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8 (토)

  • 흐림동두천 12.8℃
  • 흐림강릉 11.6℃
  • 흐림서울 14.9℃
  • 흐림대전 13.0℃
  • 흐림대구 10.9℃
  • 흐림울산 16.8℃
  • 흐림광주 16.1℃
  • 흐림부산 17.8℃
  • 흐림고창 16.7℃
  • 제주 19.4℃
  • 흐림강화 13.2℃
  • 흐림보은 11.4℃
  • 흐림금산 9.9℃
  • 흐림강진군 16.7℃
  • 흐림경주시 11.5℃
  • 흐림거제 17.1℃
기상청 제공

사회

부스터샷 논란…국내 9월중 접종 계획 발표

URL복사

 

정은경 "시간 지나면서 항체가 감소…델타 유행 감안"
대상·간격·백신 확정은 아직…"mRNA 백신으로 검토중"
해외 사례 보면서 국내 접종자 면역지속기간 분석도

 

[시사뉴스 신선 기자]  이스라엘과 칠레, 영국 등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은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 샷(booster shots)'을 추진하는데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세계 보건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부스터 샷' 추가접종 계획이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가장 먼저 예방접종을 시작해 접종 완료일로부터 6개월이 먼저 지나는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환자와 입소자, 종사자 등이 추가접종 우선 대상자가 될 전망이다. 6개월 전이라도 만성질환자 등 면역 저하자도 우선 접종할 예정이다.

추가접종은 40대 이하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10월 이후 4분기 중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추가접종 백신은 앞서 시행한 나라들처럼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30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해 임신부, 소아·청소년과 추가접종에 대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9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추가접종은 접종 후에 일정 시간이 경과할 경우 항체가가 감소하고 돌파 감염이 증가하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을 감안해 기본 접종이 완료된 후 6개월 이후부터 시행하고 면역저하자 등은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실시하는 것을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권고했다"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지금 시점에서 정해진 건 '한국도 추가접종을 진행한다'는 것과 '우선 추가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포함한 접종 완료 6개월 이후 경과자나 면역저하자'라는 것이다.

 

8월2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추가접종과 관련해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에 추가접종을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특히, 면역저하자 등은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실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심의한 바 있다.

추가접종에 사용할 백신은 앞선 접종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은경 단장은 이달 7일 국회에서 추가접종 백신"현재 mRNA 백신을 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고 제조사 허가 사항과 임상 데이터 등을 보고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우리나라보다 일찍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에 (해외) 임상 결과 데이터를 면밀히 보면서 세부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점도 면역저하자가 아닌 경우 6개월 이후라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 실제 다른 나라도 이스라엘 5개월, 미국 8개월, 오스트리아 9개월 등으로 다양하다.

추진단은 전문가들과 해외 추가접종 결과 등을 검토하는 동시에 국내 자체적으로도 접종 후 면역 유지 기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예방접종이 시작된 직후인 3월부터 백신 종류별로 예방접종자를 대상으로 중화항체가(價)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항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돌기(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해 바이러스가 체내 세포 표면과 결합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역할을 맡는 면역 단백질로, 이 중에서도 감염을 무력화하는 항체를 '중화항체'라고 부른다.

7월에는 수도권 10개 의료기관 의료인 499명을 대상으로 한 중화항체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연구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동일 접종자와 교차 접종 대상자 간 중화능 등을 비교·분석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대상은 2월26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접종한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들로 9월4일부터 6개월을 넘겼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1주 간격으로 접종한 요양병원·시설 대상군은 10월29일부터 6개월이 지나게 된다.

현재 품목 허가가 얀센은 1회,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는 2회로 돼 있어 추가접종을 위해선 추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절차가 필요하고 관련 지침들도 마련해야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건축박람회’ 개막...건축주·인테리어 수요자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건축·인테리어·전원주택 전문 전시회 ‘2025 서울건축박람회’가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 전시장 전관에서 개최된다. ‘서울경향하우징페어’는 올해부터 ‘서울건축박람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인테리어 수요자와 건축주 모두를 위한 전시로 새롭게 개편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유수의 인테리어 브랜드와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해, 주거 및 상업공간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참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열렸다. 서울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과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자 맞춤형 건축전시회로서 주거 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옥외전시장을 활용한 계절별 기획 전시를 선보이며, 실내외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형 전시회로 한층 진화됐고, 단열, 난방, 에너지 절감 등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이 소개됐다. 전시 품목으로는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난방/보일러/펌핑/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체류형쉼터/이동식주택, 주택설계시공,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네트워크시스템 등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을

정치

더보기
북한, 미국 제재에 상응 조치 예고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일본 “EEZ 밖에 낙하 추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북한이 미국의 제재 조치에 대해 상응 조치를 예고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오늘 낮 12시 35분경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미사일은 약 700km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했다.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위성도 이날 보도자료를 발표해 “북한은 오늘 12시 34분경 북한 서해안에서 1발의 탄도미사일을 동방향을 향해 발사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현재 한미일에서 긴밀하게 연계해 분석 중이지만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50km 정도로 약 450km를 넘어 비상해 낙하한 곳은 한반도 동쪽의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Exclusive Economic Zo


사회

더보기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철근·잔해물 뒤엉켜 구조 난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석면, 유리, 섬유 등이 뒤덮여 있어 공간이 굉장히 협소하고, 소방대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헤쳐서 구조작업 중에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소방당국은 실제 공개된 구조 현장에는 철근과 잔해물이 뒤엉켜 구조대원의 진입 자체가 힘든 모습이었다. 소방대원들은 잔해물 사이 좁은 틈에 직접 들어가 철근을 절단하고, 땅을 파내는 방식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매몰자 위치가 파악돼도 구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현재까지 위치가 파악된 작업자는 7명 중 5명이다. 소방당국은 사고 구조물을 A, B, C, D 구역으로 나눠 작업자 구조에 나서고 있다. 전날 발견된 작업자 2명은 각각 타워의 B구역과 D구역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비교적 일찍 발견돼 구조작업이 이뤄졌으나, 현재까지도 구조물에 매몰된 상태다. 이 중 40대 작업자 1명은 팔 부분이 끼인 상태로 발견돼 전날까지 소방대원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장시간 매몰돼 있으면서 심정지가 발생했고, 심폐소생술이 이뤄졌으나 7일 오전 4시 53분 현장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작업자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