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7 (화)

  • 맑음동두천 13.3℃
  • 맑음강릉 13.4℃
  • 연무서울 13.0℃
  • 맑음대전 13.5℃
  • 맑음대구 14.2℃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4.5℃
  • 맑음부산 15.9℃
  • 맑음고창 14.5℃
  • 맑음제주 14.1℃
  • 맑음강화 10.7℃
  • 맑음보은 12.3℃
  • 맑음금산 14.1℃
  • 맑음강진군 15.6℃
  • 맑음경주시 15.1℃
  • 구름많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경제

주택 매매시장, 매수심리 약화로 호가보다 싸게 거래

URL복사

 

 

서울·경기·인천 위주로 주택매수심리 하락 전환
금리인상으로 이자부담 커져 …주담대 年 5% 육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와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주택 매매시장이 주춤하는 분위기다.

 

최근 몇 년간 급등한 피로감에 거래절벽이 한동안 이어지고 있고, 상승률이 축소되거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19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141.4→139.3), 수도권(148.4→142.7)에서 각각 2.1포인트, 5.7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2·4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3월 129.0까지 꺾였다가 4월 129.8, 5월 137.8, 6월 141.6, 7월 145.7, 8월 148.9로 반등하더니 9월 142.8로 6.1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는 153.9에서 146.4로 11.9포인트, 인천은 146.8에서 141.8로 5포인트 하락했다.

 

금융당국의 돈줄 죄기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연말까지 주택담보대출 신규 판매를 중단한 은행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는 거래 건수 감소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월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18일 현재 276건에 불과하다. 몇 달째 4000건 수준을 유지하던 아파트 거래 건수는 9월 2348건으로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고, 10월에는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수심리 약화와 더불어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체결된 사례도 적지 않다. 국토연구원이 공인중개사무소 3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응답이 41.0%로 10채 중 4채는 호가 대비 싼 가격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 역시 예비 매수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연 5%에 가까워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이 이날부터 적용하는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5~4.67%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엔 연 2.04~3.90% 수준이었다.

 

여기에 한국은행은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뜻을 내비쳤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제에 큰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대출규제 강화 움직임이 언제까지 지속되느냐가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금융기관별 대출한도소진 문제는 연말마다 등장하던 사안으로, 해가 바뀌면 대출한도가 새로 부여되기 때문에 적어도 상반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 올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새 정부의 임기 1년차에 집단대출과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강력한 대출규제를 시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인상이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한적이란 의견도 나온다. 고준석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는 있겠지만 실질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대출이 안 나와서 집을 못 사는 것이지, 한 달에 몇 만원 더 나오는 게 부담스러워서 살 집을 안 사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지방의회 항공료 뻥튀기 기초의원 등 24명 검찰 송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지방의회 의원과 공무원 들이 해외 출장 항공료를 부풀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현직 기초의원 A씨를 포함해 24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송치 대상에는 인천시의회와 구의회 5곳 소속 공무원 11명과 여행사 직원 12명이 포함됐다. 일부 공무원에게는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공무원 국외 출장 항공료를 부풀려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식비와 숙박비 등을 출장 경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실제보다 높은 항공료 액수를 의회에 청구해 차액을 빼돌렸으며, 전체 편취 금액은 3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찰청은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48명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고 이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24명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지방의회 항공료 뻥튀기 의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2022년 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지방의원 국외출장 실태를 전수 점검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전국 243개 지방의회는 이 기간 동안 915건 출장을 통해 약 355억원을 예산으로 지출했고, 항공권을 위·변조해 사례

문화

더보기
대구가 낳은 감성 에세이스트 이봄, '천문학 베스트셀러' 등극… "일상의 조각으로 우주를 쓰다"
[시사뉴스 이성동 기자] (2026년 3월16일 현재 기준) 천문학 분야 베스트 셀러. 삭막한 도심의 밤하늘 아래서도 기어이 별을 찾아내고야 마는 대구의 문장이 전국 서점가를 사로잡고 있다.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일상의 소소한 기록을 남겨온 이봄 작가와 천문학 강사 박든솔이 공동 집필한 에세이 『취미로 우주까지 왔습니다』(밤산책 출판)가 출간 직후 주요 서점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대구 출신 작가가 전문 과학 도서 시장에서 거둔 이례적인 결실이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출신 의 '취미 부자' 이봄, 우주의 경이로움을 일상으로 소환하다 이봄 작가는 스스로를 '취미 부자'라 칭하며 헬스, 재즈, 영화, 여행 등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상적인 활동 속에 숨겨진 우주의 원리를 발견해낸다. 그녀의 문장은 차갑고 딱딱한 천문학적 수치 대신, 우리가 땀 흘리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며 느끼는 '감각'을 통해 우주를 설명한다. 헬스장에서의 중력: "덤벨의 무게는 지구가 나를 당기는 다정한 힘"이라 말하며, 고된 운동의 순간을 우주적 인력과의 교감으로 치환한다. 재즈 선율 속의 암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