 만 판단’하고 있는데 당시 보여준 환자분의 ‘감사의 마음과 긍정의 마인드’가 지금까지 나에게 감동을 준다.


의료진과 환자의 믿음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던 경우다.
또 모든 환자분들이 의사로서의 보람을 느끼게 한다. 암 전문의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그분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수술 후 퇴원하실 때마다 지금 ‘내 일’이 새롭게 느껴진다.

 

비뇨의학과는 남성만의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나?


비뇨의학과의 진료범위는 ▲요로계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남성 생식계 (전립선, 정낭, 정관, 고환, 음경) 질환 ▲부신질환 ▲후복막 질환 등이다. 남자들만이 진료를 본다는 편견은 남성생식계를 포함하다보니 생긴 오해다.


신장, 부신, 요관, 방광, 전립선, 요도까지 사실상 상,하복부 수술을 전부 시행하기에 진료 및 수술 범위가 다양하다. 수술방법도 ▲개복 ▲복강경 ▲내시경 ▲로봇수술 등 현대수술의 최신 트랜드를 가장 많이 반영하는 매력적인 과다. 남성 뿐만이 아니라 여성들의 ▲비뇨기계 종양과 요로결석 ▲방광염 ▲신우신염 ▲요로감염 ▲배뇨장애 환자도 흔해 모든 연령층이 성별 구분 없이 찾아오고 있다.

 

 

최근 주변에서 전립선염과 전립선암 등에 걸린 지인들의 소식을 자주 접한다. 이렇게 증가하는 특별한 원인이 있는가?


서구와 미국 등지에서는 전립선암이 남성암 발생률 1위다. 최근에는 아시아 및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데 원인으로는 가족력과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 50대 이상은 전립선비대증 검사 시 ‘암 스크리닝 검사인 전립선암 항원표지자 검사 (PSA)’를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해 전이만 없다면 수술 또는 약물치료로 완치할 수 있다. 모든 병이 그렇듯 초기에 발견해 전문의를 통한 상담과 빠른 치료가 우선이다.

 

그러다보니 ‘전립선암은 간단하다’는 편견도 많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나 증후가 없어 오히려 초기발견이 힘들다.
앞서 전립선비대증 검사 시 ‘피검사를 통한 전립선암 항원표지자 검사(PSA)’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는 40대 후반부터는 PSA 검사를 흔하게 시행하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많은 거다. 전이가 없는 초기 암이기에 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것이지 ‘간단한 병’이라는 말은 틀렸다. 


초기 진단을 놓쳐 ‘국소 및 원위 부위 전이가 있는 진행성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경우 (대략 30% 정도의 환자가 이런 경우에 속한다) ▲수술 ▲호르몬 ▲항암 약물 ▲방사선 치료 등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완치의 확률도 많이 떨어진다. 의사로써 환자를 대할 때 가장 조심하는 부분이 있다.


세상에 ‘간단한 병은 없다’라는 점이다. 모든 환자는 어떤 질환을 앓고 있던 자신의 상태를 위중하게 생각한다.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들을 안심시키며 ‘함께 치료하는 것’이 의사의 책무라 생각한다.

 

그럼 초기에 전립선암을 인지할 수 있는 증상이 있나?


없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처음 병원을 찾는 경우 증상은 ▲세뇨 및 잔뇨감 ▲야간뇨 등 소변의 불편함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원을 방문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검사 중 PSA 검사를 통해 초기 진단이 이뤄진다고 보면 된다.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어 병원을 찾을 때 반드시 PSA 검사를 같이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이러한 PSA 검사만으로도 대부분 환자는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통해 좋은 결과와 예후를 보여준다.

 

최근 국제학술지(SCI)에 4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략 7년 전쯤에 미국 뉴욕에서 해외연수를 받았다. 당시 전립선암에서는 세계적 석학이신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의 Dr. Tewari와 많은 토론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미국 연수를 마치고 국내에서 로봇수술을 진행하며 ‘Tewari 교수와 발기신경 보존 때 수술용 클립 대신 주변 조직과 혈관을 보존하는 방법과 요실금 방지를 위해 방광경부 재건술에 대해 함께 연구한 것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


현재까지 진행한 900례 정도의 전립선암 수술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2년간 국제학술지(SCI)에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종양학적, 기능학적 결과와 함께 수술 테크닉에 관한 내용 등 4편의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다.


국제학술지에 ‘전립선암 수술법을 주제로 논문을 발간하는 것’이 국내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그 성과에 대해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다.(웃음) 최근 인공지능 시대 흐름에 맞춰 이화의대 비뇨의학과 신태영 교수와 함께 신장암 진단과 수술 예후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한 알고리즘 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한림대의료원의 장점이 임상과 연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병원에서도 많은 배려를 해줘 기쁘게 환자들을 맞이하고 연구도 병행할 수 있다.

 

전립선 이외에 비뇨의학과에서 유념할 질환이 있다면?


비뇨기계는 ▲요로계 및 남성 생식계 질환 ▲부신질환 등 여러 가지 많은 질환이 있다. 최근에는 ▲방광암 ▲신장암 ▲부신종양 등이 급증하는 추세다. 한림대의료원에서는 비뇨기계 모든 종양의 경우 ‘다빈치 로봇수술’을 통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신장과 요관결석의 요로결석 환자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전립선 등 비뇨의학과 질환을 앓고 치료된 남성 중 간혹 ‘남성으로 자존심’을 잃는다는 낭설에 주눅이 들곤 한다. 


최근 전립선암 증가로 생긴 오해다. 예전에 전립선암 수술이 어려웠던 이유는 수술 부위에 있었다. 전립선이 복부 골반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고 발기신경이 전립선을 지나가기 때문에 수술 중 잘못 건드리며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

 

또 사전에 환자들에게 그런 부분을 미리 고지하곤 했다. 전립선암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종양을 완벽하게 제거하면서도 수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없도록 그 기능까지 살리는 것이 수술의 목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현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은 ‘다빈치 Xi’라는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다빈치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이 시야 확보로 이를 위해 카메라를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설치한 장비다. 기존 다른 장기 때문에 정확히 볼 수 없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초고화질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어 전립선암 수술을 하면서도 주변 발기 신경조직을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로봇수술의 장점으로 꼽히는 최소부위 절개는 당연한 일이다. 내시경으로 전립선과 주변 조직 및 혈관의 확인이 가능해 수혈이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 후에 발생하는 요실금 및 발기부전 같은 기능적 합병증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내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대부분 ‘다빈치 Xi’를 이용해 수술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암 재발률이 적고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없는 좋은 수술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전립선암이나 기타 암환자도 접종하는 것이 유익한가?


비뇨기계 암 뿐만 아니라, 모든 종양 환자들은 종양 자체보다는 치료기간 중 심혈관, 흉부 및 장기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종양 진단 후 치료기간 중 담당 주치의와 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는 이유다. 지금으로써는 장점이 더 많다. 나 또한 비뇨기계 종양 환자분들게 상태에 따라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사전에 접종 전 담당 주치의와 상담은 필수다.

 

한림대 비뇨의학과에서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자부심은?


모두 5명의 전문의들과 모든 비뇨기계 질환을 진단,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병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로봇수술센터에 2015년도 다빈치로봇을 도입했다.


이후 수술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립선센터에 홀륨레이져, TURis 레이져 등 최신 장비와 ▲요로결석 클리닉의 체외충격파쇄석술 및 경피적 신쇄석술과 경성, 연성 요관내시경으로 요관 및 신장결석 등에 대한 전문적 치료는 환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남성은 물론 여성 환자들을 위해 ▲여성 복압성 요실금과 골반장기 탈출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요실금 클리닉과 배뇨장애 클리닉 ▲소아비뇨 클리닉 ▲남성 클리닉 등 특수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 치료가 가능하다. 


5분의 전문의와 함께하는 숙련된 의료진들의 도움으로 세분된 전문 진료를 하고 있다.

교수님들 모두 연구와 임상을 병행하며 늘 배우고 환자들과 ‘함께 치료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같은 반사회적인 악행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용해 기름값을 부당하게 많이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 중동 상황이 금융, 에너지, 실물 경제 등 핵심적인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서 국민 삶에 가해질지도 모를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에서 몰려오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