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0 (화)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2.1℃
  • 맑음대구 4.3℃
  • 맑음울산 3.8℃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5.7℃
  • 맑음고창 1.1℃
  • 맑음제주 5.3℃
  • 맑음강화 2.8℃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0.5℃
  • 맑음강진군 2.7℃
  • 맑음경주시 3.4℃
  • 맑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사람들

【인터뷰】 이용성(한림대학교 교수) - “전립선암 점점 증가 …  50대 이후 정기적 검진 필수”

URL복사

1200례 로봇수술 진행 “후유증 없이 완치환자 보며 보람느껴”
종양 환자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익 커...담당의 상의 후 접종 권장”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미국에서 남성발생율 1위를 달리는 암질환은 전립선암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현저히 증가하는 암질환으로 식습관과 가족력 등 환경적 요인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전립선은 복부 골반 깊은 곳 발기신경이 지나가는 곳에 자리한다. 예전 수술에서 전립선암 수술 후 ‘남성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도 그러한 이유. 지금은 로봇수술을 통한 정교한 수술로 요실금과 발기부전 없이 치료가능하다. 물론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림대학교 이용성 교수(비뇨의학과)는 로봇수술 권위자다. 2005년 국내최초로 신촌세브란스에 도입된 로봇수술을 접한 이후 2007년 한림대의료원에서 지금까지 1,200례가 넘는 수술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현재 한림대의료원에 도입된 다빈치 Xi는 뛰어난 시야확보로 기존에 볼 수 없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초고화질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며 “시야확보를 통해 전립선암 수술 시 주변 발기신경조직을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밝힌다.

 

이 교수는 1997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2005년 신촌세브란스 병원 펠로우쉽 수료 ▲2006년도부터 한림대의료원에서 재직 중이다.

 

많은 전공과 중에서도 비뇨의학과를 특히 로봇수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시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기계와 컴퓨터를 좋아했다. 의사가 된 이후에는 사람을 더욱 좋아하지만(웃음), 로봇수술에서 얻는 ‘정확함’이 매력이었다.


비뇨의학과 전공의 시절부터 최소침습수술에 관심이 많아 복강경 수술 전문이 되기를 목표로 정했고 정말 운 좋게 내가 펠로우쉽을 하던 신촌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2005년 7월에 로봇을 도입했다.


자연스럽게 로봇수술을 배웠고 2007년 9월부터 한림대의료원도 로봇을 도입 벌써 15년 넘게 비뇨기계 종양수술을 진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1,200례 정도를 집도했고 다행히 의료사고나 큰 합병증이 한번 없이 환자들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감사함을 느낀다.

 

1,200례를 진행하다 보면 기억에 남는 환자도 있을텐데?


비뇨의학과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 중 하나가 ‘방광대치술’이다. 방광에 종양이 생겨 제거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40~50㎝ 정도 소장을 이용해 인조방광을 만들어 기능을 대신하도록 한다.


수술 시간만 9시간 이상이 걸리는 대수술이다. 2018년 5월 무렵 한 환자분이 이 수술을 마치고 입원 중 갑작스런 패혈증으로 1달 정도 더 입원하신 경우가 있었다.


열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고비를 넘기시며 의료진과 호흡을 맞춰 치료에 전념, 완치 후 무사히 퇴원하신 경우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그 케이스를 곱씹어보는데 원인을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방광절제 후 소장까지 절제하고 재건하는 복잡한 수술 후 ‘염증이 생겼다가 회복되었다고 만 판단’하고 있는데 당시 보여준 환자분의 ‘감사의 마음과 긍정의 마인드’가 지금까지 나에게 감동을 준다.


의료진과 환자의 믿음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던 경우다.
또 모든 환자분들이 의사로서의 보람을 느끼게 한다. 암 전문의로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그분들이 안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수술 후 퇴원하실 때마다 지금 ‘내 일’이 새롭게 느껴진다.

 

비뇨의학과는 남성만의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나?


비뇨의학과의 진료범위는 ▲요로계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남성 생식계 (전립선, 정낭, 정관, 고환, 음경) 질환 ▲부신질환 ▲후복막 질환 등이다. 남자들만이 진료를 본다는 편견은 남성생식계를 포함하다보니 생긴 오해다.


신장, 부신, 요관, 방광, 전립선, 요도까지 사실상 상,하복부 수술을 전부 시행하기에 진료 및 수술 범위가 다양하다. 수술방법도 ▲개복 ▲복강경 ▲내시경 ▲로봇수술 등 현대수술의 최신 트랜드를 가장 많이 반영하는 매력적인 과다. 남성 뿐만이 아니라 여성들의 ▲비뇨기계 종양과 요로결석 ▲방광염 ▲신우신염 ▲요로감염 ▲배뇨장애 환자도 흔해 모든 연령층이 성별 구분 없이 찾아오고 있다.

 

 

최근 주변에서 전립선염과 전립선암 등에 걸린 지인들의 소식을 자주 접한다. 이렇게 증가하는 특별한 원인이 있는가?


서구와 미국 등지에서는 전립선암이 남성암 발생률 1위다. 최근에는 아시아 및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는데 원인으로는 가족력과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 50대 이상은 전립선비대증 검사 시 ‘암 스크리닝 검사인 전립선암 항원표지자 검사 (PSA)’를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해 전이만 없다면 수술 또는 약물치료로 완치할 수 있다. 모든 병이 그렇듯 초기에 발견해 전문의를 통한 상담과 빠른 치료가 우선이다.

 

그러다보니 ‘전립선암은 간단하다’는 편견도 많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나 증후가 없어 오히려 초기발견이 힘들다.
앞서 전립선비대증 검사 시 ‘피검사를 통한 전립선암 항원표지자 검사(PSA)’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나라는 40대 후반부터는 PSA 검사를 흔하게 시행하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많은 거다. 전이가 없는 초기 암이기에 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것이지 ‘간단한 병’이라는 말은 틀렸다. 


초기 진단을 놓쳐 ‘국소 및 원위 부위 전이가 있는 진행성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경우 (대략 30% 정도의 환자가 이런 경우에 속한다) ▲수술 ▲호르몬 ▲항암 약물 ▲방사선 치료 등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완치의 확률도 많이 떨어진다. 의사로써 환자를 대할 때 가장 조심하는 부분이 있다.


세상에 ‘간단한 병은 없다’라는 점이다. 모든 환자는 어떤 질환을 앓고 있던 자신의 상태를 위중하게 생각한다.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그들을 안심시키며 ‘함께 치료하는 것’이 의사의 책무라 생각한다.

 

그럼 초기에 전립선암을 인지할 수 있는 증상이 있나?


없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처음 병원을 찾는 경우 증상은 ▲세뇨 및 잔뇨감 ▲야간뇨 등 소변의 불편함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원을 방문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검사 중 PSA 검사를 통해 초기 진단이 이뤄진다고 보면 된다.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어 병원을 찾을 때 반드시 PSA 검사를 같이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이러한 PSA 검사만으로도 대부분 환자는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통해 좋은 결과와 예후를 보여준다.

 

최근 국제학술지(SCI)에 4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략 7년 전쯤에 미국 뉴욕에서 해외연수를 받았다. 당시 전립선암에서는 세계적 석학이신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Mount Sinai Hospital)의 Dr. Tewari와 많은 토론을 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미국 연수를 마치고 국내에서 로봇수술을 진행하며 ‘Tewari 교수와 발기신경 보존 때 수술용 클립 대신 주변 조직과 혈관을 보존하는 방법과 요실금 방지를 위해 방광경부 재건술에 대해 함께 연구한 것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


현재까지 진행한 900례 정도의 전립선암 수술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2년간 국제학술지(SCI)에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종양학적, 기능학적 결과와 함께 수술 테크닉에 관한 내용 등 4편의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다.


국제학술지에 ‘전립선암 수술법을 주제로 논문을 발간하는 것’이 국내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그 성과에 대해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다.(웃음) 최근 인공지능 시대 흐름에 맞춰 이화의대 비뇨의학과 신태영 교수와 함께 신장암 진단과 수술 예후를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한 알고리즘 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한림대의료원의 장점이 임상과 연구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병원에서도 많은 배려를 해줘 기쁘게 환자들을 맞이하고 연구도 병행할 수 있다.

 

전립선 이외에 비뇨의학과에서 유념할 질환이 있다면?


비뇨기계는 ▲요로계 및 남성 생식계 질환 ▲부신질환 등 여러 가지 많은 질환이 있다. 최근에는 ▲방광암 ▲신장암 ▲부신종양 등이 급증하는 추세다. 한림대의료원에서는 비뇨기계 모든 종양의 경우 ‘다빈치 로봇수술’을 통한 수술적 치료를 통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신장과 요관결석의 요로결석 환자들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전립선 등 비뇨의학과 질환을 앓고 치료된 남성 중 간혹 ‘남성으로 자존심’을 잃는다는 낭설에 주눅이 들곤 한다. 


최근 전립선암 증가로 생긴 오해다. 예전에 전립선암 수술이 어려웠던 이유는 수술 부위에 있었다. 전립선이 복부 골반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고 발기신경이 전립선을 지나가기 때문에 수술 중 잘못 건드리며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았다.

 

또 사전에 환자들에게 그런 부분을 미리 고지하곤 했다. 전립선암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종양을 완벽하게 제거하면서도 수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없도록 그 기능까지 살리는 것이 수술의 목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현재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은 ‘다빈치 Xi’라는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다빈치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이 시야 확보로 이를 위해 카메라를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설치한 장비다. 기존 다른 장기 때문에 정확히 볼 수 없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초고화질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어 전립선암 수술을 하면서도 주변 발기 신경조직을 보존하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로봇수술의 장점으로 꼽히는 최소부위 절개는 당연한 일이다. 내시경으로 전립선과 주변 조직 및 혈관의 확인이 가능해 수혈이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 후에 발생하는 요실금 및 발기부전 같은 기능적 합병증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내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대부분 ‘다빈치 Xi’를 이용해 수술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암 재발률이 적고 요실금과 발기부전이 없는 좋은 수술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전립선암이나 기타 암환자도 접종하는 것이 유익한가?


비뇨기계 암 뿐만 아니라, 모든 종양 환자들은 종양 자체보다는 치료기간 중 심혈관, 흉부 및 장기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종양 진단 후 치료기간 중 담당 주치의와 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는 이유다. 지금으로써는 장점이 더 많다. 나 또한 비뇨기계 종양 환자분들게 상태에 따라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사전에 접종 전 담당 주치의와 상담은 필수다.

 

한림대 비뇨의학과에서 가지고 있는 특별한 자부심은?


모두 5명의 전문의들과 모든 비뇨기계 질환을 진단,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병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로봇수술센터에 2015년도 다빈치로봇을 도입했다.


이후 수술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립선센터에 홀륨레이져, TURis 레이져 등 최신 장비와 ▲요로결석 클리닉의 체외충격파쇄석술 및 경피적 신쇄석술과 경성, 연성 요관내시경으로 요관 및 신장결석 등에 대한 전문적 치료는 환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남성은 물론 여성 환자들을 위해 ▲여성 복압성 요실금과 골반장기 탈출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요실금 클리닉과 배뇨장애 클리닉 ▲소아비뇨 클리닉 ▲남성 클리닉 등 특수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 치료가 가능하다. 


5분의 전문의와 함께하는 숙련된 의료진들의 도움으로 세분된 전문 진료를 하고 있다.

교수님들 모두 연구와 임상을 병행하며 늘 배우고 환자들과 ‘함께 치료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美-이란 전쟁, 韓경제 ‘퍼펙트 스톰’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순식간에 고조되고 있다. 이 여파로 한국 경제 역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란의 군사적 대응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이는 곧 한국의 내수와 수출 모두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중동 지역 불안정성이 한국 경제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수출입 동향을 꼼꼼히 살펴 필요시 지원대책도 즉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주목”…국제 유가 ‘초긴장’ 이란 공습사태는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전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서, 공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더욱 치솟고 있다. 기름값이 인상되면 자연스럽게 운송비와 생산비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커져 결국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져 국민은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중동 불안정은 금융시장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요즘 원·달러 환율 역시 출렁이고 있는데, 한국처럼 수출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에서는 환율 변동이 심

정치

더보기
오세훈, 국민의힘의 윤석열과의 절연 결의문에 “감사하고 다행...선거 최소한 발판 마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의결한 것에 대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지지 입장을 밝히며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임할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9일 서울특별시청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이날 결의문 채택에 대해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일이다. 수도권에서 도저히 선거를 치르기가 어려울 정도로 민심이 우리 당에는 적대적이었다”며 “계엄을 둘러싼 우리 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 그리고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 당 지도부의 노선 때문에 많은 국민이 우리 당의 진로에 대해 걱정하시고 지지를 철회하는 일들이 생겨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 비로소 저희 당 입장에서는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드디어 이제 변화가 시작됐다”며 “결의문이 선언문에 그치지 않고 하나하나 실천이 돼서 다시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수 있는 단계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힘의 이번 지방선거 공천 신청 기간인 3월 5∼8일 공천 신청을 하지

경제

더보기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이재명 대통령 “최악 상황 염두에 두고 대응책 마련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번 주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 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9일 청와대에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해 “이날 회의에선 석유제품의 비정상적 가격 결정을 방지하고 가격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가격제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며 “산업통상부에서 석유사업법에 근거해 이번 주 내로 최고가격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고시제정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우선 국내 석유제품 가격과 관련해 3월 7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89원, 경유는 1910원으로 중동 상황 발생 후 구매 물량이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상승한 원인과 대책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있었다”며 “정부는 정유사나 주유소들이 가격을 올릴 때는 빨리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리는 비대칭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최고가격제 시행 시기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이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교육 명문’ 하남의 무서운 질주
[시사뉴스 하남=박진규 기자] 하남시 고등학생들이 2026학년도 대입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교육 명문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대입에서 서울 주요 대학 및 의약학계열 합격생은 총 38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전년도 합격자 287명 보다 100명 이상 증가한 수치이며, 4년 전 128명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급증한 경이로운 결과다. 여기에 카이스트를 포함한 특성화 대학 등 합격자 38명을 더하면 전체 주요 대학 합격자 수는 총 425명에 달한다. 이러한 놀라운 결실의 배경에는 민·관·학이 함께 만든 교육 혁신의 토대가 자리하고 있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추진과 민·관·학 협치가 만든 새로운 미래 이번 대입 성과의 이면에는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현장에서 헌신한 선생님들, 자녀 교육에 열정을 쏟은 학부모와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학생들의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노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하남교육지원청 단독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는 하남 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는다. 시는 종합복지타운 6층에 합동 업무공간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문화

더보기
【레저】 낭만의 요트 투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바다 한 가운데에서 바라보는 세계는 육지에 서서 보는 풍경과는 전혀 다르다.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하거나, 속초 앞바다의 ‘망망대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요트 체험, 지중해를 돌아보는 럭셔리 요트 투어들은 색다른 경험을 안겨준다.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 요트를 타고 제주 해안을 한바퀴 도는 해상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제주 해안을 연결하는 해상 코스 ‘제주바다 요트둘레길’을 구축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상품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요트둘레길은 주요 항·포구와 마리나를 거점으로 요트를 타고 제주를 일주할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해양관광 콘텐츠다. 육지에서 보기 어려운 해안 절경과 오름, 주상절리, 섬과 섬 사이의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요트 체험과 함께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기항지 관광, 숙박·미식·문화 프로그램, 선셋 테마형 코스 등 다양한 해양관광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주요 거점 항포구에서는 마을회, 어촌계, 지역 관광업계가 참여한 해녀문화체험과 어촌마을 식도락 체험 등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항·포구 마리나시설 확충공사 등을 거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