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3 (금)

  • 흐림동두천 5.8℃
  • 맑음강릉 13.9℃
  • 박무서울 7.2℃
  • 맑음대전 11.2℃
  • 연무대구 11.2℃
  • 연무울산 13.1℃
  • 맑음광주 10.0℃
  • 연무부산 12.3℃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3.7℃
  • 흐림강화 6.7℃
  • 맑음보은 9.3℃
  • 맑음금산 10.9℃
  • 맑음강진군 12.1℃
  • 맑음경주시 13.4℃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국제

헝다 그룹 파산 위기...부채 353조원 달해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에버그랜드 그룹)이 파산 위기에 몰렸다. 353조원에 이르는 부채가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룹이 파산할 경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된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14일 헝다 그룹은 "9월 주택 판매량이 큰 폭으로 하락해 회사의 현금 흐름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헝다 그룹은 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동성 긴축을 완화하기 위해 일부 자산을 매각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헝다 그룹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80% 가까이 폭락했고, 채권 거래는 지난 몇 주간 중국 증권 거래소에 의해 반복적으로 중단됐다.

중국 당국은 최근 주요 은행들과의 회의에서 헝다그룹이 오는 20일까지로 예정된 대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16일 홍콩 증시에서 헝다그룹 주가는 전날보다 6.76% 하락한 2.62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미 그룹의 채무 상황으로 인해 HSBC와 스탠더드차터드 등 일부 은행은 헝다그룹이 건설중인 부동산을 구매한 이들에게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지난 월요일에는 100여명의 투자자들이 선전에 있는 헝다 그룹 본사 앞에서 연체된 금융 상품에 대한 대출 상환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파산 우려와 관련, 일부 전문가들은 헝다 그룹이 파산하지 않도록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콩 항셍은행의 경제학자 왕단은 "헝다 그룹은 중국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개발 업체로, 그런 업체가 파산하는 것은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중국 정부나 중앙은행이 그룹을 파산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헝다 그룹이 구조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다.
 
시장분석업체 캐피탈이코노믹스 아시아 지부장 마크 윌리엄스는 "구조조정 후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가 헝다 그룹의 미완성 프로젝트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투자은행 나티시스는 "중국 정부가 오는 2022년 열리는 제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금융 시스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피하려 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은행은 "이는 헝다 그룹의 채무위기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며 만약 그룹이 파산한다면,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경제 성장을 통해 재정 손실을 완화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헝다 그룹은 중국 280여개 도시에서 1300개가 넘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 업체 중 하나다.

부동산 개발뿐만 아니라 전기차,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있으며, 약 20만명의 직원이 그룹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매년 직·간접적으로 창출해내는 일자리는 38만개에 달한다.

따라서 헝다그룹이 파산하게 되면 채권사인 은행뿐만 아니라 주택 구매자, 투자자 그리고 헝다 그룹과 함께 일하던 협력사 등이 매우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저출생‧고령화를 비롯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 등 대한민국이 당면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대한노인회 회장이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다. 유엔한국협회(UNAROK)는 12일 ‘2026년 운영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중근 회장을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엔한국협회는 부영태평빌딩 컨벤션홀에서 협회 임원 및 회원,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3대 유엔한국협회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엔한국협회는 외교부 등록 공익 사단법인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 외교 단체이다. 1947년 국제연합대한협회로 발족하여 현재 전 세계 193개국의 유엔협회 네트워크와 연대하며, 국제평화 유지, 인권 보호, 개발 협력 등 유엔이 지향하는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국내외 교류사업과 청년교육 및 학술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대한민국의 장래와 후손들을 위해 ‘유엔데이’ 공휴일 재지정을 주장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물가 관련 불공정거래 철저히 감시...정책 악용 소지 봉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 관련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물가 관리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한 관세 인하 혜택을 기업을 독식하는 행태를 지적하며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2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열어 "(정책을) 악용하는 소지를 철저히 봉쇄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관리를 위해 할당관세, 특정 품목 관세를 대폭 낮춰서 싸게 공급하라고 했더니 허가받은 업체들이 싸게 수입해서 정상가로 팔아서 물가 떨어뜨리는 데는 전혀 도움이 안 되고 국민 세금으로 오히려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가동된 민생물가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할인 지원, 비축 물량 공급 같은 단기 대책뿐 아니라 특정 품목 담합, 독과점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도 철저하게 감시하게 될 것"이라며 "유통 단계별 구조적 문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조치까지 물가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학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품질혁신의 방법론과 노하우... 성공 스토리와 패러다임 제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바른북스가 경영서 신간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지경철 저자가 제1저서 ‘품질의 맥’ 실천 편으로 ‘품질혁신 이야기’를 출간했다. 중견기업 사원으로 입사해 실장까지 역임하면서 28년간 품질 전체 분야에 걸친 품질 실무와 경험을 토대로 축적해 온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품질은 누구나 어려워하는 업무 중의 하나다. 학교나 전문교육기관에서 배우는 이론만으로는 품질 현업을 꾸려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품질은 왜 어려운 걸까? 품질은 우리가 모르게 항상 살아서 숨 쉬기 때문이다. 품질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주변의 환경이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살아서 변하고 움직인다. 이러한 품질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품질혁신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서 설계품질, 협력사 품질, 제조품질, 시장품질(고객) 단계별로 총 19가지 품질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품질혁신은 이미 벌어진 품질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품질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품질혁신 성공의 지름길은 품질의 맥을 잘 잡는 것이다. 품질의 맥을 통해 가장 쉽고 빠르게 품질혁신에 성공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