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7 (토)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5.2℃
  • 맑음서울 3.9℃
  • 맑음대전 6.6℃
  • 맑음대구 7.6℃
  • 맑음울산 7.8℃
  • 맑음광주 6.7℃
  • 맑음부산 8.1℃
  • 맑음고창 3.7℃
  • 구름많음제주 7.1℃
  • 맑음강화 3.7℃
  • 맑음보은 5.4℃
  • 맑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7.1℃
  • 맑음경주시 8.0℃
  • 맑음거제 7.5℃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의원들, 대장동 관련 '국감 자료' 제출거부에 경기도 찾아 강력 항의

URL복사

 

"경기도, 행안위 76건·정무위56건·국토위82건 자료 요구 묵살"
김도읍 의원 "국감은 경기도정 보고…이재명 국감 받겠다는 진정성 의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13일 경기도청을 찾아 대장동 관련 국정감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원회 의장을 비롯해 박완수, 김용판, 서범수, 송석준, 김은혜, 송언석, 박성민, 정동만, 박수영, 윤창현, 이명수 의원 등 12명은 이날 오전 9시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경기도청 신관에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도청 측이 의원들의 진입을 막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의원들을 소회의실로 안내했지만, 협소한 장소에 의원들이 "차분히 앉아서 대화를 해야 하는데 의원들 세워놓고 뭐하는 것이냐"라고 항의해 상황실로 자리를 옮기는 소동이 빚어졌다.

 

상황실에서 이어진 정담회에서 의원들은 국정감사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경기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이 지사를 대신해 오 부지사, 최원용 기획조정실장, 홍지선 도시주택실장이 참석했다.
 
김도읍 의장은 경기도가 행안위 76건, 정무위 56건, 국토위 82건 등 대장동 관련 요청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국감은 국민께 경기도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보고"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4년 동안 행정 부패, 무능을 낱낱이 국민께 보고할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대장동 게이트 관련 증인·참고인 신청한 게 수십명이지만, 여당에서는 한 명도 채택하지 않고 있다. 도정 문제점을 확인할 자료도 단 1건도 오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감 받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말에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 적어도 대통령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이렇게 국민을 기망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김은혜 의원은 "(대장동 사업이) 단군 이래 치적이라고 하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역사에 남는 롤모델이라면서 뭐가 숨길게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자리에 배석한 오 부지사 등을 향해 "여기서 버티면 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지사를 선택할 건지 국민을 선택할 건지 잘 생각해달라"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 출신의 박수영 의원은 "제가 공직생활 30년 중 마지막 6년을 경기도에서 보냈다. 경기도가 이런 조직이 아니었는데 완전히 망가졌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사에 충성할 게 아니라 국민에 충성해야 한다. 국민을 지키는 게 여러분의 임무"라며 "자료 제출 안 하면 부지사와 실장까지 고발 대상이 될 수 있다"라고도 했다.

 

오 부지사는 "(자료 제출 목록을) 보고 있다. 성남시 자료도 있는 상황"이라며 "(자료 제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담회를 마친 뒤 의원들은 도청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말의 양심과 염치가 있다면 이 지사와 민주당은 자료 제출 및 국감 증인 채택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 지사가 전날 기자회견 통해 경기도 국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감을 받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국감 자료 제출은 물론 증인 참고인 채택 전면 거부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 당은 국감 중임에도 부득이하게 이렇게 경기도청을 항의 방문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정상적이고 제대로 된 국감 받을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적 진실을 감추기 위해 자료제출을 막고, 증인 채택 거부해 국감을 보여주기 '쇼'로 전락시킬 의도가 명확하다"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송노섭 당진시장 예비후보】 에너지 넘치는 활력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송노섭 예비후보를 만나 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버티는 당진」을 끝내고, 전 세계가 우러러보는 ‘압도적 성장의 당진’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진은 대한민국의 산업 심장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적당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기름값 바가지 같은 반사회적인 악행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용해 기름값을 부당하게 많이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에 대한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 중동 상황이 금융, 에너지, 실물 경제 등 핵심적인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우리는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서 국민 삶에 가해질지도 모를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에서 몰려오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인 요소들을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기업, ‘K-방산’ 혁신의 주역으로 우뚝 선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민국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이노비즈기업들이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실질적인 주역으로 나선다. 이노비즈협회((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는 3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판교 이노밸리 E동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동력을 확보하고, 제조 기반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을 방위 산업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과 방위사업청 이용철 청장을 비롯하여,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 한국방산혁신기업협회 류하열 회장 및 방산 분야 주요 기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이노비즈기업의 방산 진입 가속화를 위한 실무형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양 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촉진하고, 국방 분야 첨단기술 경쟁력 제고를 통해 방위산업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방산혁신기업 대상 이노비즈 확인 지원 △이노비즈기업 방산 분야 교육·컨설팅 지원 및 국방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