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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내외 유명 게임음악을 만나다... ‘게임음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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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사운드의 서울윈드오케스트라가 11월 9일(화) 오후 7시 30분, 제108회 정기연주회 ‘게임음악 콘서트’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윈드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힘찬 선율로 국내외 유명 게임음악을 선사하며 세대, 문화적 교감의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1부의 첫 무대는 △작곡가 이문석 편곡의 ‘리니지 게임 모음’으로 엔씨소프트에서 제작한 중세 판타지 배경 게임의 ‘리니지’ 월드에 펼쳐지는 웅장함과 결연한 혈맹의 정신을 장엄한 윈드오케스트라 선율로 표현했다. 이어지는 순서는 △블라디미르 페스킨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 1번 C단조(Trumpet Concerto No.1 in c minor)’ 곡이다. 기교적으로나 음악적으로 뛰어난 레퍼토리이자 죽기 전 들어야 할 트럼펫 곡 중 하나로 트럼펫터 전세은이 화려한 테크닉으로 선사한다.

이어지는 △작곡가 서순정 편곡의 ‘게임 뮤직 라이브’는 넥슨 코리아에서 제작한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카트라이더를 비롯해 테트리스, 버블보블 등의 배경음악으로 구성된다. 발랄한 리듬과 생기 있는 선율의 주제로 전개되며, 윈드오케스트라 특유의 울림과 조화를 통해 그 시절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2막 첫 순서는 △랄프 포드의 ‘비디오 게임 라이브 파트2(Video Games Live 2)’다. 2002년 설립돼 세계 최초이자 가장 성공적인 비디오 게임 음악 순회 콘서트로 자리매김한 Video Games Live의 공연 수록곡이다.

파트2에 수록된 곡은 △게임 ‘파이널 판타지 7’ 모음곡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모음곡 △게임 ‘Advent Rising’ 모음곡이다. 이어 가야금 권진솔이 △작곡가 서순정의 구성·편곡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뱃노래’로 흥겨운 굿거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의 멋을 선사한다. 민요 뱃노래의 선율을 25현 가야금의 다양한 변주로 표현한 작품으로 권진솔의 연주가 기대된다.

마지막을 장식할 무대는 ‘비디오 게임 라이브 파트1(Video Games Live 1)’이다. △게임 ‘헤일로’ 모음곡 △게임 ‘문명 4’ 모음곡 △게임 ‘킹덤 하츠’ 모음곡으로 구성돼 게임음악의 화려함을 윈드오케스트라 역동적인 사운드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의 연주를 맡은 서울윈드오케스트라는 한국 음악의 균형적인 발전과 관악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한국의 대표 관악연주단으로 음악계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휘를 맡은 김응두는 현재 숭실대학교 음악원 주임교수와 서울윈드오케스트라 상임 지휘를 맡고 있다. 출연진에는 △트럼펫터 전세은(숭실대 음악원 재학) △가야금 권진솔(중앙대 한국음악학과 재학) △작곡가 이문석(제주국제관악제 작·편곡자) △작곡가 서순정(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이 함께한다.

이 공연은 서울윈드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WCN (대표 송효숙)이 주관하며 한국메세나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 삼진스틸산업 지원, 우도산기, 알파지이테크, 마론뉴데이컨트리클럽, 서우시스템즈가 협찬한다.

티켓은 VIP석(7만원), R석(5만원), S석(3만원)(대학생까지 50% 할인)으로,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WCN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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