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2.8℃
  • 맑음강릉 8.6℃
  • 구름많음서울 13.7℃
  • 구름많음대전 14.0℃
  • 흐림대구 12.2℃
  • 구름많음울산 10.7℃
  • 흐림광주 13.6℃
  • 흐림부산 12.3℃
  • 흐림고창 10.4℃
  • 흐림제주 12.5℃
  • 맑음강화 9.4℃
  • 구름많음보은 12.8℃
  • 구름많음금산 12.3℃
  • 흐림강진군 12.4℃
  • 구름많음경주시 9.6℃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경제

자영업자 비중 20%대 사상 첫 붕괴...코로나로 자영업 직격탄

URL복사

 

 

자영업자 552.8만명…취업자 내 비중 19.9%
직원 둔 자영업자 34개월째 줄고 나홀로 사장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처음 20% 아래로 떨어졌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마저 감소하면서 자영업자들이 폐업 위기에 몰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통계청의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8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1000명(2.5%) 늘며 2014년 3월(72만6000명)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자 감소의 기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3월부터 7개월 연속 고용 회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더 가중된 모양새다. 지난달 자영업자 수는 552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6000명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1993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19.97%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자영업자 비중이 20% 아래로 내려간 건 1982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가 닥친 지난해 9월에는 20.56%로 20%대를 유지했으나 1년 만에 10%대로 내려간 셈이다.

 

자영업자 비중은 역대 다른 위기와 비교해도 현저히 작다.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역대 위기로 꼽히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28.23%)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25.48%) 때도 자영업자 비중은 20% 이상을 유지한 바 있다.

 

특히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달 4만8000명(-3.6%) 감소하며 34개월째 쪼그라들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2000명(0.5%) 증가하며 2019년 1월 이후 2년 8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최저임금 인상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까지 감소하자 '인건비'를 줄이며 영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지난 7월12일부터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서야 백신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는 확대됐지만, 자영업자의 영업은 여전히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60%가 폐업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3~26일 소상공인·자영업자 2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6명에 달하는 59.9%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폐업을 고려한 적 있다'고 밝혔다.

 

폐업 고려의 주된 이유로는 매출액 감소(36.4%)가 가장 높았으며 임대료·인건비 등 고정 지출 부담(18.0%), 대출 상환 부담 및 자금 사정 악화(11.1%) 순이었다. 매출 변화와 관련해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90.8%가 '줄었다'고 대답했다. 변화 없음은 6.5%, 매출이 증가했다는 2.8%에 그쳤다.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4~6월) 자영업자 대출은 1년 전보다 13.7% 증가한 85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로는 18.8%로 증가율이 더 높았다. 경영난을 겪는 자영업자들이 금융권 대출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영업자·중소기업 대출 상환 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상환 및 만기 연장은 지난해 4월 처음 시행된 이후 지난달 종료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4차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한 차례 더 연장을 결정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손실보상도 속도를 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8일 제1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피해에 대해 동일하게 80%의 보정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분기별 보상금의 상한액은 1억원이며 하한액은 10만원이다.

 

다만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단계적 일상 회복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고 해도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자영업자 피해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일용직 등 고용취약 계층의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피해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도록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상생소비지원금, 손실보상 등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준비된 '직통(直通) 시장’
[시사뉴스 광주=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관열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직통(直通) 광주'를 내걸으셨다. 소통을 넘어 '즉시 연결'되는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박관열식 '직통 행정'을 설명해 달라. 단순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식의 수동적인 소통은 이제 유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