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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을장마 이어 '가을모기' 극성…일본 뇌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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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주차 1518마리 채집…전년 동기 대비 3배 ↑
추석 앞두고 작은빨간집모기 활발…야외활동 주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가을 모기가 극성을 부리며 추석을 앞두고 일본 뇌염 등 전염병 발병 위험이 우려된다.

18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9월 2주(13~14일)차 채집된 모기 개체 수는 1518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채집된 472마리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여름은 연일 30도 이상 폭염이 지속되면서 모기 개체 수가 주춤하는 추세였다.

지난 7월 연구원이 채집한 모기 개체 수는 2주차 625마리, 3주차 601마리로 지난달 2주차 781마리와 비교하면 한달 새 150마리 이상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잦은 비로 인해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 모기 유충의 생육 조건이 형성돼 개체 수가 급증했다.

이는 한풀 꺾인 더위와 잦은 비로 모기 성충의 활동 및 유충의 생육 조건이 잘 갖춰지면서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 연휴는 모기의 생태 온도인 27도 안팎의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염병 발병 위험도 커졌다.

이달 1주차 때 채집된 일본 뇌염을 유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하루 평균 180마리였다. 일주일 전인 8월 5주차(40마리) 때보다 그 규모가 4.5배로 급증했다.

추석이 가까워오면서 이른 성묘를 다녀오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가을 모기는 산란을 위해 더 들판 등에서 왕성하게 움직이며 피를 빨아 먹고 여러 병균과 바이러스도 옮긴다. 일본 뇌염을 유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경우 서늘한 날씨에 번식이 가장 활발하다.

일본 뇌염은 일반적으로 7~14일의 잠복기를 가지며 감염자의 95% 이상은 증상이 없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가거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으로 끝난다. 다만, 바이러스가 뇌로 침범하면 고열과 함께 경련, 의식불명, 혼수상태로 진행되고 이중 30%는 사망하고 회복되더라도 합병증이 남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살갗이 최대한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모기에 물렸다면 가려운 곳을 긁기 보단 약을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충북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충북과 가까운 세종에서 올해 첫 일본 뇌염 환자가 발생하는 등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 수도 늘고 있다"며 "일본뇌염 환자 발생이 8월에서 11월에 집중된 만큼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기피제와 방충망을 활용하는 등 모기 퇴치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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