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7.2℃
  • 구름많음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6.1℃
  • 맑음대구 8.3℃
  • 맑음울산 9.0℃
  • 구름조금광주 8.2℃
  • 맑음부산 9.9℃
  • 구름조금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0.1℃
  • 구름많음강화 5.1℃
  • 구름많음보은 5.0℃
  • 구름많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8.4℃
  • 맑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사회

신규 확진 증가세 주춤…주 평균 감염자 약 350명 감소

URL복사

 

 

최근 10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
전문가, “4차유행 종식 논하긴 이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4일 만에 최소치로 나타났지만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의 끝을 논하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날씨와 검사량 등 각종 변수에 의한 일시적 감소 현상인데다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판단돼 향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0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네 자릿수 유행이 시작하기 전이었던 7월6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9월까지만 해도 3000명이 넘던 유행은 10월 들어 1000명대까지 감소하면서 최근 10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단 전날 1050명의 확진자 수는 일시적 감소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주말에 검사량이 줄어든 것도 있고, 강추위로 검사와 이동량이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단 일주일간 추세를 보면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539.6명으로 직전 주 1899.9명보다 약 350명이나 감소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향상에 따라 유행이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변수는 방역 정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18일부터 완화됐는데, 4단계 지역 기준으로 미접종자 4인과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 최대 8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지난 13일 UNIST 수리과학과 생물수학 랩에서 예측한 모형을 보면 방역 수칙을 완화하기 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국의 재생산지수는 0.9051이 추정되는데, 이 상태가 유지되면 오는 20일엔 1616명, 27일엔 148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다.

 

그러나 감염재생산지수가 1.0이 되면 20일엔 1679명, 27일엔 16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감염재생산지수가 1.2로 높아지면 20일엔 1815명, 27일엔 2125명의 감염이 예상된다.

 

이번 거리두기 완화가 방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다.

 

정기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점점 약속이 많아지고 감염 잠재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을 여전히 오후 10시로 막아놨다"라며 "미접종자도 4명까지 모일 순 있지만 현재 접종률을 고려하면 이들도 대부분 1차를 맞은 불완전 접종자이고,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낮아 의료 체계에 부담은 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둔 만큼 확진자 수에 연연하기보다는 병상 등 의료 체계가 충분한 지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까지 유행이 감소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돌입할 때까지 안정적인 상태를 지속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 접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15일 게르하르트 발러스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를 접견하고, 의회-재단 간 협력 강화와 한·독 양국 간 지방정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과 발러스 부총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4년 9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재단 본부에서 처음 면담한 바 있다. 당시 대표단은 같은 해 7월 재단 초청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회를 찾았던 독일 연방의회 의원단과 국회에서 재회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최 의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의회-재단 간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재단의 교류사업은 단순한 인적교류를 넘어 양국의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발러스 부총재 역시 “재단이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에 관심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지난 8월 부임한 헨릭 브라운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도 함께했다. 브라운 대표는 지난달 의회를 방문해 저출산 문제 등 양국의 공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