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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국인 ‘삼성전자’ 공매도에 개미들 분노…공매도 잔고, 한달새 2배 가까이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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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삼성전자의 주가가 흔들리면서 다시 한번 6만원선으로 내려갔다 오는 장세가 연출되자 개인들의 불안과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의 원인이 외국인에게 있으며 공매도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삼성전자에서 이뤄진 공매도 거래금액은 38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한달간 삼성전자에서 이뤄진 공매도 금액(3205억원) 대비 18.9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이달은 대체 공휴일로 인해 실제 거래일이 10거래일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양의 공매도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달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으로 집계됐다. 통상 공매도 거래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셀트리온과 이달 공매도 거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던 네이버의 공매도 거래 규모는 1796억원과 2037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른 공매도 잔고 수량도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삼성전자의 공매도 잔고수량은 270만5171주로 집계됐다. 한달전인 지난 9월13일 기준 잔고 수량은 139만6367주다. 한달만에 무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주주들은 외국인의 공매도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부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가 다시 한번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내자 공매도 비판의 글이 쏟아졌다. 지난 1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오름 7만200원에 장을 마쳤으나 장중 한때 6만9200원까지 내려가는 위태로운 모습이 연출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종목토론방 등을 통해 "공매도가 없어져야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 "최대 실적이면 뭐하냐,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공매도가 없어져 하는 배경이다." 등의 글을 게시하고 있다.

 

또 공매도를 영원히 폐지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공유하며 주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해당 청원에는 "외국인의 자본 76%가 공매도라고 하는데, 외국인 자본을 유치시키기 위해 도입한 공매도 때문에 성장이 막힌 꼴"이라며 "공매도 완전 폐지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청원 게시물은 전날 오후 기준 약 6만2000명이 동의했다.

 

공매도 잔고가 높아진 만큼 숏커버링이 나타날 가능성도 상존한다. 숏커버링이란 공매도의 반대 급부로 빌렸던 주식을 되갚기 위한 주식 매수를 뜻한다. 통상 외국인들의 숏커버링은 11월에서 12월에 주로 이뤄지는 성격이 있다. 빌린 주식에 대한 이자부담 최소화와 연도가 넘어갈 경우 배당 수익까지 함께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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