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1 (화)

  • 맑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14.1℃
  • 황사서울 9.9℃
  • 황사대전 7.5℃
  • 맑음대구 13.5℃
  • 맑음울산 17.1℃
  • 황사광주 7.8℃
  • 맑음부산 17.5℃
  • 맑음고창 5.5℃
  • 구름많음제주 11.9℃
  • 맑음강화 8.6℃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6.3℃
  • 맑음강진군 8.3℃
  • 맑음경주시 15.2℃
  • 맑음거제 16.6℃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두 동강난 여권 지지층 봉합 비책 고심...봉합 위한 '이벤트' 절실

URL복사

 

 

이낙연 지지자들, 경선 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준비중
이재명, "이낙연 후보님께 감사하고 시간만 내주시면 만날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을 둘러싼 내홍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이재명 후보가 '원팀' 구축에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당무위원회까지 여는 절차를 밟은 끝에 이낙연 전 대표가 승복 의사를 표하면서 경선 과정에서 쌓인 앙금을 빠르게 털고 대선체제로 전환할 나설 전기가 마련된 것이다. 일부 강성 이낙연 지지자들의 반발도 품어낼 이 후보의 해법이 원팀 구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무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경선 중도 사퇴 후보의 득표수를 무효 처리해 유효투표수 계산에서 제외한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박수로 추인했다. 이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에 이낙연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저는 대통령후보 경선결과를 수용한다"며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 이 후보께서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선이 끝난 지 사흘 만에 나온 승복선언이다. 이 전 대표는 일주일간 지방을 돌며 자신을 지지했던 당원들을 만나 감사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의를 위해 결단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조금 떨어져 서로 경쟁하던 관계에서 이제 손을 꽉 맞잡고 함께 산에 오르는 동지가 되었다. 이낙연 후보님과 함께 길을 찾고 능선을 넘어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화답했다.

 

이처럼 경선 후폭풍이 사흘만에 매듭지어진 데는 당 차원의 지원사격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당무위를 열어 이 전 대표의 이의 제기를 검토하는 절차를 밟은 것 뿐 아니라 이 후보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데도 부심했다.

 

경선 직후 불복 논란으로 이 후보의 '정통성'이 흔들릴 경우 원팀 구축을 통한 대선 체제로의 전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선 바로 다음날 송영길 대표가 이 후보를 만나 "이제부터 단순한 경기지사가 아니라 우리 자랑스런 대한민국 집권여당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라고 공인한 것도 이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이 후보 측근인 김병욱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도 띄웠다. 이 후보를 향한 대장동 의혹 공세를 당이 나서서 받아치는 동시에 '외부의 적'인 야권으로 화살을 돌려 당내 응집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상임고문단도 이 후보를 만나 덕담을 건네며 힘을 실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여러 번 위기가 오는데 그 위기를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 위기 때 혼연일치가 돼 잘 극복해나가길 바란다"면서 "4기 민주정부 창출로 국가를 격상시키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민주당 지도부가 경선 이후 잡음으로 자칫 불거질 수 있었던 정통성 논란을 미연에 차단한 만큼, 이 후보도 경쟁 후보들과의 '화학적 결합'에 한결 부담을 덜고 나서게 됐다.

 

이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조심스럽게 결례가 되지 않게 이제 접근할 것"이라며 "이 후보 본인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이 전 대표가 시간만 내주신다면 찾아뵙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후보 확정 직후 불거진 이의 제기 논란으로 자제했던 경쟁자들과의 접촉도 조심스럽게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전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고문단 간담회에서 만난 데 이어 일부 후보와도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다른 분들에게 먼저 연락하기가 주저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제는 전화, 면담을 할 계획"이라며 "이 전 대표를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만나가는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동강이 난 여권 지지층을 봉합하는 것도 과제다. '이재명 비토' 성향이 강한 친문이 주축인 이낙연 지지자들은 법원에 경선 결과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위한 소송인단 모집에 들어갔다. 이미 소송인단 모집이 1만명을 넘어섰고 모금액도 채웠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결국 화학적 결합을 위해선 금명간 후보와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을 보여주는 '이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지난 2017년 대선경선 직후 문재인 당시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 경선에서 맞붙었던 후보들과 '호프 미팅'을 가진 바 있다. 경선에서 겨뤘던 주자들이 화기애애한 모습을 선보임으로써 지지층간의 갈등을 풀고 단합의 물꼬를 튼 셈이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전 대표도 지지층을 향해 "지금은 민주당의 위기다. 위기 앞에 서로를 포용하고, 그 힘으로 승리했던 것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그것이 평생을 이름없는 지방당원으로 사셨던 제 아버지의 가르침이었다"며 "부디 저의 고심 어린 결정과 호소를 받아 주시기를 간청한다"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 개막..."제과·제빵의 미래가 한자리에"
[시사뉴 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가 16일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최신 제과·제빵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업계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베이커리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기계, 포장, 베이커리 반조리품, 원·부재료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100개사 280여 부스가 참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제과제빵 기계 및 주방 설비부터 원부재료, 포장 기기, 베이커리 소도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명인들의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반 제빵 로봇 등 혁신적인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된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K-베이커리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도 운영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하우스 오브 디저트 특별관에서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마카롱, 초콜릿 등 최신 디저트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우스 오브 파티시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인기 파티셰리의 독창적인 레시피를 소개한다. 개막 첫날인 오늘, 전시장 곳곳에서는 꽈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북한 구성 핵시설 이미 널리 알려져...정동영 장관 기밀 누설 주장은 잘못”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에 있는 핵시설은 이미 널리 알려졌음을 밝히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기밀을 누설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 정관 '구성 핵시설'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다”라며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미국의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 보고서와 국내 언론보도 등에서 구성이 핵시설 소재지로 지목됐다. 이는 공개된 정보다”라며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미국의 대북 위성 정보 공유 일부 제한을 비판했다. 정동영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작년 7월 25일 통일부 장관 취임 후 국내외 관계 정보기관으로부터 핵시설 관련 정보보고를 일체 받


사회

더보기
2026 승가원 행복나눔대축제, 기부런과 바자회 행사로 장애인의 날 함께 기념하다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이사장 현각스님)은 지난 4월 18일 토요일,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성북천 분수마루 일대에서 ‘2026 승가원 행복나눔대축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승가원 설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나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승가원 기부런’과 ‘행복나눔바자회’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승가원과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날 오전,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26 승가원 기부런’ 오프라인 행사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했다. 온‧오프라인 모집 인원 총 600명이 접수 마감일 이전에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던 기부런 행사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한 러닝 외에도 경품 이벤트, 체조, 오프라인 증정품 지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기부런은 한성대입구에서 출발해 청계천 제2마장교까지 이어지는 6km, 11km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었으며, 각 코스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상징하는 숫자를 더해 만든 6km(4+2+0) 하프 코스는 일상 속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했으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