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0 (화)

  • 흐림동두천 -2.5℃
  • 흐림강릉 3.9℃
  • 흐림서울 -0.3℃
  • 흐림대전 -1.4℃
  • 흐림대구 0.2℃
  • 흐림울산 3.0℃
  • 광주 0.3℃
  • 흐림부산 4.9℃
  • 흐림고창 -0.7℃
  • 제주 7.6℃
  • 흐림강화 -0.6℃
  • 흐림보은 -3.5℃
  • 흐림금산 -2.7℃
  • 흐림강진군 -0.1℃
  • 흐림경주시 0.3℃
  • 흐림거제 5.8℃
기상청 제공

경제

10년 만에 물가 3% 가능성…정부 목표 '2%', 이미 물 건너가

URL복사

 

 

기재부 "기저 요인으로 3% 배제할 수 없어"
공공 요금 등 상승 압력 커져 지금보다 더 뛸 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연간 물가 상승률을 2% 안에서 관리하겠다는 당초 정부 목표와는 달리 당장 이달 물가 상승률이 3%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수요가 늘었는데 산유국이 증산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탓이다. 이는 기름값과 관련 제품뿐 아니라 공공요금 물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소비와 맞물려 공급뿐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8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가 3% 넘게 뛰면 2012년 2월(3.0%) 이후 약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하게 된다.

 

현재로서는 3%대 물가 상승률이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얼마 전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를 발표하면서 이를 시사하기도 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해당 브리핑에서 "지난해 기저 요인이 크기 때문에 (물가 상승률) 3%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기술적으로 봐도 올라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정부가 제시한 연간 물가 안정 목표치 2% 달성도 물 건너간 분위기다. 목표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3개월 동안 물가 상승률이 2% 이하를 기록해야 하는데 현재 추세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6개월째(2.3%→2.6%→2.4%→2.6%→2.6%→2.5%) 2%대 고공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우는 가장 큰 요소에는 석유류 물가가 꼽힌다.

 

앞서 지난 9월 석유류 물가지수는 110.07로 전년 대비 22.0% 상승한 바 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5%인데 여기서 석유류의 기여도는 0.84%p에 달한다.

 

최근까지도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으면서 당분간 고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과 8월 각각 배럴당 72.9달러, 69.2달러를 기록했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72.6달러까지 반등했고, 이달 들어서는 80달러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은 것은 7년 만이다.

 

공급 부족 현상이 당장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10개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OPEC+)는 11월에도 추가 증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국제유가 상승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졌다. 앞서 한국전력은 올해부터 도입된 연료비 연동제를 근거로 4분기(10~12월분) 연료비 조정단가를 ㎾h당 -3원에서 0원으로 올렸다.

 

이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도시가스요금 인상도 점쳐진다. 현재 도시가스요금은 지난해 7월 요금을 인하한 이후 15개월째 동결 상태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15일 국정감사에서 "최근 국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을 감안해 적절한 규모의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정부가 1인당 2만원씩 통신요금을 지원한 효과도 이달에는 사라지게 된다. 당시 통신요금 지원으로 물가 상승률이 0.1% 하락했다는 분석도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물가 압력 요인들은 대부분 공급 측면이 강하다"며 "이번 10월 물가 기저 요인, 국제 유가, 환율 상승 등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으로는 수요 측면의 물가 압력이 지금보다 강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 3월부터 7개월 연속(100.5→102.2→105.2→110.3→103.2→102.5→103.8) 기준치인 100을 웃돌고 있다. 이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평균치보다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카드 국내 승인액도 지난 2월부터 8개월(12.0%→19.5%→14.3%→5.5%→7.6%→7.9%→7.2%→8.8%) 연속 상승세다.

 

이런 소비 회복세를 반영한 듯 지난달 개인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2.7%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89%p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 과장은 "아직 수요 측 압력이 더 높을 것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수요 확대 요인보다 공급 안정 요인이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농축수산물 가격과 공공요금 안정에 초점을 맞춰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청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상생 방안 빈틈없이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상생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다. 유통산업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온라인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확실하게 하자고 당에서 요구도 했고 당·정·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과로와 심야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어디 갔느냐? 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입법으로 보장해야 할 여당의 책임은 어디 있느냐?”라며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 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몸을 축내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외면돼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문학적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대중과 교감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다양한 예술 장르와 공감각적으로 연결해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이끌며, 작가의 궤적을 따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간직해 온 의미 깊은 소장품과 작업의 오랜 동반자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1942-2014)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주고받은 긴밀한 관계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루키의 삶과 세계관을 마주한다. 아울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이진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